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 보통날의 그림책 2 (양장)

예언자 - 보통날의 그림책 2 (양장)

$15.00
저자

칼릴지브란

저자:칼릴지브란
1883년레바논북부의작은마을브샤리에서태어나열두살때가족과함께미국보스턴으로이주하였습니다.시인이자작가,화가,조각가로활동하며《반항하는영혼》,《부러진날개》,《사람의아들예수》을비롯한수많은작품을남겼습니다.1931년48세의나이로세상을떠날때까지예술활동에전념하면서인류의평화와화합,특히레바논의종교적단합에힘썼습니다.

그림:안나피롤리
이탈리아제노아에서태어나세살때부터그림을그리기시작했고,키아바리예술학교와유럽디자인전문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습니다.지금은일러스트레이터이자아트디렉터로활동하는한편,밀라노브레라예술대학에서예술디자인을가르치고있습니다.작품으로《난고양이가싫어요!》가있습니다.

역자:정회성
일본도쿄대학교에서비교문학을공부하고인하대학교영어영문학과에서번역을가르치고있습니다.《피그맨》으로2012년IBBY(국제아동도서협의회)어너리스트번역부분수상자로선정되었습니다.옮긴책으로《줄무늬파자마를입은소년》,《첫사랑의이름》,《1984》,《온뷰티》,《런던,NW》등이있고,쓴책으로는《친구》,《작은영웅이크발마시》,《책읽어주는로봇》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기쁨과슬픔,사랑과우정,이성과열정,
자유와쾌락,삶과죽음에이르기까지
삶의근원적인질문에답하는현대의성서!

100년의세월을넘어인생의답을찾는이들에게등불이되어준책

1923년뉴욕의크노프출판사에서출간된이래100년가까운세월동안단한번도절판된적없는책이있습니다.미국에서만1천만부가넘게팔렸고,전세계적으로는판매부수를집계하기조차어려운책이지요.전세계100여개언어로번역되어역사상가장많이번역된책가운데한권으로꼽히기도하는이책은,바로칼릴지브란의《예언자》입니다.
《예언자》는영미문학에서독특한위치를차지하고있습니다.스물여섯편의산문시로이루어져있지만,순수한문학서라고보기에는너무나도철학적이고순수한철학서로보기엔너무나도문학적인까닭입니다.레바논출신의작가가영어로쓴작품이라는점도그독특함에한몫을더합니다.
《예언자》는가상의도시오르펠리스에서12년간머무르며고향으로데려다줄배를기다리던예언자알무스타파가주민들에게작별을고하면서시작됩니다.모든주민이작별을아쉬워하는가운데알미트라라는여성선지자가앞으로나와알무스타파에게가르침을청하지요.“사랑에대해말씀해주십시오.”하고말입니다.곧이어각계각층의사람들이차례로결혼,자녀,나눔,먹고마시기,일,기쁨과슬픔,집,옷,사고파는일,죄와벌,법,자유,이성과열정,고통,자아다루기,가르침,우정,말하기,시간,선과악,기도,쾌락,아름다움,종교,죽음에이르기까지삶의근간을이루는스물여섯가지주제에대해질문을던집니다.그에대한알무스타파의대답은지난100년동안길을찾는수많은사람에게빛을던져주었습니다.심지어비틀스의노랫말에서도,존F.케네디와인디라간디의연설문에서도그흔적을찾아볼수있지요.
《예언자》는제1차세계대전이후아름다움과진실에목말라있던전세계인의영혼을적셔주었고,1960년에는미국을휩쓴반체제운동과뉴에이지운동에빛을던져주었습니다.최근에는〈라이언킹〉감독로저알러스의손에서애니메이션으로재탄생하기도했지요.이책이오랜시간독자들의사랑을받아온까닭은무엇보다도삶의여러시기를거치는이들에게제각기유효한가르침을담고있기때문입니다.친구와우정을쌓고,연인을만나사랑에빠지고,결혼을하고,아이를낳아기르고,죽음에이르는그순간에도말입니다.그가르침은100년의시간을건너오늘날의독자들에게도여전히유효합니다.

그리스도교와이슬람교,영성과물질주의,동양과서양의화해를꿈꾸었던
구도자이자예술가칼릴지브란이평생을바쳐완성한역작!

칼릴지브란은1883년레바논의작은마을브샤리에서태어났습니다.부모님은그리스도교신자로일상생활에서종교적편견과편협함을거부함으로써자녀들에게관용의모범을보였다고하지요.그는열두살나던해에가족과함께미국보스턴으로이주해2년여를보낸뒤다시레바논으로돌아가베이루트에서학교를다닙니다.그러나공부를마치고미국으로돌아왔을즈음,여동생과형,어머니가차례로세상을떠나고맙니다.
칼릴지브란의어머니는배움이깊지는않지만뛰어난영성을지닌사람이었던듯합니다.그가《예언자》를처음구상한것은열다섯살때였는데,스무살즈음에어머니에게초고를보여드리자‘더나이들때까지기다리라’고충고했다고하지요.실제로칼릴지브란이《예언자》를완성한것은그로부터20년뒤인마흔살나던해였습니다.어머니의충고대로자신의삶과더불어작품이무르익을때까지기다렸던것입니다.
어머니와형제자매를잃고낙담해있던칼릴지브란을일으켜세운것은하나남은여동생마리아나였습니다.칼릴지브란은마리아나의독려를받아1904년에보스턴에서그림전시회를열고이듬해에는아랍어로쓴첫책을출간합니다.그리고전시회에서만나정신적동반자이자재정적지원자가된메리헤스켈의도움으로파리에서미술을공부하는한편,본격적으로시를쓰게됩니다.하지만메리헤스켈이칼릴지브란과의나이차이를극복하지못하고다른남자와결혼을하자고독한은둔생활을이어가다가1931년48세의나이로세상을떠납니다.
칼릴지브란이짧은생을통해추구했던것은그리스도교와이슬람교,영성과물질주의,동양과서양의화해였습니다.그는그리스도교를모태신앙으로하고있으며성경을영감의원천으로삼았지만,이슬람교나그신비주의분파인수피즘으로부터도많은영향을받았다고합니다.다양한민족과신앙이공존하는레바논에서나고자란까닭에늘그조화로운공존을모색했던것이지요.아울러그자신이그리스도교인임에도불구하고그리스도교의이름으로행해지는모든불합리한일에저항했습니다.여성의억압이나교회의폭정에분노했고,당시서아시아를지배하던오스만제국으로부터의자유를촉구하기도했지요.칼릴지브란의그러한행적때문에한때이슬람사회에서는칼릴지브란의책을금서로지정하고불태우기도했습니다.하지만칼릴지브란의그러한생각이야말로지금까지도사람들이《예언자》를읽게만드는힘이아닐까싶습니다.

안나피롤리의아름다운그림과
정회성의편안한번역으로다시만나는《예언자》

그림책《예언자》는원본의스물여섯가지주제중열두가지주제를가려뽑아만든책입니다.이탈리아출신의일러스트레이터이자아트디렉터인안나피롤리의아름다운그림은100년이라는긴시간을건너온글의묵은먼지를털어오늘날의독자들에게돌려줍니다.국제아동도서협의회(IBBY)번역부분어너리스트로선정되기도한문학번역가정회성의편안한번역또한《예언자》를처음만나는독자들도책이전하는삶의비의(秘義)와위로에편안히다가갈수있게해주지요.
칼릴지브란은정신적동반자였던메리해스켈에게이런말을한적이있다고합니다.“《예언자》가진실로하고자하는말은단한가지입니다.당신은당신이생각하는것보다훨씬더위대하며,모든것이다잘될것입니다.”이책이삶의어느굽이를힙겹게넘고있을‘당신’에게같은이야기를들려줄수있기를바랍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