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공장 - 그림책이 참 좋아 90 (양장)

구름 공장 - 그림책이 참 좋아 90 (양장)

$14.00
Description
어느 날, 구름 공장에…
낯선 손님이 찾아왔어요!
몽글몽글 구름을 만드는 평화로운 공장을
마구 헤집고 다니는 이 손님은 누구일까요?
어쩌다가 구름 공장에 오게 된 걸까요?
초등 교과 연계
국어-1-2-10.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
국어-2-2-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국어-2-2-5. 실감 나게 표현해요

저자

유지우

언론홍보와시각디자인을공부하고,광고회사를다녔습니다.회사를그만둔뒤반려견과의일상을담은웹툰『땅콩툰』을연재했습니다.그러던중그림책의세계에빠져들어『여우목도리』『오이괴물』『구름공장』을지었고,『똥냥이의변비처방전』에그림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구름공장을발칵뒤집어놓은낯선손님의정체는?
오늘도구름공장은평온합니다.여느때와다름없이구름공장직원들은활기차게출근을하지요.늘하던것처럼여기저기로보낼구름을열심히만드는데….어라?구름반죽기가말을듣지않네요.어찌된일일까요?주위를두리번두리번둘러보니,반죽기와콘센트를연결하는전선이망가져있습니다.조심스레콘센트가있는구석을들여다보니,앗!구름공장에손님이찾아왔어요.이리저리뛰며온공장을헤집고다니는낯선손님의정체는무엇일까요?어쩌다가구름공장으로흘러들어왔을까요?동물을사랑하는독자라면누구나가슴먹먹할마법같은이야기!언젠가찾아올사랑하는존재와의이별을우리는어떻게받아들여야할까요?

“너와함께여서나도행복했어.”
아낌없이사랑받은구름이가보내는마지막인사
몽글몽글구름을만드는공장에찾아든낯선손님은강아지입니다.강아지는이리뛰고저리뛰며온공장을헤집고다니지요.그바람에구름반죽은왈칵쏟아지고구름직원들은강아지를둘러싸고한바탕술래잡기를벌입니다.공장장으로보이는먹구름이번쩍,번개를내리치고나서야소동은끝이나지요.공장장은붙들린강아지의목줄에달린로켓에서사진한장을발견합니다.강아지가한아이와보냈던행복한시간을담은사진이지요.공장장은분위기를압도하던모습과는달리주르륵비눈물을쏟으며강아지‘구름이’와아이를위한선물을준비합니다.구름이가아이에게건네는마법같은마지막인사를말이지요.

이별의슬픔,안녕!소중한추억,안녕?
이별을받아들이는자세에대해생각해본적있나요?만남의기쁨을선선히받아들이는것에비해이별의슬픔을받아들이기는누구도쉽지않은듯합니다.이별에서오는상실감은사람을공허하고우울하게만들곤하니까요.생각만으로도마음이무거워지는‘이별’의순간을사람들은어떻게감당할까요?몇번이고이별을거듭하며지금에이른어른들에게도이별의슬픔은늘감당하기어렵습니다.이별의경험이적은어린이들은더말할것도없지요.그렇다고이별의슬픔을외면하거나덮어버리는것은올바른방법이아닙니다.이별을이해하고,충분히슬퍼하고,함께한시간을그리워하며떠나보낼수있어야하지요.
유지우작가는이별이힘든이유는그만큼큰사랑을나누었기때문이라고말합니다.그러니이별을맞았을때그저슬픔에만잠겨있기보다는함께했던소중한추억을더많이떠올렸으면한다고요.하늘에두둥실떠오른커다란구름을보고비로소환하게웃으며마지막인사를나누는아이와구름이처럼말이지요.혹시미처전하지못한마지막인사가있다면,《구름공장》을읽고용기내보세요.

아이가주도하는이야기,글없는그림책으로만나다
《구름공장》은글없는그림책입니다.글없는그림책은오롯이그림으로만이야기를끌어가기때문에,처음아이와함께읽을때양육자입장에서조금난감할수도있습니다.하지만‘아이에게읽어줘야한다’는부담만내려놓으면,글없는그림책은독자에게여느그림책과는또다른즐거움을안겨줍니다.글이없기때문에아이들이그림을보고상황을유추하고대사를상상하며자신만의이야기를만들어갈수있다는점이바로그것이지요.글없는그림책을읽을때는읽어줘야한다는부담을내려놓고,아이가읽어내는이야기에귀를기울여보세요.가끔추임새를넣어주는정도는해도좋아요.아이가읽어내는이야기는번번이달라질수있지만,그때마다생각은더깊어지고표현력은더풍부해질것입니다.
아이가읽어달라며가져오는그림책이한권,두권쌓이다보면,양육자도사람인지라기계적으로책에적힌문장을읽어내려가기십상입니다.그러다보면그림속에담긴풍부한이야기와의미를놓치는일이왕왕있지요.가끔은글없는그림책을가져와아이에게이야기를들려달라고청해보는건어떨까요?등장인물의표정과행동,배경을꼼꼼히살피며글에얽매이지않고마음껏아이와둘만의이야기를만들어보세요.그림책을읽는또다른즐거움을발견하게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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