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라면 가게 - 우당탕당 야옹이 9 (양장)

으라차차 라면 가게 - 우당탕당 야옹이 9 (양장)

$13.00
Description
“라면처럼 후끈한 이야기로 돌아왔다옹!
올여름도 우리한테 맡겨 두라옹!“

한없이 뻔뻔하지만 더 없이 사랑스러운
여덟 마리 야옹이의 엉뚱 발달 유쾌한 대소동!
〈우당탕탕 야옹이〉시리즈 궁금한 건 못 참고, 먹고 싶은 건 꼭 먹어야 하고,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하는 여덟 마리 야옹이들은 우리 아이들을 쏙 빼닮았습니다. 멍멍 씨에게 들키면 혼날 줄 알면서도 마음껏 저지를 때 느끼는 짜릿한 행복감에 번번이 사고를 치고 말지요. 그 모습이 ‘마음껏 저질러 보고 싶은’ 어린이의 욕망을 한껏 채워 준 것이 인기의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9권째에 이르러 야옹이들도 드디어 ‘성장’이라는 걸 하게 됩니다. 주인 없는 가게에 몰래 숨어드는 버릇은 여전하지만, 저희보다 배고픈 원숭이 동생들에게 라면을 양보하는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이게 된 것이지요. 그것만이 아닙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원숭이들을 도와 무시무시한 괴수에게 맞서기까지 합니다. 멍멍 씨가 “그럼 나쁜 짓을 한 줄은 아는 거야?” 하고 물을 때마다 “알아요, 야옹야옹.” 하고 대답했던 것이 빈말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노란 털, 오동통한 배, 짤막한 팔다리에 무언가 꿍꿍이가 있는 듯 오묘한 표정……. 말썽꾸러기 야옹이들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멍멍 씨네 라면 가게를 엿보고 있네요. 뜨끈뜨끈한 라면으로 배를 채운 손님들의 흡족한 얼굴을 보고 있자니 더는 참기 힘든 모양입니다. 오전 장사를 마친 멍멍 씨와 마미가 손수레를 끌고 오후 장사를 나서자마자, 야옹이들은 스리슬쩍 라면 가게로 숨어듭니다. 멍멍 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라면 가게를 점령한 야옹이들. 뚝딱뚝딱 라면을 만들어 맛보려는 순간, 똑똑똑 배고픈 아기 원숭이들이 찾아왔어요! 라면이야 양보할 수도 있는데, 괴수까지 달고 올 건 뭐람. 야옹이와 아기 원숭이들은 무시무시한 괴수에게서 마을 대대로 전해 오는 마법의 돌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저자

구도노리코

1970년가나가와현에서태어났다.일본요코하마에서태어나여자미술단기대학을졸업하고,그림책작가이자만화가로활발하게활동하고있다.귀엽고개성넘치는캐릭터들이벌이는아기자기한이야기로아이부터어른까지널리사랑받고있다.쓰고그린책으로는그림책「우당탕탕야옹이」시리즈,「삐악삐악」시리즈,「펭귄남매랑함께타요!」시리즈,「센슈와웃토」시리즈,『겨울은어떤곳이야?』를비롯해동화『우당탕탕야옹이와바다끝괴물』,「마르가리타의모험」시리즈,만화『우당탕탕야옹이코믹』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라면처럼후끈한이야기로돌아왔다옹!”

노란털,오동통한배,짤막한팔다리에무언가꿍꿍이가있는듯오묘한표정…….말썽꾸러기야옹이들이돌아왔습니다.이번에는멍멍씨네라면가게를엿보고있네요.뜨끈뜨끈한라면으로배를채운손님들의흡족한얼굴을보고있자니더는참기힘든모양입니다.오전장사를마친멍멍씨와마미가손수레를끌고오후장사를나서자마자,야옹이들은스리슬쩍라면가게로숨어듭니다.“자,만들자,맛있는라면!”멍멍씨가라면만드는모습을내내훔쳐보았으니,그쯤이야식은죽먹기죠.면을삶고국물을끼얹어삶은달걀과송송썬파를얹으면맛있는라면완성!“쉽네,쉬워!”

그런데야옹이들이막라면을맛보려는순간,똑똑똑가게문을두드리는소리가들려옵니다.멍멍씨와마미가다시돌아온걸까요?두근두근가슴을졸이며살그머니문을열어보았더니,커다란돌을짊어진할아버지원숭이가쓰러져있는게아니겠어요!그뒤로는풋감이든바구니를짊어진아기원숭이들이줄줄이늘어서있고요.하나,둘,셋……자그마치열마리나말이지요.

“이아이들에게먹을것을좀내어주겠소.모두뱃가죽이등에붙을지경이라…….”할아버지원숭이의말에야옹이들은망설임없이라면을양보합니다.아기원숭이들이먹기좋게작은공기에덜어주기까지하지요.할아버지원숭이는원숭이마을의장로님인데,괴수가마을을습격해서밭을다망쳐놓는바람에먹을게없어졌다지뭐예요.부모원숭이들이먹을것을구하러나간사이에장로님이아이들을이끌고먹을것을찾아나선거래요.

하지만야옹이들은원숭이들의사연보다는장로님의짊어지고온돌이더궁금한모양입니다.“할아버지,그돌은뭐예요,야옹?”야옹이들의질문에장로님이“이건우리마을에대대로전해내려오는마법의돌…….”하고말을꺼내자마자,지붕위에서“꽤애액!”하는소리가들려옵니다.괴수가마법의돌을빼앗으러온것이었지요.야옹이와원숭이들은불을내뿜는무시무시한괴수에게서마법의돌을지켜낼수있을까요?

아이도어른도손꼽아기다리는그그림책!

〈우당탕탕야옹이〉는전세계에서300만부가넘게팔린인기그림책시리즈입니다.궁금한건못참고,먹고싶은건꼭먹어야하고,하고싶은건꼭해야하는여덟마리야옹이들은우리아이들을쏙빼닮았습니다.멍멍씨에게들키면혼날줄알면서도마음껏저지를때느끼는짜릿한행복감에번번이사고를치고말지요.그모습이‘마음껏저질러보고싶은’어린이의욕망을한껏채워준것이인기의비결이아닐까싶습니다.

그런데9권째에이르러야옹이들도드디어‘성장’이라는걸하게됩니다.주인없는가게에몰래숨어드는버릇은여전하지만,저희보다배고픈원숭이동생들에게라면을양보하는어른스러운(?)면모를보이게된것이지요.그것만이아닙니다.누가시킨것도아닌데원숭이들을도와무시무시한괴수에게맞서기까지합니다.멍멍씨가“그럼나쁜짓을한줄은아는거야?”하고물을때마다“알아요,야옹야옹.”하고대답했던것이빈말은아니었던모양입니다.

야옹이들이이렇게성장할수있었던것은마음껏저질러볼기회와잘못을돌이킬기회가주어졌기때문입니다.자신들의행동을돌아보고다른이의처지를헤아리며잘못을수습하는과정에서생각도더깊어지고마음도더넓어진것이지요.야옹이들에게번번이당하면서도늘기회를주는멍멍씨는말할것도없고,위험에빠진야옹이들에게도움의손길을내밀어준다른이들도빼놓을수없겠지요.《케이크가커졌어요》편에서개미만큼작아진야옹이를본모습으로되돌려준마미,《아이스크림이꽁꽁》편에서얼어죽을뻔한야옹이들을구해준꼬마펭귄팽이까지말입니다.

이제남에게베풀줄도알고남을도울줄도알게된야옹이들.그런데그모습조차도어른흉내를내는유치원형아반아이들처럼사랑스럽기이를데없습니다.어린이들도이렇게한뼘더성장한야옹이들의모습이싫지않을것입니다.

식물이싹을틔우기까지는햇빛과양분뿐만아니라기다림의시간이필요합니다.야옹이들처럼어린이들에게도마음껏말썽부릴기회와반성할시간이주어지면좋겠습니다.그러면어느순간야옹이들처럼놀랍게성장한모습을보여주지않을까요?이제조금은성장한야옹이들이다음편에서는또어떤모습으로돌아올지벌써부터기대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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