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은 그만, 레이스 장갑! - 그림책이 참 좋아 87 (양장)

욕심은 그만, 레이스 장갑! - 그림책이 참 좋아 87 (양장)

$14.00
Description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사랑하는 그림책
《슈퍼 거북》과 《슈퍼 토끼》 작가 유설화 신작
장갑 초등학교, 그 세 번째 이야기

모두 다르고 모두 특별한 우리 아이들 이야기
“새침데기라도 욕심꾸러기라도 친구는 소중해!”
오늘은 장갑 초등학교 친구들이 갯벌 체험을 하는 날. 친구들은 모두 조개를 캐느라 바쁜데, 레이스 장갑만 멀찍이 떨어져서 머리를 굴리고 있다. 어떻게 하면 진흙을 안 묻히고 조개를 캘 수 있을까 하면서 말이다. 그러다 누가 부탁하면 좀처럼 거절을 못 하는 주방 장갑을 꾀어 함께 다니기로 한다. 조개가 나올 만한 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하면서 말이다. 주방 장갑이 열심히 갯벌을 파서 조개가 나오면 제 양동이에 냉큼 주워 담는 건 말할 것도 없다. 그렇게 얌체 짓을 일삼던 레이스 장갑이 갯바위에 갇혀 오도 가도 못 하게 되었다! 보물을 찾느라 밀물이 들어오는 줄도 몰랐던 탓이다. 바닷물은 점점 차오르는데, 레이스 장갑은 무사히 갯바위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초등 교과 연계
국어(나) 2-1-10 다른 사람을 생각해요
국어(나) 2-1-11 상상의 나래를 펴요
국어(가) 2-2-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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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설화

인천에서태어나서울에서남편과함께길고양이들에게밥을주며살고있습니다.여러해에걸쳐여러분야의어린이책에그림을그리면서꾸준히그림책공부를해왔습니다.그공부의첫번째결실이바로그림책『슈퍼거북』이었지요.『슈퍼거북』이경주에서토끼를이긴거북이의뒷이야기를통해나답게사는법에대해생각하게했다면,그후속작인『슈퍼토끼』는경주에진토끼의뒷이야기를통해실패를딛고일어서는법에대해들려줍니다.두그림책은누구나공감할수있는이야기로어린이부터어른까지다양한연령대의독자들에게두루사랑받았습니다.그밖에쓰고그린그림책으로『으리으리한개집』,『밴드브레멘』,『잘했어,쌍둥이장갑!』,『용기를내,비닐장갑!』,『고양이행성을지켜라!』,『겁쟁이괴물아,안녕!』,『콩형제이야기』,『출똥!오장군』,『개와고양이』,『우두두두!챙챙!!』등이있답니다.

출판사 서평

작가의말
장갑초등학교이야기의세번째주인공은레이스장갑이에요.첫번째주인공인말썽꾸러기쌍둥이장갑이나두번째주인공인겁쟁이비닐장갑과는또다른장갑친구지요.멋부리기좋아하는깔끔쟁이레이스장갑은욕심도많답니다.여러분은좋은것을나혼자만갖고싶다고생각한적이있나요?저는있어요.그런데아무리좋은것이라도나혼자만갖고있으면자랑밖에는할게없더라고요.친구나가족들과함께나누면할수있는일이훨씬더많아진다는사실을저는나중에야깨달았어요.레이스장갑도그랬답니다.여러분도괜찮다면자신이가진좋은것들을친구나가족들과나눠보세요.아마기분이훨씬더좋아질거예요.

새침데기에꾀바른욕심꾸러기라도친구는친구!

장갑초등학교시리즈의세번째주인공은멋쟁이레이스장갑입니다.어느학교어느반에나레이스장갑같은친구가하나쯤있게마련이지요.새침하고욕심이많은데다꾀바르기까지해서또래들을쥐락펴락하는그런친구말입니다.이런친구가“누가내가방들사람?”하고천연덕스럽게물으면,어리숙한친구들은저도모르게“나!나!”하고앞다투어손을들게됩니다.장갑초등학교에서는주방장갑이그런어리숙한친구지요.
오늘은장갑초등학교어린이들이갯벌체험을하는날.다른친구들은모두조개를캐느라바쁜데,레이스장갑만멀찍이떨어져서머리를굴리고있습니다.어떻게하면진흙을안묻히고조개를캘수있을까하고말이지요.그러다애써캔조개를갈매기에게도,권투장갑에게도아낌없이나눠주는주방장갑에게눈길이가닿습니다.‘아무래도…주방장갑한테부탁하는게좋겠다!’그도그럴것이주방장갑은친구들이부탁하면좀처럼거절을못하거든요.
레이스장갑은주방장갑을졸졸따라다니며조개가있을만한곳을손가락으로콕콕가리키기바쁩니다.“여기파봐.더깊이!”하면서요.예쁜조개가나오면냉큼제양동이에넣는것도잊지않습니다.정말얄밉기짝이없지요.그렇게얄밉게군벌일까요?오늘은또무슨장난을칠까궁리하던쌍둥이장갑이쳐놓은줄에걸려주방장갑이철퍼덕넘어지고맙니다.그바람에레이스장갑도진흙을흠뻑뒤집어쓰고말지요.
레이스장갑은금세낯빛이바뀌어서는주방장갑에게바락바락소리를질러댑니다.“야,너때문에이게뭐야!”그것도모자라서진흙을닦아주려는주방장갑을냅다떠밀기까지하지요.그모습을본고무장갑이끼어듭니다.“야,레이스장갑!친구를밀면어떡해!”고무장갑은비닐장갑을괴롭히던쌍둥이장갑도그냥보아넘기지않았던정의감넘치는반장이지요.“레이스장갑,주방장갑이일부러그런것도아니잖니.주방장갑에게사과하면좋겠구나.”순둥이벨벳장갑선생님까지나무라는통에레이스장갑은단단히토라져버렸습니다.
그런데혼자씩씩대며바닷가를거닐던레이스장갑눈에돌돌말린종이가든병이눈에들어옵니다.종이는아무래도보물지도같습니다!레이스장갑은보물을찾아서친구들에게자랑할생각으로갯바위를뒤지기시작합니다.그러다밀물이들어오는바람에갯바위에갇혀오도가도못하게되지요.바닷물은점점차오르는데,레이스장갑은무사히갯바위에서탈출할수있을까요?

모두다르고모두특별한우리아이들의모습을담은그림책

〈장갑초등학교〉시리즈는그림책을통해어린이와어른모두에게진지한질문을던져온유설화작가가처음으로오롯이어린이만을바라보며쓰고그린책입니다.이시리즈는작가가강연장에서만난한어린이의요청에서비롯되었습니다.“제이야기도그림책으로만들어주세요!”하는요청을받고보니,그동안만났던어린이들의사랑스러운모습을그림책에담아보고싶은욕심이생겼다지요.
이시리즈에등장하는어린이들은모두장갑의모습을하고있습니다.호기심많은가죽장갑,야무진고무장갑,우직한권투장갑,성실한때밀이장갑,씩씩한야구장갑,먹보주방장갑,말썽꾸러기쌍둥이장갑,겁쟁이비닐장갑,그리고새침데기에꾀바른욕심꾸러기레이스장갑까지…….저마다다른개성과재능을지닌어린이의모습을저마다다른쓰임새를지닌장갑에담아보여주고있지요.
이번이야기의주인공인레이스장갑은‘인싸’기질이다분한친구입니다.성별은알수없지만멋부리는걸꽤나즐기는데다,아직은보여준적이없지만피아노도썩잘치거든요.하지만레이스장갑이진정한인싸로거듭나기위해서는저만아는꾀바른면이조금다듬어질필요가있습니다.그연마의장으로는학교만한곳이없지요.이번이야기에서레이스장갑은친구들의도움으로위기에서벗어나면서비로소‘함께’와‘나눔’을배웁니다.이책을보는친구들도그러리라믿습니다.
참,이번이야기에는숨은주인공이하나더있습니다.바로친구들부탁을좀처럼거절하지못하는주방장갑이지요.주방장갑같은친구도어느학교어느반이든한사람쯤있게마련입니다.그런친구에게도이책이거절못해서답답했던마음,늘양보하느라속상했던마음을조금이나마풀어주는책이되었으면합니다.‘아니’라고말할용기까지불어넣어준다면더할나위가없겠지요.주방장갑이주인공으로활약하는이야기도머지않아만나볼수있을테니기대해주세요.다음이야기의주인공은누가될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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