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 - 작은 곰자리 69 (양장)

내 이름은 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 - 작은 곰자리 69 (양장)

$14.00
Description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일깨우는 아름다운 그림책!

★2022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 신인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새 학교에 가는 첫날,
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는 이름이 좀 짧았으면 했어요.
새 친구가, 선생님이 이름을 물어도 마음이 움츠러들지 않도록요.
그저 ‘짐’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새 친구 엘리가 ‘짐’이라고 부를 때마다 자꾸만 마음이 덜컹거려요.
‘짐’은 언젠가 친구들에게 진짜 이름을 들려줄 수 있을까요?

개요
새 학교에 가는 첫날, 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는 유달리 긴 제 이름이 몹시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 다른 친구들처럼 이름이 좀 짧았으면 싶다. 새 친구나 선생님이 이름을 물어도 마음이 움츠러들지 않도록 말이다. 새 친구 엘리가 불러 주었듯 그저 ‘짐’이면 충분할 것 같다.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간 짐은 엄마에게 이름을 바꿔도 되느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엄마는 이름에 담긴 소중한 의미를 들려주며 멋진 이름을 친구들도 부를 수 있도록 용기 내 보라고 응원한다. 하지만 짐은 좀처럼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엘리는 그런 짐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와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짐은 엘리와 어울리며 긴 이름을 조금씩 조금씩 펼쳐 보이는데……. 과연 짐은 진짜 이름을 소리 내어 말할 수 있을까?
교과 연계
국어 1-1 7. 생각을 나타내요
국어 2-1 8. 마음을 짐작해요
도덕 4-2-6. 함께 꿈꾸는 무지개 세상

저자

산디야파라푸카란

식품공학자로일하다가어린이책에푹빠져서작가의길을걷게되었습니다.독일에서태어나세살때호주로이주했으며,어린시절에는집에서인도케랄라주에서사용하는말라얄람어를썼습니다.자신의뿌리를알기위해서인도케랄라주에서고등학교를다니기도했습니다.《내이름은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는인도계호주인으로살아온경험을바탕으로쓴첫그림책입니다.

출판사 서평

긴이름을줄이고픈아이
“내이름은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야.”

새학교에가는첫날이에요.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는학교갈시간이다가오자걱정이복어처럼부풀어올라요.다른친구들과달리긴이름때문에말이지요.긴이름에걸려넘어지는기분이들기도해요.툭하면풀리는신발끈처럼말이에요.이름을듣고친구들이놀리지는않을까자꾸만걱정이앞서요.

긴이름을건조기에넣어돌리면조금은줄어들까요?종이접기하듯꾹꾹눌러접을수는없을까요?아니면이름을한껏구겨공으로만들어보면요?이름을말해야할때마다오만가지생각이머릿속을오가고입은더욱굳게닫힐뿐이에요.

그런데하굣길에짐에게먼저다가와준친구가있어요.“이따공원으로스케이트보드타러올래?짐……이라고했지?”엘리의말을듣는순간,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는제이름이정말‘짐’이면좋겠다는생각이들지요.하지만엘리가자신을‘짐’이라고부를때마다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의마음은자꾸만덜컹거려요.엘리에게진짜이름을제대로알려줘야할것같아서지요.과연,짐은세상에서하나뿐인멋진이름을친구들에게알려줄수있을까요?

경험에서포착한‘다름’과‘정체성’이란키워드를
감각적으로풀어낸글과그림의만남!

『내이름은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는다른문화와사람들을이해하고받아들이는법을가장이상적이면서도감각적으로풀어낸책입니다.산디야파라푸카란은인도계호주인으로성장하며겪은일들을글로,케냐출신인미셸페레이라는낯선타국에서생활하며느낀감정을그림으로담아냈지요.두작가는자신들의경험을바탕으로정체성과다문화라는까다로운주제를피해자와가해자구도가아닌다른관점에서풀어내고있습니다.

특히친구들과다른출생배경을가진아이의정체성에대한고민을긴이름에담아보여주는것이아주인상적이지요.부모님은아이가제뿌리를잊지않았으면하는마음에지은이름이지만,아이에게이름은툭하면풀려서발목을잡아채는신발끈같습니다.그런아이의마음을긴끈으로형상화한시각적연출은해외에서수많은독자와언론의찬사를받았습니다.덕분에미셸페레이라는2022년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신인일러스트레이터상을수상하기도했지요.

이책에서또하나주목해야할것은엘리의태도입니다.엘리는“이따공원으로스케이트보드타러올래?”하고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를초대합니다.다른문화권에서태어난조부모나부모를둔아이들이가장불편해하는“넌어디서왔니?”라는질문을던지는대신에말이지요.그러고는스케이트보드에도학교생활에도서툴기만한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에게다가가도움의손길을내밉니다.엘리는두작가가이주민이자이방인으로살아가면서받고싶었던존중과배려,그자체를아이의모습으로형상화한것인지도모르겠습니다.엘리가보여주는관용적인태도는앞으로다양한인종적·문화적배경을지닌친구들과더불어살아가야할어린이들에게많은생각할거리를던져줍니다.

엘리와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는스케이트보드를함께타며조금씩서로를알아갑니다.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또한자신의진짜이름,진짜모습을엘리에게보여주려노력하지요.그리고마침내공중돌기에성공한날,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를옥죄던긴이름은멋진봉황이되어하늘높이날아오릅니다.새친구에대한엘리의존중과배려,자신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보여주려한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의노력이함께일궈낸결과지요.지금,다른친구들과다르다는이유로몸과마음이움츠러든어린이가있다면,이책으로응원해보는건어떨까요?

줄거리

새학교에가는첫날,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는유달리긴제이름이몹시거추장스럽게느껴진다.다른친구들처럼이름이좀짧았으면싶다.새친구나선생님이이름을물어도마음이움츠러들지않도록말이다.새친구엘리가불러주었듯그저‘짐’이면충분할것같다.
학교가끝나고집으로돌아간짐은엄마에게이름을바꿔도되느냐고물어본다.그러자엄마는이름에담긴소중한의미를들려주며멋진이름을친구들도부를수있도록용기내보라고응원한다.하지만짐은좀처럼입이떨어지지않는다.엘리는그런짐에게스스럼없이다가와도움의손길을내민다.짐은엘리와어울리며긴이름을조금씩조금씩펼쳐보이는데…….과연짐은진짜이름을소리내어말할수있을까?

교과연계
국어1-17.생각을나타내요
국어2-18.마음을짐작해요
도덕4-2-6.함께꿈꾸는무지개세상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