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때잘해!”
동물들의목소리로전하는생태와환경이야기
어느소도시에있는생태연구소,이곳에는아주특별한소장님이있습니다.동물을너무나사랑한나머지동물과대화를나눌수있는현대판둘리틀선생님,고래똥소장님이지요.고래똥이라는이름은지구온난화를막아주는고래똥과같이생태계를살리는데도움이되고싶어스스로붙인것이라고합니다.고래똥소장님은이미주변동물들에게는유명인사입니다.그래서고래똥생태연구소는하루도조용한날이없지요.
이책에는겨울부터이듬해가을까지한해동안고래똥생태연구소를찾아온동물손님들이가져온환경이야기가담겨있습니다.산채로털이뽑히는고통을견디다못해농장을탈출한거위,환경변화로먹이식물인기린초와함께사라져가는붉은점모시나비,도로가생기는바람에알을낳으러갈수없게된개구리와두꺼비,도로에서나는소음때문에새끼와의사소통이어려운참새,살충제때문에살기힘든벌…….소장님과동물들이나누는이야기에귀기울이다보면지금껏보이지않던우리주변의환경문제가보이기시작합니다.그문제가동식물에게,나아가우리자신에게어떤악영향을끼치고있는지도말입니다.
이책은환경문제를알려주는것에그치지않습니다.어린이스스로문제해결에동참할수있도록누구나손쉽게실천할수있는일들을구체적으로제시합니다.일주일에하루고기먹지않기,라면과햄버거덜먹기,겨울철먹이를구하기힘든새들을위해새모이대만들기,플라스틱사용줄이기들은커다란노력이나희생없이도할수있는일이지요.그리고어쩌면마스크착용처럼오히려어린이들이어른보다더잘지켜낼수있는약속인지도모릅니다.
“환경문제,보이는것보다가까이있어!”
우리나라우리동네환경이야기
‘환경문제’하면우리와는먼이야기라고생각하는경우가많습니다.언론에서도좁은얼음조각위에서위태롭게서있는북극곰의모습이나불타오르는아마존밀림의모습을보여주는경우가많지요.그러나환경문제는지금이순간우리주변에서도일어나고있습니다.단지우리가모른채지나가고있을뿐이지요.우리가모른채또는모른척지나쳤던문제들은지금이순간에도부메랑처럼다시우리에게돌아오고있습니다.이지구위에존재하는모든것들은서로이어져있으니까요.이책에글을쓴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최원형소장이어린이에게전하고싶었던메시지는바로이것입니다.
그래서이책에는우리나라우리동네의환경이야기가생생하게담겨있습니다.흰수마자가살았던경상북도영주내성천이야기,경상남도창원에서벌어진흰뺨검둥오리가족의이사이야기,제주앞바다에서불법으로포획되었다풀려난돌고래제돌이이야기…….이이야기들이어린이에게무심코지나쳤던것들을다시금돌아보게하는계기가되어주기를바라봅니다.나아가어린이들이살아갈미래의환경을지켜내는데작으나마보탬이되었으면합니다.
깊고도넓은교양의세계로들어서는첫걸음!
똑똑교양시리즈를여는첫번째책
《라면을먹으면숲이사라져》는책읽는곰에서새롭게선보이는고학년어린이를위한교양서시리즈‘똑똑교양’의첫번째책입니다.책읽는곰에서는고학년어린이들을깊고도넓은교양의세계로이끌어줄어린이책을앞으로도꾸준히펴낼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