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우리말과 들온말 - 우리말의 숨결 3

순우리말과 들온말 - 우리말의 숨결 3

$15.00
Description
일상에서 자주 쓰는 토박이말들을 살펴보는 한편, 자칫 잊힐지도 모를 토박이말들을 되도록 찾아내어 부려 쓰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이와 달리 우리 말글살이에 꼭 필요하지도 않은 외국말이나 외국말투 조어들이 말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모습들을 간추려 모아 보았다.

우리말에 대한 관심이 꼭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말도 숨을 쉬면서 살아갑니다. 수천 년 동안 우리 겨레는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그 말에 숨을 불어왔습니다. 자연과 인간 사이의 환경 못지않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언어 환경도 매우 중요합니다. 맑고 바른 말은 사람들의 삶을 가멸게 합니다. 따라서 언어 환경 맑히기는 그 말과 그 말을 사용하는 사람 모두 건강한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일입니다. 우리 곁에 있는 말을 잘 살펴서 우리 삶을 살찌워야 하고, 우리 토박이말이 사라지지 않도록 지키고 가꾸어야 하며, 우리 말이 갖가지 외국말투와 저급한 말에 오염되지 않도록 힘써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말의 숨결은 모두 4권으로 나누어졌습니다. 제1권 〈우리 곁의 우리말〉은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로 구성하였습니다. 우리말에 대한 무슨 새로운 발견이나 깊은 연구가 아닌, 우리 곁에서 늘 쓰이고 있는 말들을 되는 대로 끌어 모아 거듭 살피고 어루만졌을 따름입니다. 그 가운데 뜻과 쓰임이 모호하거나 헷갈리는 낱말들을 제2권 〈헷갈리는 이 말과 저 말〉에 따로 모아 보았습니다. 여기서는 이 말과 저 말의 차이에 주목하여 우리말 사용을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데 힘썼습니다.
제3권은 〈순우리말과 들온말〉로 엮었습니다. 첫째마당 ‘일상에서 찾는 순우리말’에서는 나날살이에서 자주 쓰이고 있는 우리 토박이 말들을 살펴보는 한편, 자칫 잊힐지도 모를 토박이말들을 되도록 찾아내어 부려 쓰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이와 달리 우리 말글살이에 꼭 필요하지도 않은 외국말이나 외국말투 조어들이 말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모습들을 생각나는 대로 간추려 둘째마당 ‘우리말 속 외래어 이야기’에 모아 보았습니다. 끝으로, 나날살이에서 무심코 쓰고 있는 말 가운데 비문법적이거나 어색한 표현들, 발음이나 뜻 구별이 어려워 혼동하는 말들, 그릇된 언어 습관으로 잘못 전해진 말들을 제4권 〈틀리기 쉬운 우리말〉에 두루 묶었습니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하여 우리 곁에 있는 우리말의 숨결을, 그 온기를 느끼게 된다면 더없는 보람이고 영광이 될 것입니다..
저자

성기지

저자:성기지
전한글학회연구편찬실장.
1990년한글학회출판부에들어와2023년6월정년을맞이할때까지학술지한글(계간)과어문교양지한글새소식(월간)발간을맡아일하였고,어문규범연구와국어상담에도힘썼다.틈틈이공무원,은행원,기업체직원,방송작가등을대상으로국어생활관련강의활동을하였고,10여년동안라디오를통해우리말바로쓰기방송을하였다.또,전문용어,행정용어,광고용어등우리말용어순화사업에도힘을보태는등말글환경맑히는데에줄곧관심을기울여왔다.
지은책으로는우리글바로잡기연습(타래출판사),맞춤법사슬을풀어주는27개의열쇠(도서출판박이정),생활속의맞춤법이야기(역락출판사),고치고더한생활속의맞춤법이야기(역락출판사),아,그말이그렇구나!(디지털싸이버),한국어능력시험(공편)(신지원)등이있다.

목차

책을펴내며4
순우리말과들온말

첫째마당일상에서찾는순우리말
가랑비와안개비15
가리17
가장비와거위영장19
간지라기와가납사니21
갈매기살과홍두깨23
개밥바라기와길잡이별25
개치네쒜27
거스러미와구레나룻29
건들바람과보늬31
고랑과이랑33
구름다리와섬다리35
군것과군달37
그린비와단미39
금새와장금41
꽃샘이다녀간뒤에43
나락과바심45
눈그늘과멋울림47
눈망울과콧방울49
다모토리51
다사로운손길53
돈에관한순우리말55
동살과새벽57
뒷산자드락에밭을일구며59
떠세와우세61
뜨게부부와새들꾼63
말말결과말말이65
망고하다와자몽하다67
매무시와매무새69
머드러기와부스러기71
멍텅구리와흐리멍덩하다73
모도리와텡쇠75
모지랑이와바람만바람만77
몸에관한순우리말79
무거리81
바다를품은순우리말83
바리85
봄고단87
불에서생겨난순우리말89
비에관한순우리말91
사리와개비93
산돌림과재넘이95
손가락방아와손가락빗97
수를나타내는순우리말99
순우리말빛깔이름101
순우리말음식이름103
아람과아름105
아퀴와잡도리107
안다미와안다니109
어간재비111
어리어리와어리눅다113
엉터리와터무니115
에라,잘코사니다117
여우다와여의다119
옹춘마니와옹망추니121
외상말코지123
우리가게정짜님들125
웅숭깊다와드레지다127
이력과노총129
이르집다131
잠에관한순우리말133
제비추리와제비초리135
주접스럽다137
지근거리다와버벅거리다139
집가심과볼가심141
집에관한순우리말143
책에관한순우리말145
초다짐과곁들이147
촐촐하다와후출하다149
치렛거리151
타끈스럽다와찜부럭153
투미하다155
허겁지겁과헝겁지겁157
황그리다와왈짜159
흐리다와하리다161

둘째마당우리말속외래어이야기
가다마이와남방165
건달,놈팡이,깡패167
계란야채토스트169
공문서의‘필히’와‘본’171
관용표기를인정한외래어적기173
기라성과비까번쩍175
노틀과꼰대177
몸뻬,무대포,쿠사리179
발코니,베란다,테라스181
보로와보루183
사람이름과땅이름185
심심한사과187
야미와기지189
어색한외래어‘새시’191
young鷄50%할인!193
영어투말들195
외래어바로적기의뜻197
외래어적기의기본원칙199
존버나이트201
컬러와칼라203
트로트와트롯205
퍼센트와퍼센트포인트207
한잔의커피209
호치키스와마사무네211

출판사 서평

우리말에대한관심이꼭필요한때입니다!
우리말도숨을쉬면서살아갑니다.수천년동안우리겨레는생존을위해끊임없이그말에숨을불어왔습니다.자연과인간사이의환경못지않게사람과사람사이의언어환경도매우중요합니다.맑고바른말은사람들의삶을가멸게합니다.따라서언어환경맑히기는그말과그말을사용하는사람모두건강한숨을쉴수있게해주는일입니다.우리곁에있는말을잘살펴서우리삶을살찌워야하고,우리토박이말이사라지지않도록지키고가꾸어야하며,우리말이갖가지외국말투와저급한말에오염되지않도록힘써나가야할것입니다.

우리말의숨결은모두4권으로나누어졌습니다.제1권〈우리곁의우리말〉은우리말에대한관심을불러일으키려는의도로구성하였습니다.우리말에대한무슨새로운발견이나깊은연구가아닌,우리곁에서늘쓰이고있는말들을되는대로끌어모아거듭살피고어루만졌을따름입니다.그가운데뜻과쓰임이모호하거나헷갈리는낱말들을제2권〈헷갈리는이말과저말〉에따로모아보았습니다.여기서는이말과저말의차이에주목하여우리말사용을명확하게할수있도록설명하는데힘썼습니다.
제3권은〈순우리말과들온말〉로엮었습니다.첫째마당‘일상에서찾는순우리말’에서는나날살이에서자주쓰이고있는우리토박이말들을살펴보는한편,자칫잊힐지도모를토박이말들을되도록찾아내어부려쓰는데도움을주고자하였습니다.이와달리우리말글살이에꼭필요하지도않은외국말이나외국말투조어들이말글환경을오염시키고있는모습들을생각나는대로간추려둘째마당‘우리말속외래어이야기’에모아보았습니다.끝으로,나날살이에서무심코쓰고있는말가운데비문법적이거나어색한표현들,발음이나뜻구별이어려워혼동하는말들,그릇된언어습관으로잘못전해진말들을제4권〈틀리기쉬운우리말〉에두루묶었습니다.
독자들이이책을통하여우리곁에있는우리말의숨결을,그온기를느끼게된다면더없는보람이고영광이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