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그림자가 탈출했다 - 작은 곰자리 71 (양장)

어느 날, 그림자가 탈출했다 - 작은 곰자리 71 (양장)

$14.00
Description
모두를 꿈꾸게 만드는 그림자 스무트의 당찬 탈출!
삶이 한 권의 책이라면, 당신은 어떤 장면을 그리고 싶나요?
“이건 기회야!”
그 아이에게서 떨어져 나온 그림자 스무트는
카나리아의 노랑, 들꽃의 빨강 같은 순간을 보냈어요.
그런데 홀로 남은 그 아이를 그냥 내버려 둬도 될까요?

그림자 스무트는 언제나 정해 둔 선 안에서 머무른다. 7년 반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 아이와 함께 지내며 웃지도, 뛰지도 않고 늘 똑같은 나날을 되풀이한다. 하지만 꿈에서만큼은 카나리아의 노랑 같은 노래를 부르고 들꽃의 빨강 속에서 춤을 춘다. 하늘색 자유를 꿈꾸던 어느 날, 스무트가 그 아이에게서 떨어져 나왔다! 스무트는 지금껏 그 아이에게 함께 지내느라 하지 못했던 일을 하며 자유를 만끽한다. 그런 스무트를 바라보던 다른 그림자들도 하나둘 용기를 내 탈출을 시도한다. 그런데 모든 그림자가 탈출하면 과연 세상은 어떻게 변하는 걸까? 《어느 날, 그림자가 탈출했다》는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진짜 삶’을 살고 싶은 그림자들의 반란을 보여 주며, 어린이뿐 아니라 규칙과 의무에 매여 있는 많은 이들에게 해방감과 카타르시스를 안겨 주는 책이다.
교과 연계
국어 2-1-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국어 2-2-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저자

미셸쿠에바스

미국매사추세츠주의윌리엄스대학교를졸업하고버지니아대학교에서문예창작학석사학위를받았습니다.지금은매사추세츠주그레이트배링턴에살면서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책을씁니다.그림책《바다우체부아저씨》,동화《블랙홀돌보기》,청소년소설《상상친구의고백》들을썼습니다.《바다우체부아저씨》와《상상친구의고백》은시사주간지〈타임〉에서주관하는‘올해의어린이책Top10’으로선정되기도했습니다.michellecuevas.com

출판사 서평

진정한삶을위한그림자들의탈출
한아이가조용히책을읽습니다.그아이는날마다똑같이이를닦고,얼굴을찌푸리고,그림을그리지요.그옆에는그림자스무트가있습니다.스무트는쳇바퀴돌듯되풀이되는일상이지루하기만합니다.그런스무트에게자유가허락되는유일한순간이있습니다.바로둘이함께꾸는꿈속이지요.꿈속에서는노래를부르고,춤을추어도괜찮습니다.
여느때처럼자유를꿈꾸던어느날,스무트는‘펑!’하는소리와함께그아이에게서떨어져나옵니다!그토록꿈꾸던자유가주어진것이지요.스무트는공원에서아이들과줄넘기하고,회전목마를타고,나무에오르며자유를만끽합니다.
그런데어디선가부러운시선이느껴집니다.바로다른그림자들이지요.스무트를바라보던그림자들은용기를내어저마다되고싶은모습으로변신합니다.귀뚜라미와메뚜기의그림자는밴드를결성하고,책을많이읽은개구리는왕자의모습으로변하지요.불을뿜고싶었던잠자리는크고무시무시한용이됩니다.
그런데잔뜩신이난그림자들을바라보던스무트는걱정에휩싸입니다.그림자들이모두밖으로나와마을을마음대로돌아다니는모습이떠올랐거든요.모든그림자가탈출하면,걷잡을수없는일이일어날것만같습니다.과연스무트는그림자들의탈출을막을수있을까요?

그림자와소년이펼쳐보이는선을넘는용기!
《어느날,그림자가탈출했다》는피할수없는규칙과의무에묶인우리대부분의이야기입니다.우리는늘세상이정한,그리고스스로가정한선안에서살아가지요.그러다보면‘진짜나’를잃어버릴지도모릅니다.그아이처럼말이지요.그럴땐,스무트처럼선밖으로나와보는건어떨까요?
작품속에등장하는인물들의탈출에는공통점이있습니다.바로용기를내어‘자신의삶’을찾아떠난다는것이지요.언제나‘주’가아닌‘부’의삶을살던그림자들은스무트의탈출을지켜보다,자신들도삶의주인공이되어보기로합니다.
하지만그림자들만마구돌아다니게둬서는곤란하지요.동물원에사는동물들의그림자가마을을휘젓고다니거나흰긴수염고래의그림자가해를가릴수도있으니까요.스무트는그림자들이주인과함께꿈을이루도록돕습니다.하늘까지닿는성이되고싶은바위로성을쌓아개구리왕자가머물게하고잠자리용이성문을지키게하고귀뚜라미밴드와함께노래하고춤추면서말이지요.
그림자와그주인들이꿈을이루는모습을지켜보던그아이도용기를냅니다.아이는정해둔선에서벗어나제멋대로굴어보기로하지요.우선늘걸치고다니던회색재킷을벗어던지고스무트에게다가가손을내밉니다.그러고는둘이함께웃고뛰고제멋대로굴어보지요.둘의세계가꿈에서처럼온갖색으로가득해질때까지말입니다.

자유를향한당찬발걸음
《어느날,그림자가탈출했다》는무엇보다도우리아이들을도전을지지하고응원하는책입니다.늘정해둔선안에만머무르는‘그아이’는어쩐지우리아이들의모습과겹쳐보입니다.새로운도전을두려워하는아이들의등을이책은“괜찮아.한번해봐.”하고가볍게떠밀어줍니다.
시드니스미스의그림은아이들을단조로운색과단정한선으로이루어진세계에서데리고나가에너지로가득한세계로데려다줍니다.한낮의무료함을날려버리는그림자밴드의연주,마을위로날아오르는그림자용,구름까지뻗어가는그림자성…….거칠고힘찬붓질로표현된이들의모습은아이들에게“네속에도이런에너지가가득해!”라고말해주는듯합니다.스무트가그아이에게서떨어져나와온갖색으로가득한세계에발을들여놓았을때의환희는또어떻고요!
미셸쿠에바스의글은은근하면서도능청스럽게아이들의현실을보여주고그마음을건드립니다.‘그래,그아이도,스무트도,너희도다그렇게정해진선안에서살아가.그런데너희는그안에서만지내도정말괜찮아?네마음도과연그럴까?’하고말이지요.그러고는아이들도미처몰랐던마음을꺼내보여줍니다.왕자가되고싶고,용이되고싶고,남들앞에멋진모습으로서고싶고,멀리멀리날아가보고싶은마음을말이지요.어느날,그마음들이멋대로반란(?)을일으키기전에,스무트와그아이처럼함께행복해지는법을이책이어린이들에게알려줄수있으면좋겠습니다.

교과연계
국어2-1-11상상의날개를펴요
국어2-2-4인물의마음을짐작해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