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라고 놀리지 마! - 작은 곰자리 66 (양장)

토마토라고 놀리지 마! - 작은 곰자리 66 (양장)

$14.00
Description
“난 토마토가 아니라 불의 뺨이야!”
다름을 특별함으로 바꾸는 마법 주문!
오스카는 어릴 적부터 볼이 빨갰어요.
친구들 앞에서 시를 읽을 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할 때,
수지 옆에 앉을 때면 빨간 볼이 더 빨개지지요.
“야야, 볼 빵빵 토마토!”
조조가 앞장서서 놀려 대지 않았다면,
빨간 볼이 그토록 싫어지진 않았을 거예요.
오스카는 빨간 볼과 화해할 수 있을까요?

저자

아니크마송

벨기에의생뤼크예술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하고애니메이션스튜디오에서일했습니다.지금은어린이책출판사에서디자이너로일하며,여러어린이책과어린이잡지에그림을그립니다.그림을그린책으로『개구리합창단』,『햇살같은안녕』,『따로따로가족』들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나는토마토가아니라불의뺨이야!”다름을특별함으로바꾸는마법주문!오스카는태어날때부터볼이빨갰어요.집에놀러온사촌들이깜짝놀랄만큼요.하지만엄마아빠는오스카의뺨을무척사랑스러워했지요.유치원을다닐땐,친구들이오스카처럼빨개지려고얼굴에물감을칠하기도했어요.오스카는혼자가아니었어요.
하지만초등학교에들어가자많은것이달라졌습니다.오스카의빨간볼은친구들의놀림거리가되었지요.특히같은반친구조조가‘볼빵빵토마토’라며짓궂게놀려댔지요.친구들앞에서시를읽을때도,수영장에서다이빙을할때도요.오스카는걸핏하면빨개지는볼이,친구들앞에서면자꾸만작아지는자신이점점싫어집니다.
빨간볼을감춰보려고엄마화장품도발라보고,더는빨개지지않겠다고굳게다짐도해보지만쉽지않습니다.“빨개지지않을거야.빨개지지않을거야.빨개지지않을거라고!”하고악을썼더니오히려커다란토마토가되어버립니다.
그날오후,오스카네반이학교축제에서연극을선보일거라는담임선생님의말에다른친구들은좋아하소리를지릅니다.하지만오스카는한숨인나올뿐입니다.수많은사람들앞에서웃음거리가될게뻔하니까요.그런데담임선생님이오스카에게‘불의뺨’이라는인디언역할을제안합니다.과연오스카는무사히무대에오를수있을까요?

“그래,나만얼굴이빨개지는게아니었어!”
있는그대로의자신을긍정하는법
아이들은자신과타인의신체를비교하면서,또자신이나타인의신체를대하는양육자의태도를보면서나름의신체상을만들어갑니다.건강한신체상은긍정적인자아개념을형성하는데중요한역할을하지요.그런데그‘비교’가‘자기비하’나‘괴롭힘’의불씨가되는일이더러있습니다.또래보다작은키가,큰몸집이,큰귀가아이를주눅들게하고,나아가스스로를부정하게만들기도하지요.
이책의주인공오스카도그렇습니다.오스카는유난히빨간볼이고민인아이입니다.거기에친구들의놀림과괴롭힘까지더해지는바람에오스카는점점주눅이들고말지요.그러던어느날,오스카는학교축제때선보일연극에서인디언‘불의뺨’역할을맡게됩니다.수많은사람들앞에서놀림거리가될까봐걱정하던오스카는불의뺨이야기를읽으며자신감을되찾습니다.“그래,나만얼굴이빨개지는게아니었어!”하고말이지요.스스로를긍정하는경험은오스카를바꾸어놓습니다.
드디어학교축제날,오스카는조조가놀려도아랑곳하지않습니다.강당에모인사람들을보자또얼굴이새빨갛게달아오르고가슴이쿵쾅쿵쾅뛰고다리다후들거리지만이내숨을고르고무대에오릅니다.그런데늘오스카를놀리던조조가긴장한나머지대사를잊어버렸지뭐예요.대본을읽고또읽으며남의대사까지모두외워버린오스카는조조의귀에대사를속삭여줍니다.“내가저악당들한테서당신을구해주겠소.”‘너도한번당해봐라,’하고모른척할수도있지만,친구의실수를보듬어주기로한것이지요.공연이끝난뒤오스카와조조가손을잡고관객들에게인사합니다.놀림받고놀리던두아이가나란히말이지요.오스카의볼은여전히빨갛지만,더는주눅든모습이아닙니다.

괴롭힘부터놀림까지
아니크마송이섬세하게풀어가는아이들의심리
《토마토라고놀리지마!》는그림책《나를괴롭히는아이가있어요》에그림을그린아니크마송이쓰고그린책입니다.전작《나를괴롭히는아이가있어요》가괴롭히는친구에게용감하게맞서는법을알려주었다면,이번작품에서는놀림받던아이가스스로를긍정하기까지과정을다루고있습니다.‘불의뺨’역할을멋지게소화해낸오스카가뿜어내는당당한에너지는어린이에게‘자기긍정의힘’을보여줍니다.
또래보다키가작아서,몸집이커서,목소리가작아서의기소침한아이가있다면이책을함께펼쳐보세요.잔뜩움츠러들었던어깨가펴지고있는그대로자신을긍정하게될테니까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