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한국영화를규정하는데있어가장중요한요인과요소가무엇인지를다양한측면에서규명하고자하는의도로부터비롯되었다.이것은한국영화역사에대한기존의관습적,즉특정한범위의시각에근거하고있는개념과논의의틀로부터벗어나는것을말하며,이는영화자체의제한된내적논리에의한시각으로부터이탈하여영화를감싸고있는다양한요소들을끌어들여영화의역사를더욱풍요롭게이해하도록유도하는데있다.이러한목적은각시기별로영화적경향의원인과과정을면밀히살펴보면서그시대의영화적흐름을규정함으로써다른어떤시도보다더많은설득력을가질수있을것으로판단했기때문이다.이를위해우선적으로각시기별한국영화의특징형성에영향을준것이무엇인지를다양한측면에서파악해야했다.그것이정치적요인이면정치적요인을,경제적요인이면경제적요인을,사회적요인이면사회적요인을,문화적요인이면문화적요인을,영화적요인이면영화적요인을,아니면그러한것들이혼재되어있으면그에따라분석하였다.
그결과이책에서는각각의시기별영화적경향에따라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영화적요인들이영화의내용과형식을가름하는것과밀접한관계를갖는다는것이확인되었다.
이에따라총8개의장으로구성된『한국영화역사(1945-2016)』는각각의시기별영화적흐름을결정한다양한요인들이영화와함께서술되었다.이를통해필자는한국영화역사뿐아니라영화에대한근본적성찰과이에대한인식의지평이확대되는데작은보탬이될수있을것으로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