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숲 도서관 - 그림책이 참 좋아 73

바람숲 도서관 - 그림책이 참 좋아 73

$13.00
Description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마법으로 가득한
도서관으로 놀러 오세요!
숲에 바람이 불어와요.
소곤소곤 속살속살 바람이 들려준 이야기는
향기 그윽한 책으로 피어나요.
책 향기에 이끌린 친구들이
하나둘 모여들면 숲은 도서관이 되지요.
숲에서 할 일을 마친 바람은 또 어디로 불어 갈까요?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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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지혜,김성은

강화도어느산자락에서바람숲그림책도서관을운영하고있다.젊은시절아이들과함께프랑스에거주했다.지금은어린이책을쓰고,그림책을좋아하는사람들과‘바람숲아이’라는모임을만들어좋은그림책을소개하고번역하는일도함께하고있다.

지은책으로는『책민들레엄대섭,모두의도서관을꿈꾸다』,『도서관할아버지』,『훈맹정음할아버지,박두성』,『별소년』,『바느질수녀님』,『책따라친구따라지구한바퀴』,『까불까불내몸』,등이있어요.옮긴책으로는『딴생각중』,『최고의차』,『나무는매일매일자라요』등이있다.엄대섭선생님은우리나라에민들레꽃씨처럼훨훨책의씨를뿌린분입니다.책과도서관을사랑한그분의마음을세상에알리려고『책민들레엄대섭,모두의도서관을꿈꾸다』에글을썼다.

출판사 서평

이른아침,강건너숲에바람이불어옵니다.바람은숲속을휘휘돌며온세상이야기를들려주지요.솔잎을간질이며소곤소곤,도토리를어르며속살속살,바람이들려준이야기는책으로피어납니다.숲으로산책을나온안나는달라진풍경에두눈이휘둥그레집니다.안나가산딸기책을집어들고읽기시작하자,동물친구들도하나둘책에관심을보이지요.책읽는친구들이늘어날수록숲의풍경도바뀌어갑니다.숲도서관이생겨난것이지요!이튿날,안나가다시찾은숲도서관은어떤모습으로바뀌어있을까요?

책읽는이들의신나는상상이빚어낸아름다운도서관!
이른아침,강건너숲에바람이불어옵니다.바람은숲속을휘휘돌며온세상이야기를들려주지요.솔잎을간질이며소곤소곤,도토리를어르며속살속살,바람이들려준이야기는하나둘책으로피어납니다.숲으로산책을나온안나는달라진풍경에두눈이휘둥그레집니다.“와,숲도서관이다!”
솔방울책을톡톡,도토리책을톡톡건드려보던안나는좋아하는산딸기책을골라듭니다.그러고는토끼가간질간질장난을쳐도,참새가시끄럽게짹짹거려도,꼼짝않고책을읽어내려갑니다.책에흠뻑빠져든안나의모습에지켜보던동물친구들도하나둘책을집어듭니다.“책이그렇게재미있나?나도한번읽어볼까?”하고말이지요.
책은친구들을몰랐던세상으로데려갑니다.새로운지식으로가득한숲으로,신나는모험으로가득한바다로,설레는꿈으로가득한하늘로…….그렇게친구들이책속을여행하는사이에어느덧해가뉘엿뉘엿넘어가기시작합니다.집으로돌아갈시간이된것이지요.
이튿날,다시도서관을찾은안나는입이떡벌어집니다.도서관은또어떤모습으로바뀌어있을까요?

책과도서관을사랑하는세작가가들려주는도서관찬가!
《바람숲도서관》을쓴최지혜작가는오랫동안도서관사서로일해왔습니다.1996년인표어린이도서관에서일하면서그림책의매력에빠져들었고,햇볕이잘드는숲에서그림책을읽을수있는도서관이있으면좋겠다는바람을품게되었지요.그리고마침내2014년2월우리나라에서처음으로사설그림책도서관을열기에이릅니다.강화도에있는바람숲그림책도서관이바로그곳이지요.
역시오랫동안어린이책을기획하고글을써온김성은작가는바람숲그림책도서관의단골이용객이자최지혜작가와뜻을같이해온든든한동지입니다.두사람은책을만들고즐기는일의아름다움,책과사람을이어주는도서관이라는공간의가치를오롯이그림책에담고싶다는바람을가지고이책을함께썼습니다.
두작가가썼듯책은누구보다도밝은귀로바람이전하는세상이야기에귀기울이는작가들이피워낸아름다운꽃이자실한열매입니다.그꽃과열매는책을읽는독자들을만나또다른꽃을피우고열매를맺습니다.작가의생각과독자의생각이만나무한히확장되는세계가바로책인것이지요.
도서관은그무한한세계로독자를이끄는문이자,그곳을찾는이들의생각과마음을자양분삼아자라는숲입니다.최지혜작가가개인적으로소장한3천여권의장서로시작된바람숲그림책도서관이8천여권의장서를지닌도서관으로성장한것처럼말이지요.숲이수많은생명을길러내듯바람숲그림책도서관도그렇습니다.수많은어린이가이곳에서그림책을읽고그림책을만들며자신만의세계를키워가고있으니까요.
비단바람숲그림책도서관만이아니라이땅에존재하는크고작은도서관들이같은역할을하고있을것입니다.이책은그런도서관을가꾸는모든이들-사서,이용객,작가-에게보내는찬가입니다.책의마지막장면에서숲에서할일을마친바람이다시바닷가로불어가듯이들의생각과마음이또다른곳에서꽃피우고열매맺었으면바람이기도하고요.
이아름다운찬가를더욱아름답게완성한이는,어린시절책을읽으며느꼈던즐거움을어린이들과나누고싶어어린이책에글을쓰고그림을그린다는김유진작가입니다.김유진작가는처음책을펼쳤을때의설렘,책속으로빠져들때의희열,책을덮을때의아쉬움까지를탁월한상상력을발휘해시각화해냈습니다.이한권의그림책이책이라는작지만큰세계,도서관이라는작지만큰공간이지닌아름다움과가치를세상에전하는데작으나마보탬이되기를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