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되자! : 나무의 생태로 배우는 공존 - 생각곰곰 10 (양장)

나무가 되자! : 나무의 생태로 배우는 공존 - 생각곰곰 10 (양장)

$15.00
저자

마리아잔페라리

마리아잔페라리는나무를사랑하는작가입니다.이탈리아에서는무화과나무를타며놀았고,미국에와서는위풍당당한세쿼이아와구불구불휘어진토리소나무아래에서시간을보내곤합니다.다양한모양을한사사프라스이파리와화려한홍두화,삐죽삐죽한깍정이를쓴상수리를보며감탄하기도하지요.사방이나무로에워싸인집에서가족들과함께살고있으며,그중한그루는사랑하는반려견베카를그리며심은가문비나무입니다.

출판사 서평

나와나무는무엇이닮았을까?
나무가되자는외침에담긴의미

‘나무를보호해야한다.생태계를보존해야한다.’는말을누가부정할수있을까요?하지만너무당연한말이라,그의미를곱씹을틈도없이흘려듣게되는말이기도합니다.열대우림이파괴되고있다는경고나큰산불로숲이사라졌다는소식이들려와도먼이야기처럼느끼기도하지요.막연하게큰일이라생각할뿐,당장나무한그루가어떤의미를갖는지는잘와닿지않기때문입니다.
그렇기에나무가되어보는일은특별합니다.《나무가되자!》는나와나무가얼마나닮았는지보여주며시작합니다.나무의각기관과나의신체를연결하며나무가성장하는과정을좇아가지요.작은씨앗에서시작된나무는어두운땅속에뿌리를내리고,하늘을향해가지를뻗어나갑니다.나무껍질은우리의피부처럼여린속살을단단히지켜주지요.시적인문장을따라가다보면우리가밥을먹어힘을얻고다른이와도움을주고받으며살아가듯이나무또한그러하다는것을알게됩니다.
공기를깨끗하게하고,토양의침식을막는나무의역할에온생명이기대어살아간다는사실을비롯하여나무에대해깊이알아갈수록나무를사랑하게됩니다.나무한그루한그루를귀하게여기는마음이자연히움트지요.‘나무가되자!’는말은자연과나를구분짓던선을지우는말이자,자연과함께이웃과함께숲을이루며살자는초대입니다.자연을사랑하자,서로를존중하자,함께살아가자는말이이한마디속에모두담겨있지요.

나무는왜숲을이룰까?
‘함께’를외치기전에살펴보는공존의가치

건강한나무는병든나무를보살피고,늙은나무는어린나무의그늘이되어줍니다.나무는제자리에가만히있는듯보이지만,누구보다적극적으로소통하는생물입니다.책에서다루듯이뿌리에공생하는균류를통해숲네트워크를형성하여다른나무들과소통하지요.이야기를나누고,영양분을나누고,위험이닥치면서로서로알려줍니다.이웃나무의양분이부족하다싶으면,자신의광합성양을조절하기도하지요.나무는더빨리,더많이얻으려하지않고그저다함께숲을이룹니다.서로를도움으로서더큰존재가되지요.
나무는또한저마다의모습으로어우러져숲을이룹니다.바오바브나무와버드나무,잎사귀가뾰족한나무와둥근나무,책에는나다움을뽐내는나무들이가득담겼습니다.빛깔도생김새도저마다다르지만하나의숲을이루는모습에서,우리또한저마다의모습으로함께할때더풍요로운공동체가된다는사실을알수있습니다.품넓은공동체를이루는나무처럼서로가서로의버팀목이되어줄때더단단한‘우리’가된다는사실도요.

언택트시대에어떻게공동체를이룰수있을까?
나무에게배우는함께하는법

오늘날어린이들은유례없는시기를마주하고있습니다.날마다새로운문제가생겨나는복잡한시대를살아가고있지요.특히비대면시대가되면서공동체의가치와공존의의미를배우기어려운상황에처해있습니다.《나무가되자!》가전하는메시지가더욱소중하게다가오는이유입니다.
자신의속도대로가지를뻗고,잎을낼수있는사회,자신이가진모습대로살아갈수있는사회,나무는숲을이룸으로써그러한공동체를몸소보여줍니다.어려운이에게손내미는것,나에게남아도는재화를독차지하기보다는부족한곳에나누는것이결국우리모두를위한일이라는사실을구호가아니라실제나무의삶을통해알게되지요.책의말미에는생활속에서행동으로옮길수있는구체적인실천방법도소개되어있습니다.마지막장을덮을때쯤에는나도나무처럼살고싶다는생각이마음속에뿌리내릴것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