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말숙 - 큰곰자리 54

무적 말숙 - 큰곰자리 54

$10.00
Description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아이들을 위한 유쾌하고 따스한 격려!
《겁보 만보》로 어린이와 교사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 온 김유 작가의 신작!
한 고개 넘고, 두 고개 넘고, 세 고개 넘어 심술딱지 떼러 가자! 말숙이는 엄마 아빠가 아들을 넷이나 낳은 끝에 얻은 귀하디 귀한 고명딸이야. 처음엔 하도 작고 약하게 태어나 이름도 말똥이가 될 뻔했지. 이름에 ‘똥’이 들어가면 튼튼하게 오래 산다고 해서 말이야. 하지만 엄마 아빠가 갖은 정성을 쏟은 덕분에 지금은 어지간한 남자아이들도 힘으로는 못 당하는 천하무적이 되었어. 그 힘을 제대로 쓸 줄 몰라 다들 말똥 보듯 피해 다녀서 그렇지. 말숙이는 심술딱지를 떼고 진짜 천하무적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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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유

『내이름은구구스니커즈』로제17회창비좋은어린이책대상을받았다.바닷마을작업실메리응유에서글을쓰고있다.발표하는작품마다어린이독자,어른독자의사랑을받으며인기를이어가고있다.그동안쓴책으로그림책『마음버스』,『사자마트』를비롯해동화『겁보만보』,『무적말숙』,『백점백곰』,『안읽어씨가족과책요리점』,『가족이있습니다』,『라면먹는개』,『귀큰토끼의고민상담소』,『지퍼백아이』등이있다.

목차

1.말똥이말숙이·4
2.큰소리뻥뻥·16
3.무지막지힘자랑·28
4.한고개넘고·40
5.두고개넘고·52
6.세고개넘고·64
7.천하무적말숙이·80

출판사 서평

천하무적말숙이가돌아왔다!
김유작가의전작《겁보만보》를재미있게본어린이들이라면말숙이의귀환이더없이반가울것입니다.《겁보만보》의마지막장면에서갈림길에섰던말숙이가왜그길에서게되었는지,그길에서누구를만났는지드디어알수있게되었으니까요.
전작에서이미눈치를챈독자도있을테지만,말숙이는타인과관계맺는일에몹시서툰아이입니다.저보다힘이센오빠들에게는이죽야죽약을올려대다미움을사고,저보다힘이약한친구들은무조건힘으로누르려다외려따돌림을당하고맙니다.말숙이라고오빠들이나친구들과잘지내고싶은마음이없지않을것입니다.하지만타인의관심과인정을구하는방법을잘못배운탓에바로잡기가쉽지않습니다.
사실말숙이도처음부터오빠들에게밉살맞게굴지는않았을것입니다.부모님이작고약하게태어난막내가쑥쑥잘크는게그저대견해무조건말숙이만싸고돈것이문제의시작이었을테지요.오빠들입장에서는부모님의관심과사랑을독차지해버린막내가그리달갑지만은않았을테고요.말숙이는그런오빠들속도모르고저랑놀아주지않는오빠들의관심을끌려고오히려더미운짓을해댔을게뻔합니다.말숙이네처럼다섯이나되지않더라도형제자매가있는집이라면흔히있는일입니다.
오빠들과부딪치며예쁜짓보다는미운짓으로관심을끄는데익숙해져버린말숙이가친구관계라고원만할리없습니다.곱게같이놀자고하면될것을다짜고짜으름장부터놓고,제뜻대로되지않으면막무가내로심통을부리기일쑤입니다.늘저보다한수아래라고생각했던만보가온동네사람들의관심을한몸에받는꼴도참고봐줄수가없습니다.부모님의절대적인비호속에자란탓에배려하거나양보하거나타협하는경험을해본적이없으니그럴밖에요.
만보에게세상으로한발짝걸어나갈용기를준고갯길은말숙이에게도거칠고딱딱한심술딱지를떼어버리고진정한천하무적으로거듭날기회를줍니다.동네체육관관장님인가싶은산신령,만보의찰떡을홀랑빼앗아먹으려다이가몽땅빠져버린호랑이,허세도욕심도생김새도말숙이를쏙빼닮은도깨비가이번이야기속‘스승’들이지요.
김유작가는전작《겁보만보》에서그랬듯오늘날에도유효한어린이의성장과제를옛이야기와맛깔스럽게버무려독자들에게들려줍니다.옛이야기의미덕이고스란히살아있는오늘의이야기로만들어서말이지요.최미란작가도전작에이어‘걸어다니는심술’말숙이를이야기속에서불러내우리눈앞에데려다놓습니다.말숙이가고갯길에서만나는세스승도개성과매력이넘치지만,이번책의진정한‘신스틸러’는생김새부터억울하기짝이없는말숙이의네오빠입니다.처음부터끝까지독자의눈과마음을훔치는네오빠의활약을지켜보는것또한이책을읽는커다란즐거움중하나가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