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털한 아롱이 - 그림책이 참 좋아 72

털털한 아롱이 - 그림책이 참 좋아 72

$13.00
Description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기 전에 포근한 보금자리를 찾고 싶은
동물 친구들에게 들려온 희소식!
따끈따끈 폭신폭신한 그곳으로 함께 가자!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상력의 돋보기로 세상을 들여다보는
문명예 작가의 유쾌한 그림책 세계!

우리 집 강아지 아롱이는 털이 엄청 많고, 또 엄청 빠진다. 우리 집은 금세 아롱이의 털로 가득 차고, 숲속에는 따끈하고 폭신한 털집이 있다는 소문이 쫙 퍼진다. 찬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포근한 보금자리를 찾고 싶은 동물 친구들이 줄지어 털집으로 몰려드는데…… 과연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반려견의 털 한 올에서 출발한 유쾌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

저자

문명예

저자:문명예
대학에서디자인을공부하고,오랫동안출판디자이너로일했습니다.글과이미지가만드는세계를즐겁게탐험하고있습니다.그림책《여름밤에》로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되었습니다.그림책《앵두》,《쉿》,《구름꽃》,《봉숭아통통통》을쓰고그렸고,《시베리아호랑이의집은어디일까?》,《구두한짝》의그림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나는야털왕아롱이,털털한동물친구들모두모여라!
‘털’이라는말이두번이나들어가는제목처럼이책의표지는털로가득합니다.털무더기사이로눈코입만삐죽내민이녀석이바로‘아롱이’이지요.아롱이는털이엄청많고,또엄청빠집니다.아롱이가지나간자리마다털이수북하지요.아롱이네집은금세털로가득차고,추위에떨던새들이몰래찾아와둥지를틉니다.그바람에따끈하고폭신한털집이있다는소문이숲에쫙퍼집니다.찬바람이불어오기전에포근한보금자리를찾고싶은동물친구들이줄지어털집으로몰려듭니다.다람쥐,토끼,여우,판다처럼털달린동물부터거북이,코끼리,뱀처럼털이없는동물까지별의별동물친구들이기대에부풀어찾아옵니다.털집은소문대로정말포근하고멋진곳입니다.동물친구들은아롱이를털집의털왕으로떠받듭니다.과연아롱털왕네털집에서는무슨일이벌어질까요?

나른하고심심한마음을간질이는유쾌한상상
강아지아롱이를소개하는첫장면을넘기면,귀를벅벅긁으며털을풀풀날리는아롱이와그옆에서뒹굴뒹굴그림책을보는아이가등장합니다.아이가보는책을가만히들여다보니,온갖동물들이등장합니다.위대한아롱털왕도,포근한털집도,동물친구들도,모두아롱이의털한올에서출발한아이의유쾌한상상인것입니다.아이는아롱이와함께상상속으로신나게뛰어듭니다.나른하고무료했던마음이들썩이기시작합니다.
털집의털왕이된아롱이는기뻐하며털춤을춥니다.귀를팔랑팔랑,꼬리를흔들흔들,온몸을부르르털자백천만개의털이나풀나풀나부낍니다.아이도동물들도아롱이를따라흥겹게몸을흔들며털춤을춥니다.얄랑얄랑털털털,욜랑욜랑털털털,털춤추는소리에보는사람도절로몸이들썩입니다.우수수떨어진털이바다를이루자,이번에는다같이보드라운털바다에서헤엄을칩니다.튜브를타고넘실넘실떠다니는판다와수영을즐기는곰,저마다의방식으로털바다를즐기는친구들의얼굴에는기분좋은미소가떠오릅니다.폭신폭신한털동산을데굴데굴굴러다니며누가털을더많이붙이나시합도합니다.한바탕신나게놀다보니모두들금세털북숭이가됩니다.친구들은그런채로서로기대어달콤한낮잠에빠져듭니다.

상상력의돋보기로세상을바라보는작가문명예
《털털한아롱이》는문명예작가가실제로키우는반려견‘아롱이’를모델로한이야기입니다.작가는개를키우기시작하면서그작은몸에서그렇게나많은털이빠지는줄처음알았다고합니다.매일매일수북수북쌓이는아롱이의털을청소하다보니이이야기가떠올랐다지요.작가는개나고양이와더불어살아가는사람이라면누구나공감할만한작은소재를가지고누구나감탄할만한상상을펼쳐보입니다.이유쾌한상상속에자연스레몰입할수있는까닭은바로그때문이겠지요.
문명예작가는그동안《봉숭아통통통》,《여름밤에》,《앵두》,《쉿》,《구름꽃》을통해자연에서만난생명들을그림책속에생생하게자칫멀어지기쉬운자연을독자에게돌려주었습니다.2020년에는여름밤반려견과의산책을서정적인그림으로담아낸《여름밤에》로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션에선정되기도했지요.공원한귀퉁이의봉숭아가터트린씨앗,아파트앞산책로의풀한포기,사랑스러운반려견의털한올처럼일상속작은풍경에서이야깃감을포착해즐거운상상의나래를펼치는작가가들려줄다음이야기가벌써부터기대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