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볼을 흔들면 - 작은곰자리 62 (양장)

스노볼을 흔들면 - 작은곰자리 62 (양장)

$12.65
저자

시빌들라크루아

1974년벨기에브뤼셀에서태어나현재남프랑스오트가론에살고있다.벨기에브뤼셀의그래픽연구대학을졸업하고,그림책작가이자그래픽디자이너로일한다.주로연필과색연필을써서따뜻하면서도환상적인분위기의그림과글이어우러진작품을꾸준히선보여왔다.우리나라에소개된그림책으로『키다리말고엘리즈』,『내어깨위의새』,『한줌의모래』,『내가안보이나요?』들이있다.

출판사 서평

크리스마스이브,아이들을찾아온작지만설레는마법

내일은크리스마스.뤼시와윌리스남매는창가에붙어서서눈이오기만을손꼽아기다립니다.눈이와야크리스마스의마법이일어날거라믿기때문이지요.하지만아무리기다려도눈이내릴기미는보이지않습니다.그때잔뜩실망한뤼시에게아이슬란드에사는대모님의선물이도착합니다.뤼시와윌리스의집을꼭닮은작은집이든스노볼이지요.엄마와윌리스는반색을하지만,뤼시는별다른감흥이없어보입니다.대모님의선물도그다지위로가되지않는모양입니다.

“이제그만자야지,우리장난꾸러기들.내일은크리스마스잖니!”아빠의말에남매는하는수없이저희방으로돌아갑니다.하지만남매는도무지잠을이룰수가없습니다.눈이오는걸봐야잠이올것만같습니다.그런데뤼시가스노볼을살짝흔드는순간,놀라운일이일어납니다.아주차갑고깃털처럼가벼운것이뺨에내려앉은것이지요.크리스마스의마법이일어난것입니다!

시빌들라크루아가선보이는가장그림책다운그림책

시빌들라크루아는그림책이지닌여백을가장잘활용하는작가중하나입니다.이번에도최소한의글과최소한의색만을가지고화이트크리스마스를기다리는남매의설레는마음을섬세하게그려내고있지요.책에쓰인색은검정과하양,빨강,세가지뿐이지만,그것만으로도크리스마스이브에일어난작은기적을놀랍도록아름답게표현하고있습니다.남매의설렘을고스란히드러내는크리스마스트리와장식,남매의작은방에소복소복쌓이는눈,그리고눈을가지고하는온갖놀이까지말이지요.

글또한많은이야기를하지않습니다.최소한의서술과가족들의대화만으로책전체를끌어갑니다.그것만으로도남매를찾아온크리스마스이브의기적을보여주기에충분하지요.그림책속의여백은독자가꿈꾸고상상할수있는공간입니다.그렇게여백을채워가는사이에생각이자라고마음이자라나지요.그렇게깊어지고넓어진생각과느낌속에서더욱놀랍고아름다운기적이피어나기를기대해봅니다.

초등교과연계
겨울1-2-2우리의겨울
국어나2-1-5상상의날개를펴요
국어가2-2-4인물의마음을짐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