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벌레 - 678 읽기 독립 5

울음벌레 - 678 읽기 독립 5

$11.00
Description
어린이의 읽기 독립을 돕는 ‘678 읽기 독립’ 시리즈 다섯 번째 책. 예송이는 잘 운다. 우느라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못 해서 속상할 때도 많다. 오늘도 같은 반 지호 때문에 울음보가 터진 예송이는 양호실에서 ‘울음벌레’를 만난다. 울음벌레는 말도 하는 데다 예송이 눈물을 빨아 먹고 쑥쑥 몸집을 키운다. 다른 사람 눈에는 안 보여서 엄마도 예송이 말을 믿지 않는다. 울음벌레는 예송이 옆에 찰싸닥 달라붙어서 예송이가 울기만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지호 장난에 또 울음이 터질 뻔한 예송이를 같은 반 하랑이가 달래 준다. 알고 보니 하랑이도 예송이 못지않은 울보였다는데……. 과연 예송이는 하랑이에게 비법(?)을 전수받아 울음벌레를 떼어 낼 수 있을까. ‘눈물 맛집’ 예송이와 ‘눈물 먹보’ 울음벌레의 한판 승부!
초등 교과 연계
국어 1-1-7 생각을 나타내요
국어 1-2-4 자신 있게 말해요
국어 1-2-10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
통합(봄) 1-1-1 학교에 가면
국어 2-1-2 자신 있게 말해요
국어 2-1-8 마음을 짐작해요
통합(봄) 2-1-1 알쏭달쏭 나

저자

정희용

저자:정희용

한때소문난눈물맛집이었어요.어른이된요즘도가끔운답니다.쉿!이건울음벌레에겐비밀이에요.대학과대학원에서아동학을공부하고,출판사에서어린이책을만들었어요.지은책으로《삐리꼴라의방학숙제》,《부풀어용기껌》,《무적판박이가나타났다》,《100점샴푸,샴푸퐁》,《불어라부채바람》,《자체발광오샛별》들이있어요.



그림:김보라

예송이와친구들을그리면서저의울보시절이떠올라웃음이났어요.《울음벌레》를읽는동안여러분의얼굴에도웃음이가득하길바랄게요.동양화를공부했고,그림책을짓고있어요.쓰고그린그림책으로《조용희청소기》가있어요.

출판사 서평

울면안돼?울면온대!
눈물을먹으면쑥쑥커지고
다른사람눈에는안보인대!

검증된‘눈물맛집’예송이VS뻔뻔한‘눈물먹보’울음벌레
눈물을건한판승부?!
예송이는툭하면눈물부터나는친구예요.하고싶은말이있어도우느라제대로못할때가많지요.오늘은울지않겠다고등굣길에엄마와약속했는데,지호때문에예송이울음보가또터지고말았어요.한번울기시작하면그치기도쉽지않아요.결국예송이는담임선생님손에이끌려보건실에갔다가‘울음벌레’와마주쳐요.예송이가세상에서가장싫어하는게벌레인데,울음벌레는말도해요.다른사람눈에는안보이고예송이눈에만보인대요.게다가예송이눈물을쭉쭉빨아먹고몸집을쑥쑥키우지요.엄마한테얘기해도농담으로넘기니얼마나억울하고답답할까요.그때부터울음벌레는예송이옆에딱붙어서예송이가울기만기다립니다.날마다예송이만쫓아다니며울어라,울어라,주문을외는이뻔뻔한녀석을어떻게해야할까요?
어른들도곧잘감정에휘둘립니다.하물며감정이훨씬싱싱하고다채로운어린이들은말할것도없지요.하고싶은말보다울음이먼저나오고,울음이그치지않아서제대로말하지못하고,속상한마음에또다시눈물이나고…….정희용작가는예송이이야기를통해좀처럼벗어나기힘든‘울음’의굴레를유쾌하면서도진정성있게담아냅니다.어린이가책을읽으면서자기마음을돌아보고내마음이이랬구나하고깨닫게도와주지요.
예송이앞에나타난‘울음벌레’는눈물을먹을때마다몸집이커지고,다른사람눈에는보이지않습니다.뜻대로되지않아속상하고불안한어린이의마음을형상화한이캐릭터는김보라작가의손에서얄밉지만싫지않은귀염둥이로다시태어났습니다.아무리벌레를싫어하는어린이라도이녀석이무섭고징그러워서책을덮는일은없을거예요.울음벌레는예송이를겁주거나위험에빠뜨리지않습니다.그저능글맞게쫓아다닐뿐이에요.그마저도예송이가반친구하랑이에게서‘비법’에관해들은뒤로는,그저비법이있다는사실만으로도울음벌레를대하는태도가달라지지요.예송이에게울음벌레는더이상두렵고싫은존재가아니라,조금귀찮지만웃기고재미있는존재일뿐입니다.예송이가어떻게마음먹느냐에따라서‘울음벌레’는옛이야기〈호랑이와곶감〉에나오는호랑이가되기도하고,곶감이되기도하는거예요.
《울음벌레》는울면안된다고,울지말라고얘기하는책이아닙니다.내감정을어떻게표현할까를함께고민하는책이지요.자꾸울음이나서하고싶은말을제대로못하고눈물에가려서속마음을전하지못하는일이거듭되면,결국‘우는나’를미워하게됩니다.하랑이가들려준비법은그야말로‘별것’아닙니다.울음이나려고할때마다“별일아니네.”라고말하는것.그게무슨비법이냐고말할수도있겠지요.하지만말에는힘이있잖아요.이말을기억했다가원치않게울음이터지려는순간에울음대신내뱉는다면,정말‘별일’아니게될지도몰라요.울지않아도해결할수있다는믿음이생기지요.그렇게상황을‘극복’하는경험을거듭하다보면,어린이는자신감을얻고자기감정의주인이될수있답니다.

6세부터8세까지어린이독서단계에맞춘
‘678읽기독립’시리즈
문해력전문가인최나야교수(서울대아동가족학과)는“독자가자라면독서경험도달라져야한다.”라고말합니다.책읽는곰에서새롭게선보이는‘678읽기독립’시리즈는그림책에서읽기책으로,양육자가읽어주는책읽기에서어린이혼자읽는책읽기로넘어가는6~8세독자에게필요한독서경험을선사하려합니다.원고지30~50매의짤막한동화에그림책처럼풍부한그림을더해,읽는부담은줄이면서읽기책흐름에적응할수있도록구성했습니다.또한독자의읽기단계에맞추어홑문장,본딧말과순우리말표현을주로사용하고,구어체와의성어,의태어를풍부하게사용하여읽는재미를더했습니다.이로써처음으로읽기독립에도전하는어린이에게책한권을읽어냈다는성취감을안겨줄것입니다.
6~8세는독서뿐만아니라,여러가지로첫홀로서기를경험하는시기입니다.초등학교에입학하여사회생활을시작하고,처음으로혼자자기에도전하기도합니다.두근거리는발표시간도있고,일기를쓰기도하지요.엄마가없는학교에서아플때는어떻게해야할까요?어린이들이겪게될다양한‘처음’을응원하는이야기,나와비슷한친구들의모습에서즐겁고유쾌하게위안을얻을수있는이야기들을담았습니다.
우리어린이들의아픈곳,가려운곳은우리작가들이가장잘알지않을까요?지금여기,우리어린이들이경험하고고민하며고개를끄덕일수있는이야기들을담았습니다.기성과신인구분없이시리즈취지에공감하는다양한국내작가들이힘을보태주었습니다.
여기에더해어떻게읽을까,어떻게읽힐까를고민하는어린이독자와양육자들을위해쉽고알찬지침이될만한최나야교수의글을수록했습니다.또책을읽으면서어렵다고느낄만한낱말과표현을뽑아단어장을만들었습니다.책뒤에실린단어장을살펴보며이야기내용도되짚어보고새로운낱말들을내것으로익힐수있을것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