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일반적으로 민속을 민(民)의 습속으로 이해하고, 역사성을 지닌 전통문화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것은 현재 이전의 생활문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그 기준점이 시간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민속이 현재의 삶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간주되어 실천적이고 문화적 효용성의 측면에서 다소 소외된 경향이 있는 게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시간관념 또한 노동방식과 환경 변화에 따라 변화되고, 산업사회에 이르러서는 물질적인 시간관념으로 바뀌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민속의 개념 또한 직선형의 시간관념에만 근거할 것이 아니라 도리어 행위주체의 측면에서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시 말하면 민속을 민중의 생활습속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민족의 생활양식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 그 개념이 달라진다.
민속의 개념이 환경에 따라 달리한 것처럼 민속의 분류 또한 그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따라서 시의성을 반영하고 그 해석방식에 따라 학문 영역이 설정되어질 필요가 요구되고 있다. 그것은 민속학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연결시켜 주는 학문으로 인식하고, 그 실용적 기반의 지속성을 획득하기 위함이다. 궁극적으로 초국가적이며 신자유주의와 신자본주의 국가정책 속에서 인간 삶의 문화적 가치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도 더욱 필요하다.
필자는 민속 연구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남도 민속의 이해》(2007)를 엮어낸 바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사례 중심의 내용이 많아 때로는 논지의 초점이 흐려지고 산만해지는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남도민속학》(2010)에서는 사례를 대폭 줄이고 민속의 기본적인 이해에 주안점을 두었고, 민속 연구의 지평을 확대하기 위해 전파론적인 연구와 축제적인 연구, 민속에 대한 감성적 이해 등을 담았다.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본 저서에서는 민속의 지속과 변화의 체험주의적인 해명을 통해 민속을 공시적이고 통시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민속의 개념이 환경에 따라 달리한 것처럼 민속의 분류 또한 그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따라서 시의성을 반영하고 그 해석방식에 따라 학문 영역이 설정되어질 필요가 요구되고 있다. 그것은 민속학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연결시켜 주는 학문으로 인식하고, 그 실용적 기반의 지속성을 획득하기 위함이다. 궁극적으로 초국가적이며 신자유주의와 신자본주의 국가정책 속에서 인간 삶의 문화적 가치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도 더욱 필요하다.
필자는 민속 연구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남도 민속의 이해》(2007)를 엮어낸 바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사례 중심의 내용이 많아 때로는 논지의 초점이 흐려지고 산만해지는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남도민속학》(2010)에서는 사례를 대폭 줄이고 민속의 기본적인 이해에 주안점을 두었고, 민속 연구의 지평을 확대하기 위해 전파론적인 연구와 축제적인 연구, 민속에 대한 감성적 이해 등을 담았다.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본 저서에서는 민속의 지속과 변화의 체험주의적인 해명을 통해 민속을 공시적이고 통시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남도 민속학 (증보판 | 양장본 Hardcover)
$3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