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산타 - 그림책이 참 좋아 102

어쩌다 산타 - 그림책이 참 좋아 102

$14.00
저자

박성익

출간작으로『어쩌다산타』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세상에서가장수상한산타가
크리스마스를손꼽아기다린토끼가족앞에나타났다!
깊은밤,춥고배고픈여우가마을여기저기를기웃거립니다.여우는따스한불빛에이끌려마을어귀에있는토끼네집으로발걸음을옮기지요.살금살금,토끼네집으로들어간여우는자신에게꼭필요한물건들을찾아냅니다.추운겨울을나는데꼭필요한털모자,외투,털장화같은것들을말이지요.여우는온집안을신나게휘젓고다니다가마지막으로먹을거리를찾아부엌으로들어갑니다.몇날며칠을굶주린탓에몹시허기가졌거든요.먹음직스러운샌드위치를찾아낸여우는좋아하는후추도마구뿌려봅니다.그런데이런……후추를너무많이뿌린걸까요?코가간질간질하더니재채기가나는게아니겠어요.그것도온집안이들썩일정도로커다란재채기가요!그소리에토끼가족이모두잠에서깨버리고말았지요.여우가미처몸을숨길새도없이말이에요.
여우는그상황을모면해보려고토끼가족에게자신을‘산타’라고소개합니다.보면볼수록수상한점이가득한산타.토끼가족은과연꿈에그리던크리스마스를맞이할수있을까요?

크리스마스의정신에걸맞은
관용과배려,나눔과용서,
그리고웃음을가득담은선물보따리
한밤중에잠에서깬아기토끼들은산타가왔다며무척이나좋아합니다.너나할것없이반겨주는탓에,여우는당황스럽기짝이없습니다.처음에야곤란한상황을모면하려고산타를사칭(?)했지만,아기토끼들의초롱초롱한눈망울을보고있자니마음이복잡해집니다.여우는아기토끼들의순수한믿음을지켜주고자보따리에담긴물건을크리스마스선물인척내어줍니다.하지만막내토끼순서가되자보따리속물건이동나버립니다.토끼네가무척다복하거든요.그제야여우는진정으로자신이내어줄수있는선물을건넵니다.바로직접부르는성탄절노래지요.그순간여우는진짜산타가되고,아기토끼들은그어느때보다흥겨운크리스마스이브를맞이합니다.
그럼여우가어수룩한토끼가족을보기좋게속여넘긴거냐고요?그렇지않습니다.《어쩌다산타》는토끼가족이크리스마스의정신에걸맞게알고도모른척여우에게관용을베풀어준이야기입니다.관용과배려,나눔과용서가절실히요구되는이시대에꼭필요한이야기이기도하지요.이책이크리스마스에걸맞은따뜻한웃음을어린이에게전해줄수있으면좋겠습니다.책을읽고난뒤잠시라도따뜻한눈길로주변을둘러보고세상을바라볼수있으면더할나위없겠습니다.

페이퍼아트로펼쳐낸
유쾌하고따뜻한크리스마스이야기!
‘산타는정말있을까?’매년12월이되면전세계어린이들이이문제를두고열띤논쟁을벌이곤합니다.누가착한아이인지나쁜아이인지모든걸알고있는산타의존재유무를말이지요.아이든어른이든,산타가없다고믿는이들조차해마다크리스마스시즌이돌아오면무언가그럴싸한일이일어나기를남몰래바라봅니다.크리스마스의기적을말이지요.
박성익작가역시어릴적어머니가구워주시던크리스마스케이크를먹으며크리스마스의기적을꿈꿨다고합니다.그리고시간이흘러사랑가득한어린시절의기억을곱씹어보던어느날,자신의이야기를그림책에담아아이들에게들려주고싶어졌답니다.그것도한장면한장면직접손으로만든페이퍼아트작업으로말이지요.모든것이지나치게빨리생산되고빨리잊히는세상에서조금은느리지만그래서더다정한수작업의가치를되짚어보고싶은마음이었지요.
작가의올곧은작품철학은책곳곳에서발견할수있습니다.놀랍게도이책은표지부터면지에이르기까지눈에보이는모든것이작가의손끝에서태어난것들입니다.색지로이파리하나하나를오려붙여만든크리스마스리스부터,직접칠하고오려만든돌을벽돌공이벽돌을쌓듯하나하나쌓아올려만든벽난로,작가의어머니가손수놓으신자수액자까지…….종이를칠하고오리고붙여만든장면자체도감탄을자아내지만장면장면펼쳐지는유머러스한상황들이따뜻한웃음을이끌어내지요.
이책은여러번되풀이해읽을수록그진가가드러납니다.자세히들여다보면볼수록숨은보물을찾듯새록새록새로운이미지와상황들을발견할수있기때문입니다.그것은어쩌면작가가우리모두에게주는크리스마스선물이아닐까합니다.첫그림책임에도수준높은페이퍼아트의세계를펼쳐보여준박성익작가의다음작업이벌써부터기다려집니다.

교과연계
겨울1-2-2우리의겨울
국어1-2-7무엇이중요할까요
국어2-1-11상상의날개를펴요
국어2-2-4인물의마음을짐작해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