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이 말과 저 말 - 우리말의 숨결 2

헷갈리는 이 말과 저 말 - 우리말의 숨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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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성기지

저자:성기지
전한글학회연구편찬실장.
1990년한글학회출판부에들어와2023년6월정년을맞이할때까지학술지한글(계간)과어문교양지한글새소식(월간)발간을맡아일하였고,어문규범연구와국어상담에도힘썼다.틈틈이공무원,은행원,기업체직원,방송작가등을대상으로국어생활관련강의활동을하였고,10여년동안라디오를통해우리말바로쓰기방송을하였다.또,전문용어,행정용어,광고용어등우리말용어순화사업에도힘을보태는등말글환경맑히는데에줄곧관심을기울여왔다.
지은책으로는우리글바로잡기연습(타래출판사),맞춤법사슬을풀어주는27개의열쇠(도서출판박이정),생활속의맞춤법이야기(역락출판사),고치고더한생활속의맞춤법이야기(역락출판사),아,그말이그렇구나!(디지털싸이버),한국어능력시험(공편)(신지원)등이있다.

목차



책을펴내며4
헷갈리는이말과저말

가족과식구13
각출과갹출15
간여와관여17
감기들다와몸살나다19
개발과계발21
개판과이판사판23
갯벌과개펄25
격언과금언27
골탕먹다와들통나다29
광복과해방31
교포와동포33
그을다와그슬다35
껍질과껍데기37
끓이다와삶다39
남자와여자41
널빤지와끄나풀43
넘어지다와쓰러지다45
다투다와싸우다47
답그리고정답49
당부와부탁51
도둑질과강도짓53
도떼기시장과아사리판55
돋우다와돋구다57
돌팔이와단감59
동문과동창61
들판과벌판63
떠벌리다와떠벌이다65
떨거지와떼거지67
마치다와끝내다69
매운탕과싱건탕71
무더위와강더위73
무더위와한여름75
무동과도무지77
밑과아래79
바동거리다와굽실거리다81
반도와곶83
반죽과변죽85
발전과발달87
벽창우와벽창호89
변변함과칠칠함91
부딪힐때와부딪칠때93
부시다와부수다95
북새와북새통97
비리와비위99
비칠때와비출때101
빚쟁이와빚꾸러기103
빼닮다와빼쏘다105
뺨과볼107
새것과새로운것109
서돈과서말111
섬뜩하다와선뜩하다113
순국선열과호국영령115
실랑이와승강이117
싸가지와거시기119
아저씨와아주머니121
안경끼다와안경쓰다123
안일하다와안이하다125
알갱이와알맹이127
암과수129
양구이와막창구이131
양말과호주머니133
어른답다와어른스럽다135
어줍다와어쭙잖다137
언니와아우139
엉덩이와궁둥이141
연임과중임143
옷거리와책거리145
우리와저희147
운용과운영149
으악새와학151
이서와배서153
자랑차다와가열차다155
자치동갑과동갑하다157
재원과재사159
죄받다와외상없다161
주기와주년163
주둥이와아가리165
주책없다와주책이다167
즐겁다와기쁘다169
진달래와개나리171
참고와참조173
참석과참가175
첫째와첫번째177
총각김치와홀아비김치179
햇반과햅쌀밥181
홀몸과홑몸183

출판사 서평

가끔은이말과저말이어떻게다른지,그쓰임은어떻게구별되는지궁금할때가있다.그럴때마다무심하게넘어갈수도있지만우리말글환경은우리의관심이가꾸어가는것이다.흔히헷갈리고있는‘이말과저말’의사례들을모아서,그차이를간결하게풀이해보았다.

우리말에대한관심이꼭필요한때입니다!
우리말도숨을쉬면서살아갑니다.수천년동안우리겨레는생존을위해끊임없이그말에숨을불어왔습니다.자연과인간사이의환경못지않게사람과사람사이의언어환경도매우중요합니다.맑고바른말은사람들의삶을가멸게합니다.따라서언어환경맑히기는그말과그말을사용하는사람모두건강한숨을쉴수있게해주는일입니다.우리곁에있는말을잘살펴서우리삶을살찌워야하고,우리토박이말이사라지지않도록지키고가꾸어야하며,우리말이갖가지외국말투와저급한말에오염되지않도록힘써나가야할것입니다.

우리말의숨결은모두4권으로나누어졌습니다.제1권〈우리곁의우리말〉은우리말에대한관심을불러일으키려는의도로구성하였습니다.우리말에대한무슨새로운발견이나깊은연구가아닌,우리곁에서늘쓰이고있는말들을되는대로끌어모아거듭살피고어루만졌을따름입니다.그가운데뜻과쓰임이모호하거나헷갈리는낱말들을제2권〈헷갈리는이말과저말〉에따로모아보았습니다.여기서는이말과저말의차이에주목하여우리말사용을명확하게할수있도록설명하는데힘썼습니다.
제3권은〈순우리말과들온말〉로엮었습니다.첫째마당‘일상에서찾는순우리말’에서는나날살이에서자주쓰이고있는우리토박이말들을살펴보는한편,자칫잊힐지도모를토박이말들을되도록찾아내어부려쓰는데도움을주고자하였습니다.이와달리우리말글살이에꼭필요하지도않은외국말이나외국말투조어들이말글환경을오염시키고있는모습들을생각나는대로간추려둘째마당‘우리말속외래어이야기’에모아보았습니다.끝으로,나날살이에서무심코쓰고있는말가운데비문법적이거나어색한표현들,발음이나뜻구별이어려워혼동하는말들,그릇된언어습관으로잘못전해진말들을제4권〈틀리기쉬운우리말〉에두루묶었습니다.
독자들이이책을통하여우리곁에있는우리말의숨결을,그온기를느끼게된다면더없는보람이고영광이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