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새콤달콤 - 그림책이 참 좋아 108

우리는 언제나 새콤달콤 - 그림책이 참 좋아 108

$14.00
Description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이어져 있으니까!”
새콤달콤은 언제나 붙어 다녀요.
새콤이는 기타 치는 걸 좋아하고, 달콤이는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지요.
어느 날 둘은 음악 축제에 나갔다가, 보리꼬리 밴드에게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는데….

“달콤아, 사실 난 열매 마을을 떠나기 싫어.”
“무슨 소리야? 온 세상을 우리 무대로 만들 기회를 포기한다고?”

“서로 다른 꿈을 꾸고 다른 길을 걸어도
나는 언제나 너를 응원해!”

열매 마을에는 한 쌍의 체리 ‘새콤달콤’이 산다. 새콤달콤은 하고 싶은 것도 좋아하는 것도 같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건 ‘음악’이다. 어느 날, 새콤달콤은 열매 마을 음악 축제에 참가한다.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유명 밴드인 보리꼬리 밴드에게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는다. 달콤이는 보리꼬리 밴드와 함께 떠나자며 새콤이를 설득하지만, 새콤이는 열매 마을에 남고 싶어 한다.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옥신각신하던 둘은 그만 ‘똑!’ 하고 떨어지고 마는데…. 이제 새콤달콤은 영영 멀어지고 마는 걸까? 서로 가는 길은 달라도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한결같은 두 친구 이야기.

저자

구울림

저자:구울림
이세계에는사람수만큼의우주가있다고합니다.저의우주는재미난이야기로가득해요.그림책으로저의우주를펼칠수있어기쁩니다.이책을펼친당신과저의우주가만나는이순간,《우리는언제나새콤달콤》은더욱반짝일거예요.

출판사 서평

한꼭지로이어진체리한쌍의
새콤달콤한우정이야기

열매마을에는다양한열매들이살고있습니다.그중에서도단연눈에띄는건한꼭지로이어져늘붙어다니는체리,‘새콤달콤’이지요.모두가그런새콤이와달콤이를‘새콤달콤’이라고부른답니다.새콤이와달콤이가가장좋아하는건‘음악’이에요.새콤이가연주를하면그에맞춰달콤이가노래를부르곤하지요.

어느날,음악축제에참가한새콤달콤은환상적인무대로관객들의마음을사로잡습니다.그런데무대를마치고집으로돌아가는길,그유명한보리꼬리밴드가다가와묻는게아니겠어요.무지개시에가서함께밴드를해보지않겠느냐고요.

더큰무대에서노래하고싶은달콤이는신이나서새콤이를재촉합니다.“언제열매마을로돌아올지모르니까챙길수있는건다챙겨.”하지만새콤이의표정은어둡기만합니다.한참을고민하던새콤이는어렵사리입을뗍니다.“달콤아,사실난열매마을을떠나기싫어.”좋아하는것들로가득한열매마을에함께남자는것이지요.하지만달콤이는그럴마음이없습니다.온세상을자신들의무대로만들기회를포기하고싶지않으니까요.“같이있자니깐!”“같이가자니깐!”팽팽하게맞서던둘은그만‘똑!’하고떨어지고맙니다.열매마을에남은새콤이와보리꼬리밴드로활동하게된달콤이,서로다른길을선택한새콤달콤은앞으로어떻게될까요?이대로영영멀어지고마는걸까요?

“서로다른꿈을꾸고다른길을걸어도
나는언제나너를응원해!”

《우리는언제나새콤달콤》은사랑스러운캐릭터와함께‘관계’에관한고민을재치있게풀어낸작품입니다.수많은열매중에서도체리를주인공으로설정한까닭도바로여기에있지요.한꼭지에두세알이함께붙어있는체리는친구관계와닮아있습니다.언제나함께일것같지만언제라도떨어질수있다는점이말이지요.

새콤달콤처럼늘붙어다니는‘절친’이라면생각도취향도비슷하기쉽습니다.그렇다고해서언제까지나함께할수있는것은아닙니다.생각과취향이라는것은시간이흐르면서조금씩변하기마련이고,그에따른선택도달라질수있으니까요.둘다음악을좋아하지만새콤이는마을에남아음악을가르치는길을,달콤이는더큰무대에서는길을선택한것처럼말이지요.이렇게다른선택을하게되었을때친구관계는어떻게될까요?물론영영멀어지는경우도적지않습니다.하지만그관계가소중하다면다른방식으로이어갈수도있겠지요.

새콤이와달콤이는기차역에서헤어진뒤각자의길을걷습니다.서먹한마음에서로연락조차하지못한채로요.둘다하루하루를충실히살아가지만,홀로남은밤이면가슴한구석이텅빈것같습니다.서로가채워주었던딱그부분만큼말이지요.서로를그리워하던새콤달콤은중요한사실을깨닫습니다.서로떨어져지내도서로를아끼는마음은그대로라는것,함께했던시간은여전히소중한기억으로남아있다는것을말이지요.그리고서로의차이를인정하고,서로의선택을존중하고,서로가가는길을응원하는방식으로관계를이어나가게됩니다.‘떨어져있어도마음은이어져있다’는것을알게되었으니까요.

이책을읽는어린이들도자라는동안다양한관계를맺게될것입니다.그관계때문에울고웃는일도적지않겠지요.그럴때면새콤달콤을떠올려주었으면합니다.서로의차이를인정하고,서로의선택을존중하고,나아가서로가가는길을응원할수있다면언제나함께하지는못해도언제까지나소중한관계로남을수있다는사실도함께요.

‘구울림’이라는‘우주’를만나는기쁨

《우리는언제나새콤달콤》은그림책으로자신의우주를세상에펼쳐보이고싶다는구울림작가의첫그림책입니다.작가가어린이에서어른이되는동안수없이고민해왔을관계의문제를어린이도어른도공감할수있는이야기로풀어냈다는점에서신인작가답지않은역량을보여주는작품이기도하지요.

하지만이작품의매력은그것만이아닙니다.주인공새콤달콤못지않게개성넘치는등장인물과다양한볼거리들이책장을넘길때마다눈길을사로잡습니다.과일과채소를의인화한등장인물들은언젠가다른그림책의주인공으로등장해줬으면싶을만큼하나같이매력이넘치지요.상상력이풍부한어린이들이라면마음에드는캐릭터를골라나름의이야기를뚝딱만들어낼수도있을것같습니다.

애니메이션을전공한작가답게배경설정도흥미롭습니다.집주인이누군지단박에알수있는아기자기한집과건물로가득한열매마을,음악축제가열리는참외공연장,열매마을과무지개시를잇는완두콩열차,현대적인모습을자랑하는무지개시의채소건물들까지….각양각색의매력을지닌등장인물과배경들을발견하는재미에마지막장을덮은뒤에도다시처음으로돌아가책장을넘겨보게되지요.

구울림작가는이세상모든사람이저마다의우주를품고있다고믿습니다.그리고자신의우주에는재미난이야기가가득하다고말하지요.구울림이라는우주가펼쳐보일또다른이야기가벌써궁금해집니다.

교과연계
국어2-1-3마음을나누어요
국어2-1-8마음을짐작해요,
도덕3-1-1나와너,우리함께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