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북) 엄마의 이상한 출근길

(빅북) 엄마의 이상한 출근길

$46.47
저자

김영진

저자:김영진
충남부여에서태어나서울잠실에서자랐습니다.올림픽공원이아직산동네이던시절,잠실국민학교를다녔지요.그림으로재미난이야기를들려주는사람으로기억되길바랍니다.그림책《노래하는볼돼지》,《엄마를구출하라!》,《싸움을멈춰라!》,《꿈공장을지켜라!》,《이상한분실물보관소》,《아빠의이상한퇴근길》,《엄마는회사에서내생각해?》,《아빠는회사에서내생각해?》,《친구사귀기》,《틀리면어떡해?》,《야구장가는날》,《걱정이너무많아》들을쓰고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오늘을사는엄마들에게보내는힘찬응원!
새학기가시작되면어린이집이나유치원현관에서는눈물없이볼수없는광경이펼쳐지곤합니다.좀처럼떨어지지않으려는아이와억지로떼어놓으려는엄마가실랑이를벌이다끝내는어느한쪽이,때로는양쪽모두울음을터트리는광경이지요.중요한약속이라도있는날이면옷자락을붙잡고늘어지는아이의손가락을하나하나힘주어떼어내고돌아서서는눈물을삼키는일도적지않습니다.그런날이면묵직한납덩이라도얹은듯온종일마음이무겁습니다.《엄마의이상한출근길》은그런엄마들의마음을다독이는그림책입니다.
이책의주인공용이는다행히아침마다눈물바람을하는단계는넘어선아이입니다.그래도엄마와보내는시간은늘아쉽기만합니다.어제는엄마가밤늦도록발표준비를하느라,잠들기전에그림책을읽어주는일도건너뛰었습니다.어젯밤에는섭섭한마음도있었을테지만,아침부터허둥대는엄마를보니걱정스러운마음이듭니다.엄마에게힘을주고싶습니다.그래서어제유치원에서만든점토인형을살그머니엄마주머니에넣어줍니다.“통통아,우리엄마좀잘지켜줘.”하는당부의말과함께말이지요.
그덕분일까요.엄마는오늘따라모든일이술술잘풀립니다.늘사람들로북적대는마을버스와지하철에서도편히앉아갑니다.늘코앞에서놓치기일쑤이던건널목의파란불과회사엘리베이터도용케놓치지않습니다.급할때마다고장나던복사기도오늘따라쌩쌩잘돌아갑니다.이제발표만잘하면되는데,막상단상에올라가자머릿속이하얘집니다.엄마는무사히발표를마치고용이에게돌아갈수있을까요?

“너는나의수호신!”아이에게보내는엄마의뜨거운사랑고백!
스스로도일하는엄마의아이였던김영진작가는어린시절어머니에게들려주고싶었던이야기를이책에담았습니다.‘엄마가나를걱정하고응원하는만큼나도엄마를걱정하고응원하고있어.그러니까힘내!’라는,어린시절에는미처하지못했던그이야기를말이지요.지금의아이들도어린시절자신처럼한편으로는쑥스럽고한편으로는표현력이부족해입밖으로내어말하지못할뿐엄마를걱정하는마음은다르지않을거라믿기때문이었지요.
아울러이책은아이때문에힘들기도하지만,아이덕분에힘을얻는엄마들을대신해아이들에게보내는뜨거운사랑고백이기도합니다.온종일아이걱정에마음을졸였더라도,온종일아이와티격태격했더라도,행복한얼굴로잠든아이를보면서또하루를살아갈힘을얻는것이엄마들입니다.작가는그런엄마의마음을날개를단엄마의모습으로보여줍니다.‘네웃는얼굴이엄마에게는어떤장애물도넘어서게만드는날개야.너야말로엄마의수호신이야.’하고말이지요.그런엄마가용기와자신감이필요한순간에가장먼저떠올리는것도아이의얼굴입니다.그에힘입어자신의할일을멋지게해내는엄마의모습또한아이들에게적지않은위로와자긍심을안겨줄것입니다.오늘도아이와실랑이를벌이다한바탕눈물바람을했다면,오늘밤에는이책을함께읽으며서로의마음을확인해도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