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읽는 세 가지 키워드 (포스트휴먼, 신자유주의, 그리고 징후)

드라마를 읽는 세 가지 키워드 (포스트휴먼, 신자유주의, 그리고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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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희곡이나 연극, 또는 영화 텍스트를 학문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반면, TV드라마를 깊이 있게 분석하는 것에 대한 학문적인 가치나 위상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곤 했다.

TV드라마는 광고나 유행가처럼 스쳐 지나가는 소모성 통속 문화에 불과한 것인가?
이 책의 필자들은 이러한 의심 섞인 질문들에 대해 진지하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대답하고 싶다. TV드라마는 그 시대의 철학, 윤리, 생활 방식, 시민적-개인적 행동규범을 창출하거나 재현한다. TV드라마가 시청자를 변화시키기도 하지만 시청자도 TV드라마를 변형시키고 전유한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었다. Ⅰ장 ‘포스트휴먼’에 실린 4편의 글은 TV드라마 속에서 재현된 AI 로봇의 재현 방식들을 고민하며, Ⅱ장은 ‘신자유주의’라는 키워드로 빈부 격차, 계급 차별, 자본과 정보를 통한 ‘권력’의 팽창 문제를 다룬다. Ⅲ장은 ‘징후(徵候)’라는 키워드로 드라마들을 살펴보려 했다.
저자

박명진,김강원,김민영,강성애

중앙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

목차

Ⅰ장포스트휴먼
〈보그맘〉(MBC,2017)
:기술적대상으로서의AI로봇과모성이데올로기

〈너도인간이니?〉(KBS2,2018)
:‘알파고’이후,한국TV드라마AI담론

〈절대그이〉(SBS,2019)
:AI로봇서사와멜로드라마의착종

〈승리호〉(Netflex,2021)
:포스트휴먼에대한디스토피아적상상

Ⅱ장신자유주의와권력의담론
〈상속자들〉(SBS,2013)
:신데렐라모티프와계급담론

〈풍문으로들었소〉(SBS,2015)
:시선권력과담론구성의동역학

〈마을-아치아라의비밀〉(SBS,2015)
:애도의(불)가능성과파국정서

〈지옥〉(Netflex,2021)
:광신(狂信)과신자유주의의지옥도(地獄圖)

Ⅲ장징후(徵候)
〈주군의태양〉(SBS,2013)
:왜상(歪像)과불안의정신병리학

〈비밀의문〉(2014),〈붉은달〉(2015),〈사도〉(2015)
:임오화변모티브와세대담론의길항

〈킬미,힐미〉(MBC,2015)
:다중인격과자본의분열증

〈사이코지만괜찮아〉(tvN,2020)
:캐릭터로전유(專有)된사이코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