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말씀

산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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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산에서 배우는 진정성

산을 오르는 것은 구도를 위한 여정이다. 산을 오르면서 우리는 삶의 진정성을 배운다. 산을 오르며 산에게 묻고 산에게 듣는다.
산새들이 노래할 땐 산도 귀를 ?볏 세운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어 주는 산, 그래서 우리는 산에 동화한다.
이준섭 시인이 산을 주제로한 시집 『산의 말씀』을 상재했다. 이 시집엔 모두 80편의 시가 담겨있다. 『산의 말씀』 첫 머리에 놓인 작품 「산의 말씀」은 서시(序詩)라고 할 수 있다.
“산을 오르는 일은 / 조심조심 살아가야 할 삶을 배우는 일 / 조심조심 올라
가기도 힘들고 / 조심조심 내려가기도 떨리고 // 함부로 올려다보지도 말아
라 / 함부로 내려다보지도 말아라 / 힘을 잘 절제하면서 / 힘을 꼭 써야할 곳
알아내면서 / 말없이 푸른 잎 키우기에 열중하라 / 너무 튀지 않는 삶의 자
세를 가져라”(첫 연과 둘째 연)
이 작품은 경구 같고 또 달리 보면 인생의 정수를 꿰어 놓은 것 같기도 하다.
셋째 연 “함부로 서둘지도 말고 / 함부로 주저앉지 말고 / 하늘 하나 가장 가
까이 모셔두고”라는 구절에선 시인의 생각이 진하게 묻어난다.
저자

이준섭

전북부안에서태어나전주교육대학교를졸업한후1968년전북고창군성송초등학교교사로부임한후40년동안초·중·고교직생활을하고2008년광명시광문중학교교장으로정년퇴임을하며황조근정훈장을받았다.
1977년월간문학신인문학상시조부문에당선하고,1980년동아일보신춘문예동시부문에당선한시인은우리민족의전통문화를사랑하여민속적,토속적인소재를꾸준히시화하는작업에매진해왔다.
1986년첫동시집『대장간할아버지』외6권을발간하였으며1988년첫시조집『새아침을위해』외3권을발간하였고,동시조집『꽃구름송이발로차며놀다』,장편동화집『잇꽃으로핀삼총사』,전자책단편동화집『꿈을만드는할아버지』,전자책시집『장미원에서』,수필집『국화꽃궁전』등16권의저서가있다.
1991년청구아동문학상동시부문,1996년한국아동문학상,2002년전라시조문학상,한정동아동문학상,방정환아동문학상,천등아동문학상,김영일아동문학상등을수상했다.

목차

제1부 설악산등산의행복
벼랑바위의도인(道人)
콧대높은산봉우리들
외로움에우는산
다그대로두고내려가거라
잎마다꽃피우는삶
산속에사는행복
산등성건너뛰며놀며
골짝물로흐르는산
산속에서깊은잠을
경전(經典)을노래하는산
설악산밤등산길
소나무키우며사는벼랑바위
봄의꿈길을놓는산
빙벽위무지개
더올라가는산봉우리
무지개띄워주는산

제2부 지리산의품에안기는행복
성결(聖潔)의샘찾아
물소리칭칭감고
꿈자락꽃피우는소리
고독이좋은하룻밤
산속절의품안에안기는행복
구름나라의여행
수평선꿈끌어올리는행복

제3부 산이좋아두루두루
산봉우리함부로올라서지말아라
산의봄꿈을보아라
그리움에금간가슴
등산의즐거움
내려갈줄아는용기
때문이야,산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의산
높은산이더푸른것은
소나무분재안고살기
옹달샘물마시는즐거움
상처투성이의산
꽃풍선띄워주는산
새하늘오르내리는산
햇무리로돌고있는마니산
월출산품안으로
민주주의메아리치는산
발길따라봄햇살이
샤르릉,샤르르릉,샤르르르
노을의궁전에서
한줄기꿈물결을
꿈길꿈틀거리는산
푸른꿈밭안겨주는
한라산의선녀님들



제4부 소나무숲길
소나무숲길1
소나무숲길2
소나무숲길3
소나무숲길4
소나무숲길5
소나무숲길6
소나무한그루
늙은소나무안마해주기
아기소나무
뻗어나가는우리소나무들
꿈틀꿈틀용이되어
푸른물결철썩이는도봉산따라
산을오르면
등산
한겨울복면강도떼
바위타기
나무등걸
반가운손님모셔오는나무
푸른꿈심으며
하늘아래또하나하늘
기둥의나라

제5부 초록숲길
초록숲길
물결치는초록잎새
푸른물결출렁이는길
소리치며노는초록빛나라
교목(喬木)에게
510살먹은산신령선생님
하늘나라로달려라
동동떠다니는우리들
새벽등산
개웅산오솔길
오방색하늘피어오르는백두산
외롭고심심한금강산
한라산구상나무

평설 산에서배우는진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