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의 지속과 변화의 체험주의적 해명 (양장본 Hardcover)

민속의 지속과 변화의 체험주의적 해명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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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간은 모든 유기체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경험 안에 유폐된(incarcerated) 존재이다. 인간의 불안정성과 불완전성을 극복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과 경험을 유해야 하고, 그것만이 인간의 유폐성을 극복하는 길이다. 따라서 자신의 경험을 타인과 공유하는 것이 바로 인간의 생존과 관련된 것이고, 그것은 패턴화된 생활양식으로 구현된다.
일반적으로 문화란 인간의 시간과 공간의 경험을 토대로 형성되고 축적된 생활양식으로, 그것이 일정 기간 동안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경험은 인간이 환경과의 상호작용한 결과물이고, 그 환경은 물리적인 것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것을 포함하며, 동시에 지역의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전통과 제도까지 포함한다. 인간의 경험 내용이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달라지고 그에 따른 민속의 내용 또한 변화될 수밖에 없다.
현대사회에 이르러 계급적 개념이 소멸되고 다문화사회의 흐름속에서 민속을 민중이나 민족의 생활양식으로 이해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민속의 개념을 시간관념을 초월하고 계급적이고 민족주의적인 시각을 극복하여 국가의 구성요소인 국민의 생활양식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현재 지속되고 있는 생활문화를 민속의 일부로서 전통성과 일상성 그리고 공공성을 가진 생활양식으로 확대시키고자 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체험주의적 이론 기반을 토대로 민속의 통시적인 이해를 확대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남도 민속학은 물론 향후 한국 민속학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
저자

표인주

表仁柱/Pyo,In-Ju

전남대학교인문대학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학위와박사학위를받았다.전남대학교박물관장을역임했고,광주광역시문화재위원과전남대학교인문대학장으로봉사하며,국어국문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

저서로는『체험주의민속학』(박이정,2019),『영산강민속학』(민속원,2013),『남도민속학』(전남대학교출판부,2010)등이있고,공저로는『무등산과고전문학』(국학자료원,2018),『이주완풍물굿과이경화예술세계』(민속원,2013)외다수가있다.

목차

머리말

제1부민속형성요소의체험주의적탐색
제1장시간인식과정과그관념의변화
제2장삶과공간,장소성과정체성
제3장의사소통과인간관계,가족공동체와마을공동체

제2부민속의지속과변화의체험주의적이해
제1장시간민속인세시행사의특징과변화
제2장성장민속인일생의례의실상과의미변화
제3장인간과초월적존재,민속신앙의지속과변화
제4장동물민속의실상과기호적의미변화

제3부민속의공공성확대와공공민속학구축
제1장고싸움놀이의물리적기반과의미변화
제2장광주전남지역축제의특징과전망
제3장민속의공공성,공공민속학의방향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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