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도 지구는 우리가 구할 거야! : 기후 위기에 맞서는 어린이들의 생생 경험담 (양장)
저자

롤커비

초등학교교사이자숲학교지도자로여러해를지내며어린이로부터많은영감을받아왔다.번뜩이는아이디어를떠올릴줄아는어린이들이야말로변화의주인공이라고믿는다.영국잉글랜드에서가족과함께살고있으며다정함,단추모양다크초콜릿,조깅하며신기한구름찾아내기를좋아한다.지은책으로는《어려도지구는우리가구할거야!》,《어제보다더따뜻한오늘을만들어요》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지구를구할거야!”
무뎌진마음을깨우는명랑한외침
앎을삶으로옮긴어린이활동가들의이야기

태평양한가운데를둥둥떠다니는플라스틱쓰레기섬,불타사라지는아마존열대우림,낚싯줄에감겨고통받는새와하얗게변한채죽어가는산호초…지구의위기를알리는장면들이끊임없이미디어와인터넷을뜨겁게달구지만,어느새우리는그장면들에너무익숙해져버린것이아닌가싶습니다.동식물뿐아니라인류의삶을위협하는이문제를자신의일상으로가져오는이들도많지않습니다.나혼자해결하기에는너무거대한문제일뿐더러,일상의여러불편을감수해야하니까요.
이렇게무뎌진마음을깨우는목소리가있습니다.“어려도지구는우리가구할거야!”라며두팔걷고나선어린이들입니다.어른들조차외면하고싶어하는지구의위기를정면으로마주하는곧은마음과아는바를곧바로행동으로옮기는실행력을가진친구들이지요.이어린이활동가들은지금도세계곳곳에서자신의힘으로세상을바꾸고있습니다.
케냐에사는유니타는꽃가루받이가중요하다는사실을알고난뒤,손수벌을위한정원을가꾸며주변에동참을권했습니다.호주에사는섈리스는동네바닷가에널린쓰레기를조사하고가장문제가되는낚싯줄수거함을만들라고시에요구했죠.진실을외면하지않고앎을삶으로실천한이이야기들은모두실제어린이들의사례라는점에서더특별하게다가옵니다.독자는또래의경험담을통해어른들만세상을바꿀수있는게아니라는사실과어른이될때까지기다릴필요가없다는사실을자연히알게됩니다.더나아가나에게세상을바꿀힘과권리가있다는소중한사실을깨닫게되겠지요.

푸드마일,생태계다양성,꽃가루받이…
생태지식을익히고,비판적사고도길러요

이책은어린이활동가들의활약상뿐아니라활동주제와연관된지식을얻을수있도록구성돼있습니다.이를테면홍수피해를줄이려고맹그로브나무를심은아델린의이야기를통해인간의활동이자연재해의주요원인이라는사실을알수있지요.그과정에서‘생태계다양성’이무엇인지도자연스레배우게됩니다.또한직접텃밭을가꾸어먹거리를해결한뱅상의이야기를통해‘푸드마일’이무엇인지,먼곳에서농산물을운반하면지구에어떠한영향을미치는지도깨닫게됩니다.어린이활동가들의경험을듣는데그치는것이아니라,환경문제전반에대한기초적인지식을자연스럽게습득할수있는것이지요.나아가나는어떤선택을하면서어떻게살아갈것인지에대한인문학적고민도얻어갈수있습니다.
이책에서소개하는어린이들의활동은거창하거나어려운것이아닙니다.일회용랩대신밀랍랩을쓰는것처럼누구라도조금만마음을내면할수있는일들이지요.그래서책을한장한장넘겨가다보면‘나도한번해볼까?’하는마음이들기도합니다.그런어린이들을위해책의말미에지구를위한일상속실천법과심화정보를얻을수있는다양한창구를소개해두었습니다.어린이들이책에서얻은지식을행동으로옮길수있도록말이지요.아울러책의마지막페이지에는이책의열세번째주인공이된자신의모습을기록하는란도마련해두었습니다.

나는지구를,우리를위해무엇을할수있을까?
지구만큼큰꿈을꾸는어린이를격려하는이야기

경험만큼설득력이강한것도없습니다.‘지구를지키자’,‘숲을가꾸자’,‘동식물을보호하자’는구호보다그것을삶으로실천한경험담은어린이들에게큰울림을줄수밖에없지요.더구나그경험담이나와같은어린이의것이라면더더욱그럴것입니다.어린이에게필요한것은“그런건어른이되면해”라는말보다“그럼한번해볼래?”라는격려의말일지모릅니다.이책에실린열두가지이야기는어린이에게너도열세번째이야기의주인공이될수있다는용기와믿음을불어넣어줄것입니다.이마음이바탕이된다면스스로에게한계를두지않고,지구만큼큰꿈도꿀수있지않을까요?그꿈이결국에는우리모두를,그리고지구를구할수있을지도모릅니다.
추천사를쓴영국학생기후네트워크대표애나테일러의말대로,이책이어린이들에게당장오늘이라도자신이원하는삶을시작할수있다는사실을,그리고그럴권리와힘이자신에게있다는사실을발견하는계기가되어주기를바랍니다.

책속에서

“기후위기에대해알면처음에는무서운마음이들거야.아무것도할수없다는생각에사로잡히기도하고,무엇을해야할지막막하기도하지.하지만너에게는미래를위해싸울권리가있고,미래를바꿀힘도있어.”-7쪽

“헌터가버려진새끼코뿔소오시타이야기를들은건여덟살때예요.그런데도오시타를돌보는데써달라며가진용돈을털어기부했지요.곧이어헌터는자신이사는남아프리카공화국의사람들을설득해코뿔소를돌볼기금을마련했어요.”-19쪽

“뱅상은친구와이웃들이텃밭을손수가꿔보면먹거리를고를때한번더고민하게될거라고생각했어요.또모든먹거리가만들어지는과정을책임감있게지켜보게될거라믿었지요.뱅상의생각대로텃밭은모두의생각에변화를불러왔어요.”-23쪽

“호주에사는섈리스는열한살에아주특별한쓰레기통을만들었어요.섈리스네마을근처바닷가에는갖가지쓰레기가밀려와쌓이곤했거든요.섈리스는주말마다바닷가에가서쓰레기를줍고,그종류를기록했어요.”-28쪽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