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편의점 - 그림책이 참 좋아 88 (양장)

두근두근 편의점 - 그림책이 참 좋아 88 (양장)

$14.00
Description
어린이의 일상에 빛을 입히는 작가 김영진 신작
울뚝불뚝했던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편의점의 마법
현명이와 민채, 인해가 사는 동네에는 아주아주 신기한 편의점이 있다. 얄미운 동생 때문에 짜증이 날 때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선생님과 친구들 때문에 속이 상할 때도, 번번이 약속을 어기는 아빠 때문에 화가 날 때도, 편의점에만 가면 거짓말처럼 마음이 스르르 풀린다. 오늘은 또 어떤 마법을 만나게 될지 문앞에서부터 두근두근 설렌다. 우리 작가들이 쓰고 그린 우리 아이들 이야기 그림책이참좋아 88번째 책 『두근두근 편의점』.

현명이와 민채, 인해가 사는 동네에는 아주아주 신기한 편의점이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여느 편의점과 다를 바 없지만, 마음이 힘든 날 찾아가면 놀라운 일이 벌어지곤 합니다. 현명이는 동생 때문에 짜증이 날 대로 나 있습니다. 현명이만 졸졸 따라다니는 껌딱지인 주제에 조금만 서운하게 대해도 엄마 아빠에게 쪼르르 달려가 일러바치는 고자질쟁이거든요. 엄마 아빠도 동생 편만 드는 통에, 현명이는 엄마 아빠까지 미워질 지경입니다. 오늘도 동생과 한바탕하고 도망치듯 편의점에 왔는데, 평소에 좋아하던 달걀조아’가 1+1이라지 뭐예요. 신이 나서 달걀조아를 열어 보았더니…… 신기한 광경이 펼쳐지는 게 아니겠어요.

민채는 제 마음을 몰라주는 선생님과 친구들 때문에 속이 단단히 상해 있습니다. 친구들과 싸우는 게 싫어서 먼저 “미안해.”라고 말해 버릇했더니, 모두 민채를 만만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민채는 기분 전환도 할 겸 평소에는 너무 실 것 같아서 살 엄두도 못 내던 핵짱셔를 사 버립니다. 그런데 ‘핵짱셔’를 입에 넣었더니……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인해는 번번이 약속을 어기는 아빠 때문에 잔뜩 화가 나 있습니다. 인해랑 캠핑을 가기로 약속한 날마다 회사에 급한 일이 생겼다지 뭐예요. 아빠 잘못은 아니지만 화가 나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런 인해가 편의점에서 발견한 것은 ‘라면땅’입니다. 라면땅만 먹었더니 심심하기 짝이 없는데, 별사탕이랑 같이 먹으니까 조금 나은 것 같습니다. 라면땅과 별사탕은 인해에게 어떤 마법을 안겨 줄까요?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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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영진

충남부여에서태어나서울잠실에서자랐습니다.올림픽공원이아직산동네이던시절,잠실국민학교를다녔지요.그림으로재미난이야기를들려주는사람으로기억되기를바랍니다.「김영진그림책」시리즈와『이상한분실물보관소』,『엄마를구출하라!』,『싸움을멈춰라!』,『꿈공장을지켜라!』,『아빠의이상한퇴근길』등을쓰고그렸으며,「지원이와병관이」시리즈와『마법에빠진말썽꾸러기』등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마음을어루만지는달콤한마법이필요할땐두근두근편의점으로오세요!

현명이와민채,인해가사는동네에는아주아주신기한편의점이있습니다.겉보기에는여느편의점과다를바없지만,마음이힘든날찾아가면놀라운일이벌어지곤합니다.
현명이는동생때문에짜증이날대로나있습니다.현명이만졸졸따라다니는껌딱지인주제에조금만서운하게대해도엄마아빠에게쪼르르달려가일러바치는고자질쟁이거든요.엄마아빠도동생편만드는통에,현명이는엄마아빠까지미워질지경입니다.오늘도동생과한바탕하고도망치듯편의점에왔는데,평소에좋아하던달걀조아’가1+1이라지뭐예요.신이나서달걀조아를열어보았더니……신기한광경이펼쳐지는게아니겠어요.
민채는제마음을몰라주는선생님과친구들때문에속이단단히상해있습니다.친구들과싸우는게싫어서먼저“미안해.”라고말해버릇했더니,모두민채를만만하게보는것같습니다.민채는기분전환도할겸평소에는너무실것같아서살엄두도못내던핵짱셔를사버립니다.그런데‘핵짱셔’를입에넣었더니……놀라운일이벌어집니다.
인해는번번이약속을어기는아빠때문에잔뜩화가나있습니다.인해랑캠핑을가기로약속한날마다회사에급한일이생겼다지뭐예요.아빠잘못은아니지만화가나는건어쩔수가없습니다.그런인해가편의점에서발견한것은‘라면땅’입니다.라면땅만먹었더니심심하기짝이없는데,별사탕이랑같이먹으니까조금나은것같습니다.라면땅과별사탕은인해에게어떤마법을안겨줄까요?

어린이의일상에빛을비추고색을입히는작가

옛날어린이들에게는문방구가‘참새방앗간’이었다면,요즘어린이들에게는편의점이그런공간이아닐까싶습니다.학교갔다오는길에,학원가는길에잠깐씩들러군것질도하고친구들과수다도떠는…….
김영진작가의《두근두근편의점》은그런어린이들의일상공간에빛을비추고‘치유마법’이라는색을입혀줍니다.사실두근두근편의점에서일어나는마법은달걀조아나핵짱셔,라면땅에서나오는것이아닙니다.군것질거리들은그저어린이의마음속깊이잠들어있는기억,용기,사랑을일깨워주는매개체일뿐이지요.
달걀조아는현명이에게엄마아빠의관심과사랑을한몸에받았던아기때기억을돌려줍니다.강보에싸인동생에게날마다같이놀아주겠다고약속했던기억까지도요.현명이는또다시동생과투닥투닥다투겠지만,그기억들이또다시현명이를믿음직한형으로돌려놓을것입니다.
핵짱셔는소심한민채가꾹꾹눌러두었던속마음을끄집어내도록도와줍니다.“급식시간에넘어진거네가딴데보다가그런거잖아!왜내탓을해!”“왜나만혼내요!어떻게된거냐고먼저물어봐야죠!선생님나빠요!”“미술시간에물쏟은거네가팔꿈치로쳐서그런거잖아!왜나한테화를내!”커다란고릴라가되어고래고래소리를지르고나니속상했던마음이스르르풀어집니다.그리고다음엔억울한마음이쌓이지않도록친구들과선생님에게제대로속마음을전하기로마음먹습니다.처음엔핵짱셔의힘을조금빌리더라도요.
라면땅과별사탕은휴일출근했던아빠를인해앞에데려다놓습니다.사실아빠가예정보다일찍돌아온건마법의힘일수도아닐수도있습니다.마법의힘이든아니든인해에게중요한것은아빠와함께시간을보내게되었다는사실입니다.아빠와함께컵라면과라면땅을나눠먹으며소소한이야기를나누는것만으로도,편의점앞거리는별이쏟아지는캠핑장으로바뀝니다.그리고이날의기억은인해의마음속에서오래오래따뜻하게빛날것입니다.
김영진은어린이의일상을조명하고특별한의미를부여하는데탁월한솜씨를지닌작가입니다.그솜씨는뭐니뭐니해도대상을진득하게관찰하는데서나오지요.이번에도어린이들의참새방앗간인편의점을,그리고어린이들의일상을깊숙이들여다보기위해학교앞편의점에서꽤오랜시간을보냈다고합니다.그러고는이일상공간을아주특별한힐링공간으로바꾸어놓았지요.늘가는편의점이,늘먹는간식이어린이들의마음을어루만지는마법의공간,마법의아이템으로다시태어난것입니다.어린이들이편의점을찾는건그저입이궁금해서만은아닐것입니다.현명이나민채,인해처럼작으나마마음의위안거리를찾고싶은것이겠지요.현명이에게,민채에게,인해에게일어났던작지만달콤한마법이이책을보는어린이들에게도똑같이일어나기를,울뚝불뚝했던마음이말랑말랑해져일상으로돌아갈수있기를바라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