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어떻게 써? - 678 읽기 독립 8

일기 어떻게 써? - 678 읽기 독립 8

$11.00
Description
저학년 어린이의 문해력을 키워 주는 ‘678 읽기 독립’ 시리즈 여덟 번째 책.
우체부 구구 아저씨가 수리수리에게 ‘일기장’을 선물했어요. 지난번에 도와주어서 고맙다고요. 하지만 수리수리는 일기가 무엇인지, 어떻게 쓰는지 몰라요. 아저씨는 바쁜지 벌써 저만큼 가 버렸네요. 수리수리는 호기심 많은 친구 짹짹이에게 물어보았어요. 짹짹이가 일기는 밤에 쓰는 거니까 밤이 되면 생각날 거라고 했지요. 밤이 되었어요. 수리수리는 오소리 아줌마의 부탁도 뿌리치고 책상 앞에 앉았어요. 하지만 쓸 것은 생각나지 않아요. 일기장만 펼쳐 놓고 잠이 들었지요. 일기를 잘 쓴다는 꽉꽉이도 찾아가고, 멋쟁이 딱따구리 아줌마에게도 물어보지만, 일기를 어떻게 쓰는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오늘 밤, 수리수리는 일기를 쓸 수 있을까요?

저자

송승주

저자:송승주
향기좋은차를마시면서재미있는책을읽는걸좋아해요.재미두스푼에감동한스푼이녹아있는이야기를발견하면,그날하루는신이납니다.대학에서프랑스문학을공부했고,출판사에서편집자로일하다가어린이책을쓰게되었어요.그동안쓴책으로《3월이방학인학교》,《변신비누》,《나만없어,토끼폰!》,《똑부러지게결정반지》,《뭐든뚝딱금손반지》,《똑똑똑,야옹이교실》,《으악,큰일났다!》들이있어요.

그림:강혜영
대학에서공예를공부했어요.마음을움직이는이야기를그림으로그리고따뜻한색을입히며,언제나'그림그리는사람'으로남았으면좋겠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할머니와봄의정원》,《할머니와여름텃밭》이있어요.

출판사 서평

저학년어린이의문해력을키워주는‘678읽기독립’시리즈여덟번째책.
우체부구구아저씨가수리수리에게‘일기장’을선물했어요.지난번에도와주어서고맙다고요.하지만수리수리는일기가무엇인지,어떻게쓰는지몰라요.아저씨는바쁜지벌써저만큼가버렸네요.수리수리는호기심많은친구짹짹이에게물어보았어요.짹짹이가일기는밤에쓰는거니까밤이되면생각날거라고했지요.밤이되었어요.수리수리는오소리아줌마의부탁도뿌리치고책상앞에앉았어요.하지만쓸것은생각나지않아요.일기장만펼쳐놓고잠이들었지요.일기를잘쓴다는꽉꽉이도찾아가고,멋쟁이딱따구리아줌마에게도물어보지만,일기를어떻게쓰는지도무지모르겠어요.오늘밤,수리수리는일기를쓸수있을까요?

일기가도대체뭐지?일기는어떻게쓰는거야?
글쓰기첫문턱을마주한어린이들의
막막한마음을알아주는이야기

“일기쓰자고만하면아이가시무룩해져요.”“아이방학숙제로일기쓰기가나왔는데,써본적이없어서너무힘들어해요.”“아이는일기쓰기가어렵고,저는일기쓰기를가르치는게어렵네요.”저학년자녀를둔양육자들이많이하는고민이지요.예나지금이나어린이들에게‘일기쓰기’는어렵고무거운숙제입니다.일기를어떻게써야하는지가르쳐주는것도역시나쉬운일이아니고요.‘일기’얘기에아이도어른도한숨부터나옵니다.도대체일기가뭐길래이렇게우리를괴롭히는걸까요?
표지그림만봐도알겠지만,《일기어떻게써?》의주인공수리수리도‘일기’때문에한창고민중이랍니다.구구아저씨한테멋진일기장을선물받았는데,수리수리는한번도일기를써본적이없거든요.책상앞에앉아보아도,이마에하얀띠를둘러도쓸것은생각나지않고꾸벅꾸벅졸음만쏟아지지요.
일기가도대체뭔지,어떻게쓰는것인지여기저기붙들고물어보아도알쏭달쏭하기만합니다.밤에쓰는것,그날의날짜와날씨를쓰는것,특별한일을쓰는것.다옳은이야기같기는한데,막상쓰려고들면막막하기만합니다.왜밤이되면생각날거라고했는지,날짜와날씨를쓰는것이어째서중요한지,특별한일이무엇을말하는지잘모르겠으니까요.
혹시일기장만펼쳐놓고세월아네월아하다가“엄마,일기뭐써?”물어보는우리아이모습이떠오르시나요?보고있자면답답하겠지만,일기장을마주한아이는더막막할거예요.어린이는어른보다새롭게보고듣고익히는정보가많은만큼오래기억하기가쉽지않아요.오늘있었던수많은일들가운데무엇이나에게중요한지,무엇을더오래기억해야할지를판단하고선택하는것은당연히더어렵지요.그때문에‘일기쓰기’가중요한것이지만,그만큼아이스스로충분히헤맬시간이필요한것은아닐까요?
수리수리는친구짹짹이와꽉꽉이에이어멋쟁이딱따구리아줌마한테도일기가무엇인지물어보았어요.그리고이번에야말로근사한일기를써보려고계획을세우지요.하지만상황은마음먹은대로흘러가지않아요.수리수리는무척속상했지만,그래도영영일기장을덮어버리지는않은모양이에요.일기가꼭“참재미있었다.”로끝나는것은아니니까요.수리수리일기장에는과연어떤내용이담겼을까요?
지금은일기가낯설고숙제처럼느껴지겠지만,걱정하지마세요.곧누가시키지않아도멋진다이어리를사서스티커로꾸미고색깔펜으로그림도그리면서나름대로일기를쓰게될거예요.고스란히기억할수없는소중한순간을그때의마음과함께기록해두는것이얼마나멋진일인지알게될테니까요.

점점더중요해지는쓰기교육,
기본이되는‘일기쓰기’를쉽고재미있게!
초등학교1학년2학기국어교과서3단원은‘그림일기를써요’입니다.학교에다니기시작하고처음배우는‘글쓰기’이지요.이전까지는어른이읽어주는책을함께보고들었고,빠른친구들은스스로책한권을읽기도할거예요.하지만내가보고듣고읽던것같은글을스스로쓰는것은차원이다른문제라,첫문턱을넘기가정말어렵습니다.
글은생각을조리있게,효과적으로전달할수있는좋은도구입니다.내생각이아무리기발하고훌륭해도다른사람들에게제대로전달하지못하면아무소용이없으니까요.‘글쓰기’는사고력과논리력,문제해결력을키우는중요한기초교육이자,해당영역의능력치를판단하는기준이됩니다.그런만큼처음하는글쓰기에재미를붙이는게무엇보다중요하지요.
《일기어떻게써?》를읽으며수리수리가일기를쓰겠다면서엉뚱하게딴짓만하는모습에많은어린이들이내이야기처럼공감하고안심하며재미를느낄겁니다.수리수리가느끼는답답함을똑같이느끼고,‘참잘했어요’도장을받을때는제일인양뿌듯해할거예요.그리고나도할수있겠다는자신감이붙겠지요.
짹짹이와꽉꽉이와딱따구리아줌마가알려준‘일기쓰는법’에대해서는단어장뒤에조금더자세하게풀어놓았답니다.다읽고나면,짧은그림일기도써볼수있겠지요.어렵다고느끼면우선수리수리일기를따라써보아도괜찮아요.짹짹이한테잔소리를듣기는했지만,꽉꽉이일기를따라쓴것도수리수리에게좋은연습이되었을거예요.허락없이남의일기를베껴서내일기라고하는것은큰잘못이지만,잘쓴글을따라쓰는것은글쓰기실력을키우는좋은방법이랍니다.
한줄짜리일기라도자기힘으로쓰고나면반드시칭찬해주세요.해냈다는성취감이다음단계로나아가는힘이됩니다.구구아저씨가찍어준칭찬도장과오소리아줌마의선물덕분에수리수리는다음번일기도신나게쓸수있겠지요?

6세부터8세까지어린이독서단계에맞춘
‘678읽기독립’시리즈
문해력전문가인최나야교수(서울대아동가족학과)는“독자가자라면독서경험도달라져야한다.”라고말합니다.책읽는곰에서새롭게선보이는‘678읽기독립’시리즈는그림책에서읽기책으로,양육자가읽어주는책읽기에서어린이혼자읽는책읽기로넘어가는6~8세독자에게필요한독서경험을선사하려합니다.원고지30~50매의짤막한동화에그림책처럼풍부한그림을더해,읽는부담은줄이면서읽기책흐름에적응할수있도록구성했습니다.또한독자의읽기단계에맞추어홑문장,본딧말과순우리말표현을주로사용하고,구어체와의성어,의태어를풍부하게사용하여읽는재미를더했습니다.이로써처음으로읽기독립에도전하는어린이에게책한권을읽어냈다는성취감을안겨줄것입니다.
6~8세는독서뿐만아니라,여러가지로첫홀로서기를경험하는시기입니다.초등학교에입학하여사회생활을시작하고,처음으로혼자자기에도전하기도합니다.두근거리는발표시간도있고,일기를쓰기도하지요.엄마가없는학교에서아플때는어떻게해야할까요?어린이들이겪게될다양한‘처음’을응원하는이야기,나와비슷한친구들의모습에서즐겁고유쾌하게위안을얻을수있는이야기들을담았습니다.
우리어린이들의아픈곳,가려운곳은우리작가들이가장잘알지않을까요?지금여기,우리어린이들이경험하고고민하며고개를끄덕일수있는이야기들을담았습니다.기성과신인구분없이시리즈취지에공감하는다양한국내작가들이힘을보태주었습니다.
여기에더해어떻게읽을까,어떻게읽힐까를고민하는어린이독자와양육자들을위해쉽고알찬지침이될만한최나야교수의글을수록했습니다.또책을읽으면서어렵다고느낄만한낱말과표현을뽑아단어장을만들었습니다.책뒤에실린단어장을살펴보며이야기내용도되짚어보고새로운낱말들을내것으로익힐수있을것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