엄마가 보고 싶어 -  그림책이 참 좋아 71 (양장)

엄마가 보고 싶어 - 그림책이 참 좋아 71 (양장)

$13.00
Description
오늘은 보고 싶은 엄마가 올까요?
엄마 품처럼 따스한 그림책

나도 엄마가 우산을 들고 마중 오면 좋겠어.
집에 가면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어.
하룻밤만, 꼭 하룻밤만, 엄마 옆에서 자고 싶어.
영이의 간절한 바람은 이루어질까요?

개요
영이는 엄마와 떨어져 할머니 댁에서 삽니다. 할머니는 농사일로 바빠서, 학교에서 돌아오면 혼자 집에 있을 때가 많습니다. 영이도 비가 오면 엄마가 우산을 들고 마중 오면 좋겠습니다. 집에 가면 엄마가 있으면 좋겠고, 하룻밤만이라도 엄마와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다가 엄마 품에서 잠들고 싶습니다. 엄마가 보고 싶은 아이의 애틋한 마음을 담은, 한 편의 시처럼 서정적인 그림책입니다.

오늘은 보고 싶은 엄마가 올까요?
영이는 엄마와 떨어져 할머니 댁에서 삽니다. 할머니는 농사일로 바빠서, 학교에서 돌아오면 혼자 집에 있을 때가 많습니다. 영이는 오늘따라 더 집에 가기가 싫습니다. 우산도 안 가져왔는데 갑작스레 소나기가 쏟아진 탓입니다. 영이는 엄마 손을 잡고 집에 가는 친구들을 빤히 쳐다보다 마지못해 교문을 나섭니다. 영이도 엄마가 우산을 들고 마중 오면 좋겠습니다. 집에 가면 엄마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딱 하룻밤만이라도 엄마와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다가 엄마의 따뜻한 품에서 잠들고 싶습니다. 오늘은 엄마가 올까, 내일은 엄마가 올까, 내내 기다리기 싫습니다. 영이는 축 쳐진 마음만큼이나 길어진 그림자를 친구 삼아 터덜터덜 걸어갑니다. 가까운 길을 두고 일부러 멀리멀리 돌아갑니다. 골목을 지나 냇물을 건너, 강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철길에 다다릅니다. 철길을 따라 걷고 또 걸으면 엄마가 있는 서울에 닿을지도 모릅니다. 영이는 눈을 감고 엄마가 있는 곳을 떠올립니다.

엄마 품처럼 따스한 위무를 전하는 그림책
영이는 엄마와 떨어져 할머니 댁에서 지내는 아이입니다. 자세한 속사정은 알 수 없지만, 엄마가 밤늦게까지 식당에서 일하는 것으로 보아 형편이 넉넉지 않아 할머니 댁에서 지내게 된 듯합니다. 하지만 바쁜 농번기에는 할머니도 영이를 세심하게 돌봐 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영이는 아직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여덟 살이지만, 스스로 제 앞가림을 합니다. 소낙비가 와도 마중 올 사람이 없고, 숙제를 도와 줄 사람도 없고, 종일 텅 빈 집에 홀로 있어야 해도 울지 않습니다. ‘이쯤이야!’ 하며 씩씩하게 마음을 다잡지요. 하지만 엄마가 보고 싶은 마음만큼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영이는 그저 엄마와 함께 살기를 바랄 뿐입니다. 엄마를 향한 영이의 그리움은 현실을 훌쩍 뛰어 넘어 영이를 엄마 곁으로 데려가 줍니다. 영이는 철길을 따라 걷고 또 걸어 엄마가 있는 서울에까지 가 닿습니다. 높은 빌딩과 북적이는 사람들로 어지러운 도시에서 길을 물어 가며 엄마가 일하는 식당을 찾아갑니다. 엄마를 볼 수만 있다면야 전철을 혼자 타는 것도, 버스를 혼자 타는 것도 문제없습니다. 마침내 엄마 품에 안긴 영이의 얼굴은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 보입니다. 한나절을 떨어져 지내든, 한 주일을 떨어져 지내든, 한 달을 떨어져 지내든 엄마가 그리운 아이들의 마음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 모든 영이에게 이 책이 엄마 품처럼 따스한 위로가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저자

김진완

저자:김진완
대학에서국문학을공부했습니다.1993년〈창작과비평〉에시를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한뒤어린이를위하여유쾌하고따뜻한이야기들을만들어왔습니다.그동안쓴책으로시집《기찬딸》,《모른다》,동화《아버지의국밥》,《마법우산과소년》,《홈런왕과대머리슈퍼맨》,그림책《기찬딸》,《똥보따리우리할매》,《고릴라코딱지》들이있습니다.

그림:유보라
대학에서애니메이션을공부했습니다.아이와동물,꽃과풀,그리고어릴적누군가가찍어주던사진처럼행복하고다정한순간을그리고싶습니다.

출판사 서평

오늘은보고싶은엄마가올까요?
영이는엄마와떨어져할머니댁에서삽니다.할머니는농사일로바빠서,학교에서돌아오면혼자집에있을때가많습니다.영이는오늘따라더집에가기가싫습니다.우산도안가져왔는데갑작스레소나기가쏟아진탓입니다.영이는엄마손을잡고집에가는친구들을빤히쳐다보다마지못해교문을나섭니다.영이도엄마가우산을들고마중오면좋겠습니다.집에가면엄마가있으면좋겠습니다.딱하룻밤만이라도엄마와소곤소곤이야기를나누다가엄마의따뜻한품에서잠들고싶습니다.오늘은엄마가올까,내일은엄마가올까,내내기다리기싫습니다.영이는축쳐진마음만큼이나길어진그림자를친구삼아터덜터덜걸어갑니다.가까운길을두고일부러멀리멀리돌아갑니다.골목을지나냇물을건너,강을따라걷다보니어느새철길에다다릅니다.철길을따라걷고또걸으면엄마가있는서울에닿을지도모릅니다.영이는눈을감고엄마가있는곳을떠올립니다.

엄마품처럼따스한위로를전하는그림책
영이는엄마와떨어져할머니댁에서지내는아이입니다.자세한속사정은알수없지만,엄마가밤늦게까지식당에서일하는것으로보아형편이넉넉지않아할머니댁에서지내게된듯합니다.하지만바쁜농번기에는할머니도영이를세심하게돌봐주기가쉽지않습니다.영이는아직엄마의손길이필요한여덟살이지만,스스로제앞가림을합니다.소낙비가와도마중올사람이없고,숙제를도와줄사람도없고,종일텅빈집에홀로있어야해도울지않습니다.‘이쯤이야!’하며씩씩하게마음을다잡지요.하지만엄마가보고싶은마음만큼은어쩔수가없습니다.영이는그저엄마와함께살기를바랄뿐입니다.엄마를향한영이의그리움은현실을훌쩍뛰어넘어영이를엄마곁으로데려가줍니다.영이는철길을따라걷고또걸어엄마가있는서울에까지가닿습니다.높은빌딩과북적이는사람들로어지러운도시에서길을물어가며엄마가일하는식당을찾아갑니다.엄마를볼수만있다면야전철을혼자타는것도,버스를혼자타는것도문제없습니다.마침내엄마품에안긴영이의얼굴은세상을다가진듯행복해보입니다.한나절을떨어져지내든,한주일을떨어져지내든,한달을떨어져지내든엄마가그리운아이들의마음은다르지않을것입니다.세상모든영이에게이책이엄마품처럼따스한위로가되어주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