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담낭전 윤지경전 자치개라 (김광순 소장 필사본 고소설 100선 | 양장본 Hardcover)

고담낭전 윤지경전 자치개라 (김광순 소장 필사본 고소설 100선 | 양장본 Hardcover)

$13.20
Description
고담낭전 소개

택민본 『고담낭전』은 태수와 담낭의 문답으로만 이루어진 이본이지만 소설적 흥미가 만만찮다. 태수의 다양한 물음에 담낭이 어떻게 대답하는지가 독자의 관심을 유발하고, 물음의 대상이 확대되고 심화되면서 주의를 집중시킨다. 물음의 대상 인물 중 협객, 역사, 미녀, 소인 등은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우주와 생사의 이치에까지 넓혀진 물음에서 호기심이 커진다. 특히 후일담이 첨가되지 않아 오직 담낭의 박학다식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주인공의 출중한 재주에 대한 여운이 남는다.

윤지경전 소개

택민본 『윤지경전』은 다른 이본에 비해 애정소설로서 지닌 독창성이 상대적으로 강화된 이본이다. 세부 사건의 전개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윤지경전』 이본 중에서, 김광순 소장본은 윤지경이 최씨를 찾아가고 주변의 반대에도 적극적으로 최씨를 만나려 하고 함께 지내는 등의 사건과 장면에서 더 자세하고 확장된 양상을 드러낸다. 이러한 점에서 고소설 중 애정소설로서 차별성을 지닌 『윤지경전』의 묘미를 김광순 소장본 『윤지경전』에서 맛볼 수 있다.

자치개라 소개

택민본 『자치개라』는 현실주의적 성격이 돋보이는 이본이다. 판소리계 소설이면서 우화소설인 장끼전이 지닌 현실주의적 성격이 『자치개라』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는 현실세계에 바탕을 두고 처리되고 있는 결말에서 확인된다. 결말은 장끼의 죽음 이후 고난이 가중된 까투리의 삶이 쉽사리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가사체 이본으로서 이른 시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자치개라』는 장끼전 이본 중 소설사적 의의가 큰 이본임에 틀림없다.
저자

권영호

경북경산에서태어나경북고등학교를졸업한후경북대학교문리과대학국어국문학과에입학하였다.경북대학교대학원에서1984년에「흥부전이본연구」로석사학위를,1995년에「장끼전작품군연구」로문학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대표저서로『고전서사문학의전승에나타난변이와담당층의식(2013문체부지정우수학술도서)』이있고,『경북의누정이야기(2015)』,『경북내방가사1~3(2017)』,『포은정몽주가꿈꾸는세상(2019)』등이있다.논문으로는,「고소설역주본의인문학적활용과문화콘텐츠화방향」,「설화에나타난포은의사람됨과인성교육적의미」,「심산김창숙시에나타난자탄과의미」등이있다.현재경북대학교퇴계연구소전임연구원으로서교양교육센터에서강의를하고있고,사단법인한국인문학진흥원에서부원장을맡고있다.

목차

□간행사
□축간사
□일러두기

제1부고담낭젼
I.〈고담낭젼〉해제 19
II.〈고담낭젼〉현대어역 23
III.〈고담낭젼〉원문 51

제2부윤지경전
I.〈윤지경전〉해제 71
II.〈윤지경전〉현대어역 77
III.〈윤지경전〉원문 137

제3부자치개라
I.〈자치개라〉해제 183
II.〈자치개라〉현대어역 191
III.〈자치개라〉원문 213

출판사 서평

〈김광순소장필사본고소설100선〉소개

우리나라고소설의대부분은필사본형태로전한다.한지韓紙에필사자가개성있는독특한흘림체붓글씨로썼기때문에필사본이라한다.필사본고소설을현대어로번역하는작업은쉽지가않다.필사본고소설대부분이붓으로흘려쓴글자인데다띄어쓰기가없고,오자誤字와탈자脫字가많으며,보존과관리부실로인해온전하게전승되지못하는경우가대부분이다.그뿐만아니라,이미사라진옛말은물론이고,필사자거주지역의방언이뒤섞여있고,고사성어나유학의경전용어와고도의소양이담긴한자어가고어체로적혀있어서,전공자조차도난감할때가있다.이러한이유로,소장자이자역주자대표인김광순교수는고전적가치가있는고소설을엄선하고유능한집필진을꾸려고소설번역사업에적극적으로헌신하고있다.

김광순교수는대학강단에서40년동안강의하면서고소설을수집해왔다.고소설이있는곳이라면주저하지않고어디든지찾아가서발품을팔았고,마침내474종의고소설을수집할수있게되었다.필사본고소설이소중하다고하여내어놓기를주저할때는그자리에서필사筆寫하거나복사를하고소장자에게돌려주기도했다.그렇게라도하지않았다면지금쯤벽지나휴지의재료가되어소실되었을가능성이크다.김광순교수가소장하고있는작품중에는고소설로서문학적수준이높은작품이다수포함되어있고이들중에는학계에도알려지지않은유일본과희귀본도있다.김광순소장474종을연구원들이검토하여100종을선택하였으니,이를〈김광순소장필사본고소설100선〉이라이름한것이다.

필사본고소설은우리가문화민족이었다는증거이며보고寶庫로서우리조상이물려준고유의문화유산이다.우리고전에대한뜨거운애정과관심을가지고〈김광순소장필사본고소설100선〉을즐겨읽고음미해주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