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시개, 짬뽕 도장

어서 오시개, 짬뽕 도장

$13.00
Description
태권도장도 합기도장도 아닌 짬뽕 도장, 그곳에 몹시 수상한 관장님이 있다. 자신을 길러 준 할아버지 관장님의 뒤를 이어 도장의 부흥을 꿈꾸는 야심만만한 개 관장 ‘짬뽕’이다. 짬뽕 국물 색 멍멍이가 대체 무얼 가르치냐고? 궁금하면 일단 들어오시‘개’. 태권도장에서 ‘짬뽕 도장’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나서 맨 처음 찾아온 것은 도토리. 줄넘기를 잘하고 싶은 아이다. 짬뽕은 줄넘기라고는 해 본 적도 없지만 도토리의 간절한 눈빛을 외면할 수 없다. 게다가 1호 수련생을 잘 붙들어 놔야 아이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지 않겠는가. 짬뽕은 도토리와 함께 춤인지 놀이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제멋대로 줄넘기 수련을 시작한다. 혼이 쏙 빠지도록 놀다 보니, 아니 수련하다 보니, 어느새 도토리는 ‘줄 공포증’ 극복! 다음으로 짬뽕 도장을 찾은 아이는 살을 빼고 싶은 마카롱이다. 짬뽕과 도토리는 주저하는 마카롱을 끌어들여 맛난 간식을 나눠 먹고 신나게 논다. 살은 언제 빼느냐고? 원래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는 거다. 마지막으로 찾아온 추로스는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잘 싸우는 법을 배우고 싶어 한다. 짬뽕과 선배 수련생들과 함께 눈싸움, 방귀 싸움 등 엉뚱해 보이는 싸움을 연습한 끝에 추로스는 아주 평화롭고 우아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한편, 짬뽕 도장 뒤뜰로 밤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방문객이 찾아오는데…….
‘사연 많은 스트리트 출신’ 짬뽕 관장님과 ‘아무거나 다 가르치는’ 짬뽕 도장 어린이 수련생들의 유쾌 상쾌 통쾌 ‘개’발랄한 이야기.
초등 교과 연계
국어 2-1-5. 마음을 짐작해요
국어 2-1-8. 다양한 작품을 감상해요
국어 2-2-1. 장면을 상상하며
국어 3-1-3. 짜임새 있는 글, 재미와 감동이 있는 글
도덕 3-1. 나와 너, 우리 함께
도덕 4-3.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
저자

공수경

세상속에숨어꼼지락거리는재미난이야기들을찾고있습니다.모든아이가이야기속에서행복하고근사한꿈을꾸기를바랍니다.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동화를공부했고,제26회눈높이아동문학대전과제2회《개똥이네놀이터》창작동화공모전에서상을받았습니다.지은책으로《해피메리루빛뚱》,《혹부리영감이도깨비를고소했대》,《버럭임금과비밀상자》,《코인숙제방》,《어쩌다독서배틀》,《꿀꺽쓰레기통》,《거꾸로상상하면거꾸로》,《말거품펑!》,《고분고분하지마!》,《울지않으면산타가올까요》들이있습니다.

목차

1.으라차산짬뽕도장…8
2.줄넘기좀가르쳐주세요…18
3.살좀빼게도와주세요…33
4.싸움대장이되게해주세요…49
5.수상한침입자…61
6.짬뽕도장최고!…73
에필로그…84

출판사 서평

어서와,멍멍이관장님은처음이지?
고민이있다면망설이지말고
어서오시‘개’,짬뽕도장

어린이의마음에더가까이,책읽는곰이자신있게추천하는어린이동화‘큰곰자리중학년’시리즈두번째책은공수경작가가글을쓰고신민재작가가그림을그린《어서오시‘개’,짬뽕도장》입니다.표지에서털이보송보송한앙증맞은발로멋진발차기동작을뽐내는녀석이짬뽕관장이지요.으라차산바위틈에끼어있던녀석을구해주고,이름도지어주고,태권도까지가르쳐준김차돌할아버지가짬뽕에게도장을물려주고돌아가셨거든요.짬뽕은예전처럼도장에아이들이북적거리게만들겠다고결심하고,간판부터‘짬뽕도장’으로바꿔답니다.그리고태권도가아니라자기만의‘짬뽕권’을개발해가르치리라야심찬계획을세우는데요.과연짬뽕관장님의꿈은이루어질까요?

뭘넣어도맛있는짬뽕찌개처럼
뭘배워도행복해지는‘짬뽕도장’
맨처음도장을찾은‘도토리’는대뜸줄넘기도가르치냐고짬뽕에게묻습니다.간판에짬뽕이라고쓰여있으니,아무재료나다넣어서끓인짬뽕찌개처럼아무거나다가르치는곳이라고생각했대요.줄넘기를한번도해본적없는짬뽕은잠깐고민하는듯하더니덜컥도토리를1호수련생으로받아들입니다.할아버지가늘짬뽕에게“네도움이필요한사람이나동물을외면하지말거라.”라고했거든요.물론줄넘기를가르쳐주는척하면서‘짬뽕권’을슬쩍가르쳐서퍼뜨리겠다는흑심(?)도있었고요.대책없이자신만만한짬뽕관장은사방팔방에거미줄치듯줄넘기줄을묶고는도토리가생각한것과는조금,아니사실은아주많이다른줄넘기수련을시작합니다.할아버지의낡은카세트로음악을틀고마당에있던트램펄린까지가져와서제대로한판놀고났더니,이게무슨일일까요?줄넘기할때마다도토리를멈칫하게만든‘줄공포증’이말끔하게사라진게아니겠어요?1호수련생도토리가입소문을잘낸건지살을빼고싶다는‘마카롱’에싸움대장이되게해달라는‘추로스’까지짬뽕도장수련생이됩니다.짬뽕관장이괜히자신만만한게아니었나봐요.그래도잠뽕관장은초심을잃지않고(?!)제방식대로아이들과수련(을빙자한놀이)을거듭해나갑니다.효과는말안해도알겠지요?
어리다고고민의깊이가덜한것은아닙니다.사소한다툼때문에다음날학교에갈자신이없어서밤새뒤척인경험,누구나해본적있을걸요.그런데문제를해결할실마리는언제나생각지못한곳에서발견하게마련이지요.막상시도해보면그리어려운일이아니었다는것도알게되고요.줄넘기를못했던것은잘하고싶고,친구들한테창피당하고싶지않다는부담과두려움때문이었고,마음의허기를간식과텔레비전으로채우려다가찐살은친구들과맛있는간식을나눠먹으며심심할틈없이어울려놀다보면건강하게빠지는법이지요.물론살을빼든찌우든마카롱은마카롱이고,마카롱이행복하면될일입니다.할아버지가그러셨거든요.“누가뭐라고하든무슨상관이냐?자기가좋으면됐지.다른사람에게폐만안끼치면된다.”또‘아무도아프지않은’싸움만골라즐겁게연습하면서아이들은괴롭힘에괴롭힘으로대응하지않더라도느긋함과자신감으로스스로를지키는법도알게됩니다.언뜻보기에엉뚱해보이는짬뽕관장의수련법이의외로적중률이높은까닭은아무래도짬뽕이강아지의모습을한어린이라서그런것이겠지요.
공수경작가는실패가두려워시도조차꺼리는어린이들에게김차돌할아버지와그가르침을이어받은짬뽕의입을빌려“특별히잘할필요도없고,못한다고기죽을필요도없다.재밌게했으면최고로잘한거다.”라고말해주고싶었대요.그러기위해서는서로마음을나눌친구와‘함께’어울리는게중요하다고요.
어린이의눈높이에서,어떤환경에서든어린이가무력감을느끼지않고몇번이고다시시도할수있도록힘을실어주는것이동화의역할이라면《어서오시‘개’,짬뽕도장》이야말로동화다운미덕을잘갖춘책일것입니다.

“관장님이귀엽고수련법이왠지신나요!”
쏟아지는후기…짬뽕도장수련생절찬모집중
공수경작가는전작《해피메리루빛뚱》에서‘루돌프가아니라루빛뚱답게’소심하지만자기꿈을꿋꿋이밀고나가는매력적인순록캐릭터를만들어냈지요.이책《어서오시‘개’,짬뽕도장》에서루빛뚱에이어다시한번독자들을사로잡을치명적인캐릭터가탄생했습니다.하는것마다‘이게맞아?’싶을정도로얼렁뚱땅하면서도뻔뻔할정도로줏대있고묘하게타율좋은짬뽕관장입니다.글만읽어도매력이철철넘치는이녀석은신민재작가의손을거쳐,보자마자꺅소리나게사랑스럽고도늠름한짬뽕색멍멍이로완성되었지요.〈달평씨〉시리즈로어린이는물론가사와육아에지친어른까지위로해준신민재작가는짬뽕이가귀엽고친근하면서도지혜로워보이도록특별히신경을썼다고합니다.그렇게해서사랑받는게어울리는강아지이자할아버지의뜻을이어받은어엿한관장이기도하고절절한사연까지품고있는입체적인캐릭터가탄생한것이지요.짬뽕이의매력이야사흘밤낮을읊어도모자랄정도이지만,짬뽕도장의수련생인도토리,마카롱,추로스도두작가가‘뇌트워크공유’를하지않았나하는합리적의심이들정도로찰떡같이그려졌습니다.음식이름을딴캐릭터이니만큼하나같이음식의특징이잘살아있으면서도누구보다어린이다운모습을하고있지요.신민재작가는어린이가고민하느라시무룩해질때,그러다가도금방까먹고신나게놀때실제로어떤모습인지를기막히게포착하여종이위에구현합니다.그것도어린이들이진심으로깔깔웃을법한모습으로말입니다.게다가와글와글신나게노는장면사이사이에코끝찡하게만드는장면들이들어가이야기의흐름을적절하게잡아줍니다.글과그림이단순한부연관계를넘어장면장면의긴장과흥분,뭉클한온기까지한몸처럼전하고있는것이지요.자,이제‘짬뽕도장’4호수련생이되고싶은마음이생겼나요?그렇다면지금안고있는고민까지그대로가지고어서오시‘개’,짬뽕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