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 지식곰곰 7 (양장)

국경 - 지식곰곰 7 (양장)

$18.00
Description
새와 물고기는 자유로이 넘나들지만
사람은 함부로 넘을 수 없는 선,
국경을 통해 바라본 세계
새와 물고기는 자유로이 넘나들지만 사람은 함부로 넘을 수 없는 선. 국경은 이웃한 나라들의 관계를 보여 준다. 어떤 나라는 국경을 허물고, 어떤 나라는 국경의 문턱을 낮추고, 또 어떤 나라는 거꾸로 국경에 높은 장벽을 쌓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곳이라 해도 물과 공기는 국경을 넘나든다. 인터넷과 전파 통신은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이어 준다. 사람들 또한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국경을 넘나들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공부를 하려는 학생이, 일자리를 찾는 노동자가, 호기심 많은 여행자가, 더는 고향에서 살 수 없게 된 난민이 국경을 넘고 있다. 전 세계가 서로 이어진 채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지금, 우리가 그려 갈 국경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전 세계의 다양한 국경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만나 보면서 나와 세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초등 교과 연계
사회 6-2-1.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과 문화
사회 6-2-2. 통일 한국의 미래와 지구촌의 평화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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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구돌

경계를넘나드는장기여행자로살다가지금은정착해글을쓰고그림을그린다.손바닥에매달려있는다섯손가락같은,비슷해보이지만다른존재들에관심이많다.『장벽을넘는법』을독립출판으로만들었다.『국경』으로제62회한국출판문화상을,『일곱할머니와놀이터』로제27회황금도깨비상을받았다.

출판사 서평

선을넘으면보이는많은것들,
선을넘어야볼수있는많은것들
지구상에마지막남은분단국가에서나고자란우리에게‘걸어서국경을넘는일’은좀처럼하기힘든경험입니다.《국경》의글을쓴구돌작가는20대초반에28개월,그러니까2년이조금넘는긴기간을배낭여행자로지내면서처음으로걸어서국경을넘는경험을했습니다.
그일은섬이나다름없는나라에서나고자란작가에게그야말로두눈이번쩍뜨이는경험이었습니다.국경을배나비행기가아니라두발로걸어서넘을수도있다는사실을‘발견’한까닭이었지요.
그발견을시작으로국경을넘는경험을거듭하면서,작가는어쩌면평생모르고살수도있었던많은것들을알게되었습니다.국경검문소에서일하는공무원들은그나라의‘상태’를여과없이보여주었고,국경의모습은이웃한두나라의관계를적나라하게드러내고있었습니다.고작지도위의선하나를넘었을뿐인데,많은것들이달라지기도했습니다.화폐,언어와문자,음식,복식,인종,종교,심지어는운전석의위치까지…….물론국경이그저지도위의선에지나지않는곳도있었습니다.아시아인의얼굴에유럽인의몸을가진사람들이러시아어로소통하는중앙아시아가바로그런곳이었지요.
여행을멈춘뒤에도국경에대한생각은작가의머릿속에화두처럼남아있었습니다.그화두를어린이들과함께풀어보고싶다고생각한것은아이를낳고기르면서입니다.하지만20여년전의기억만으로책을만들수는없기에,수년에걸쳐수십만장의사진을모으고수많은자료를읽으며각기다른면에서대표성을지닌24개의국경을가려뽑았습니다.그런다음현재그곳에서벌어지는일을최대한객관적으로들려주려노력하며원고를써내려갔습니다.그일이옳은지그른지판단하는일,내일의세계가어떤모습이어야할지생각하는일은오롯이어린이의몫으로남겨두어야하기때문이지요.
그림을그린해랑작가는구돌작가에게서바통을넘겨받아아름다운풍경은아름답게,가슴서늘한풍경은가슴서늘하게그림에담았습니다.어느한장면도주관적으로왜곡하는일없이,그럼에도아름답게말이지요.그러나단한장면,한반도의미래상만큼은글작가와그림작가가머리를맞대고자신들의주관과바람을한껏담아완성했습니다.우리어린이들도걸어서국경을넘는경이로운경험을예사롭게하게되기를바라면서말입니다.
두작가가오래공들여만든이책이코로나로발이묶인지오래인독자들을잠시나마국경너머저먼곳으로데려다주기를,자유롭게국경을넘나드는내일로이끌어주기를바라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