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의 비밀 - 678 읽기 독립 11 (양장)

놀이터의 비밀 - 678 읽기 독립 11 (양장)

$11.00
Description
어른들은 모르고 우리만 아는 ‘놀이터의 비밀’은?
《찾기 대장 김지우》로 2024 비룡소 문학상 대상을 받은 장희정 작가가 글을 쓰고, 어린이 스테디셀러 〈병만이와 동만이 그리고 만만이〉 시리즈의 김이조 작가가 그림을 그린 ‘678 읽기 독립’ 열한 번째 이야기.
어느 날부터 놀이터에만 가면 물건이 ‘한 짝’씩 사라진다. 양말도 한 짝, 운동화도 한 짝, 머리끈도 둘 중 하나만. 수연이는 미끄럼틀을 타려고 벗어 두었던 양말 한 짝을 잃어버리고 엄마한테 야단을 듣는다. 양말을 찾으려고 다시 놀이터에 왔더니 며칠 전에 전학 온 민호도 잃어버린 운동화를 찾으러 와 있다. 두 사람은 도둑인지 도깨비인지 정체를 밝히자며 장난감을 미끼로 놓는다. 땅이 꿈틀꿈틀 움직이며 장난감 한쪽이 사라지자, 수연이와 친한 일곱 살 유빈이까지 합세해 한 번 더 미끼를 놓는다. 한 번 더 땅이 꿈틀거리자 수연이는 얼른 달려가 미끼 한쪽을 붙들고, 지나가던 승준이와 건이까지 힘을 모아 결국 비밀을 밝히는데……. 놀이터를 가득 채우던 아이들 웃음소리를 되찾으려 엉뚱한 소동을 벌인 도둑 도깨비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국어(개정) 1-2-1. 기분을 말해요
국어(개정) 1-2-8. 느끼고 표현해요
국어(개정) 2-2-1. 장면을 상상하며

저자

장희정

저자:장희정
대학교와대학원에서심리학을공부했어요.낮에는심리치료실에서어린이들과마음을나누며상담하고,밤에는어린이들의마음을담은동화를쓰고있어요.《찾기대장김지우》로비룡소문학상대상을받았고,《미움일기장》,《거꾸로인사법》,《일주일안에인싸되기》들을썼어요.

그림:김이조
설치미술가로활동하다가그림책작가가되었어요.지금은문경에서그림을그리면서살고있어요.어린이들이제가그린그림을보면서웃을수있기를바라요.그림을그린책으로〈병만이와동만이그리고만만이〉시리즈를비롯해《김치특공대》,《번개세수》,《꿀꺽쓰레기통》,《으라차차달고나권법》,《손가락요괴》,《몰래몰래공주님》들이있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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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수상하다,수상해
우리놀이터가너무수상해!
어른들은모르는놀이터의비밀

책한권을혼자서도거뜬하게,우리아이의읽기독립을돕는‘678읽기독립’시리즈열한번째책은《놀이터의비밀》입니다.놀고나면꼭물건이한짝만없어지는놀이터,그곳에는대체무슨비밀이숨어있을까요?어른이라면잃어버린물건을몇번찾아보다가화를내며자리를뜨고말겠지만,호기심과정의감으로똘똘뭉친어린이들은놀이터의주인으로서어떻게든범인을알아내려고합니다.도둑인지도깨비인지알수없는존재가두려우면서도함께용기와지혜를짜내지요.그렇게수연이와민호,유빈이가가슴콩닥거리며놓은미끼를덥석문것은과연누구일까요?

작가이자심리치료사로서오랫동안많은어린이와마음을나누어온장희정작가는이작품에서어린이라면누구나옆에두고싶어할만한상상의친구를만들어냈습니다.바로어린이들이웃을때떨어지는웃음부스러기를먹고사는‘쪼그미’입니다.아이들이잃어버린물건을주렁주렁매단쪼그미는물건을한짝만숨기면놀이터로다시와줄것같아서그랬다며눈물을글썽입니다.그모습은심술궂은도깨비나멍청한도둑이아니라,외로운어린이처럼애처롭게느껴지지요.비단‘노키즈존’문제가아니더라도주변이위험해서,놀시간이없어서,시끄럽다는민원때문에,온갖이유로어린이의전유공간이어야할놀이터에서조차어린이가마음껏놀지못하는안타까운현실이쪼그미에게투영되어보이는것같습니다.그렇다고해서놀이터의비밀이쪼그미의슬픈사연으로끝나면안되겠지요?끈기있는어린이들은어떤상황에서든답을찾아내고야마니까요.손가락걸고엄지도장까지야무지게찍어야완성되는어린이들의굳은약속,사실그것으로도충분하겠지만이래봬도쪼그미가‘요정’이거든요.쪼그미의마법능력은아이들을만나제역할을찾게됩니다.이제놀이터에서는날마다웃음소리가사그라지지않는신나는소동이벌어질거랍니다.

한권으로끝내기아쉬울만큼가슴두근거리는설정과캐릭터는김이조작가를만나그매력을한껏꽃피웁니다.어린이가재미있어하는것,가장어린이다운어린이의모습을누구보다잘그려내는작가이니어련할까요.김이조작가의손을거친쪼그미는꼭어린이가서투른솜씨로만든양모펠트인형같습니다.공처럼동글동글한몸통에고불고불하고복슬복슬한털,장난스럽게톡튀어나온앞니와무언가를조를때면커다랗고촉촉해지는눈망울,매끈하고세련된외양과는거리가멀지만묘하게볼수록정이가지요.화려한마법으로독자를사로잡는요정이라기보다는낑낑거리며독자의품속으로꼬물꼬물파고드는시골멍멍이같다고할까요?원래은근하게스며드는매력이더무서운법입니다.〈커다란순무〉를떠올리게하는아이들과쪼그미의머리끈줄다리기(?)를비롯해작가특유의거친듯순박하고도익살스러운그림체는장면마다적절하게재미와생기를불어넣습니다.매장면다양한표정과동작으로쪼그미와아이들만큼눈길을사로잡는신스틸러고양이도놓치지마세요.

6세부터8세까지어린이독서단계에맞춘
‘678읽기독립’시리즈

문해력전문가인최나야교수(서울대아동가족학과)는“독자가자라면독서경험도달라져야한다.”라고말합니다.책읽는곰에서새롭게선보이는‘678읽기독립’시리즈는그림책에서읽기책으로,양육자가읽어주는책읽기에서어린이혼자읽는책읽기로넘어가는6~8세독자에게필요한독서경험을선사하려합니다.원고지30~50매의짤막한동화에그림책처럼풍부한그림을더해,읽는부담은줄이면서읽기책흐름에적응할수있도록구성했습니다.또한독자의읽기단계에맞추어홑문장,본딧말과순우리말표현을주로사용하고,구어체와의성어,의태어를풍부하게사용하여읽는재미를더했습니다.이로써처음으로읽기독립에도전하는어린이에게책한권을읽어냈다는성취감을안겨줄것입니다.

6~8세는독서뿐만아니라,여러가지로첫홀로서기를경험하는시기입니다.초등학교에입학하여사회생활을시작하고,처음으로혼자자기에도전하기도합니다.두근거리는발표시간도있고,일기를쓰기도하지요.엄마가없는학교에서아플때는어떻게해야할까요?어린이들이겪게될다양한‘처음’을응원하는이야기,나와비슷한친구들의모습에서즐겁고유쾌하게위안을얻을수있는이야기들을담았습니다.

우리어린이들의아픈곳,가려운곳은우리작가들이가장잘알지않을까요?지금여기,우리어린이들이경험하고고민하며고개를끄덕일수있는이야기들을담았습니다.기성과신인구분없이시리즈취지에공감하는다양한국내작가들이힘을보태주었습니다.

여기에더해어떻게읽을까,어떻게읽힐까를고민하는어린이독자와양육자들을위해쉽고알찬지침이될만한최나야교수의글을수록했습니다.또책을읽으면서어렵다고느낄만한낱말과표현을뽑아단어장을만들었습니다.책뒤에실린단어장을살펴보며이야기내용도되짚어보고새로운낱말들을내것으로익힐수있을것입니다.

교과연계
국어(개정)1-2-1.기분을말해요
국어(개정)1-2-8.느끼고표현해요
국어(개정)2-2-1.장면을상상하며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