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 비닐장갑! - 그림책이 참 좋아 75 (양장)

용기를 내, 비닐장갑! - 그림책이 참 좋아 75 (양장)

$13.00
Description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사랑하는 그림책
《슈퍼 거북》과 《슈퍼 토끼》 작가 유설화 신작
장갑 초등학교, 그 두 번째 이야기!

“세상에 둘도 없는 겁쟁이지만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
비닐장갑은 장갑초등학교에서 제일가는 겁쟁이다. 오늘은 별빛 캠프가 열리는 날. 친구들은 모두 장갑산에 올라 별을 볼 생각에 잔뜩 들떠 있지만, 비닐장갑의 머릿속에는 온통 걱정뿐이다. ‘바람에 날려 가면 어쩌지? 산에 불이라도 나면….’ 그런데 그만 걱정하던 일이 일어나고 만다. 어두운 산길을 더듬더듬 내려가다가, 선생님과 친구들이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지고 만 것이다. 선생님과 친구들을 도울 수 있는 건 비닐장갑뿐인데…. 과연 겁쟁이 비닐장갑이 혼자 산을 내려가 구조대를 불러올 수 있을까?
초등 교과 연계
국어 2-1-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국어 2-2-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국어 2-2-10 칭찬하는 말을 주고받아요
개정 초등 2학녕 1학기 국어활동

저자

유설화

인천에서태어나서울에서남편과함께길고양이들에게밥을주며살고있습니다.여러해에걸쳐여러분야의어린이책에그림을그리면서꾸준히그림책공부를해왔습니다.그공부의첫번째결실이바로그림책『슈퍼거북』이었지요.『슈퍼거북』이경주에서토끼를이긴거북이의뒷이야기를통해나답게사는법에대해생각하게했다면,그후속작인『슈퍼토끼』는경주에진토끼의뒷이야기를통해실패를딛고일어서는법에대해들려줍니다.두그림책은누구나공감할수있는이야기로어린이부터어른까지다양한연령대의독자들에게두루사랑받았습니다.그밖에쓰고그린그림책으로『으리으리한개집』,『밴드브레멘』,『잘했어,쌍둥이장갑!』,『용기를내,비닐장갑!』,『고양이행성을지켜라!』,『겁쟁이괴물아,안녕!』,『콩형제이야기』,『출똥!오장군』,『개와고양이』,『우두두두!챙챙!!』등이있답니다.

출판사 서평

겁쟁이라도할때는해!
아직여물지않은몸과마음으로세상을알아가자면걱정과두려움에발이묶일때가많습니다.온몸이얇고투명한비닐이라면더말할것도없겠지요.비닐장갑은장갑초등학교에서제일가는겁쟁이입니다.오늘은한학기에한번별빛캠프가열리는날이라,장갑친구들은다들장갑산에올라가별을볼생각에잔뜩들떠있습니다.하지만비닐장갑의머릿속에는온통걱정뿐입니다.‘바람에날려가면어쩌지?산에불이라도나면….’걱정은꼬리에꼬리를물고이어집니다.
그런데정말걱정하던일이일어나고맙니다.말썽꾸러기쌍둥이장갑이하나밖에없는손전등을망가뜨린것이지요.어두운산길을더듬더듬내려가던선생님과장갑친구들은그만낭떠러지로굴러떨어지고맙니다.몸이가벼운비닐장갑만팔랑팔랑날려가무사할수있었지요.“비닐장갑아,아무래도네가가서어른들을불러와야할것같아!”선생님이애타게소리치지만,비닐장갑은더럭겁부터납니다.어두운숲속에서금방이라도무언가튀어나올것만같았거든요.하지만선생님과친구들을도울수있는건비닐장갑뿐인걸요.겁쟁이비닐장갑은혼자산을내려가구조대를불러올수있을까요?
《용기를내,비닐장갑!》은걱정과두려움이앞서좀처럼행동하지못하는어린이의마음을환한빛으로채워주는그림책입니다.아니,나혼자만을위해서라면결코해내지못했을일을선생님과친구들을위해기어이해내고야마는비닐장갑의마음이이미세상을밝히는빛인지도모르겠습니다.

모두다르고모두특별한아이들의모습을담은그림책
〈장갑초등학교〉시리즈는그림책을통해어린이와어른모두에게진지한질문을던져온유설화작가가처음으로오롯이어린이만을바라보며쓰고그린책입니다.이시리즈는작가가강연장에서만난한어린이의요청에서비롯되었습니다.“제이야기도그림책으로만들어주세요!”하는요청을받고보니,그동안만났던어린이들의사랑스러운모습을그림책에담아보고싶은욕심이생겼다지요.
이책의등장하는어린이들은모두장갑의모습을하고있습니다.호기심많은가죽장갑,야무진고무장갑,우직한권투장갑,성실한때밀이장갑,멋쟁이레이스장갑,씩씩한야구장갑,먹보주방장갑,말썽꾸러기쌍둥이장갑,그리고몸도마음도여린비닐장갑까지….저마다다른개성과재능을지닌어린이의모습을저마다다른쓰임새를지닌장갑에담아보여주고있지요.
전작《잘했어,쌍둥이장갑》에서아직자기표현이거칠고서툰어린이의모습을네손가락이붙은엄지장갑에담았다면,이번에는겁도많고걱정도많은어린이의모습을얇고투명한비닐장갑에담았습니다.비닐장갑은얇디얇아상처입기도쉽지만,그투명함때문에오히려무한한가능성을품고있습니다.그안을환한빛으로가득채우면세상의어둠을밝힐수도있지요.《용기를내,비닐장갑》에는어린이의마음이지닌무한한가능성에대한작가의신뢰와응원이가득담겨있습니다.비닐장갑이환한빛으로제몸을채우고두둥실날아올라친구들의앞길을밝혀주었듯,이책이겁먹고주눅든어린이들의마음을환히밝혀주기를바라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