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나의 삶으로

다시, 나의 삶으로

$17.00
Description
쳇바퀴 같은 일상에서 작정하며
마음에 새기고픈 보석 같은 온기!
38년 동안 교사 생활을 마치고 인생의 후반부에 느끼는 일상의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낸 송수진 작가의 감성 에세이. 어린 시절의 추억, 제자를 가르치며 느낀 생각, 교사로서 아이들과 함께한 학교생활과 교육에 대한 의견, 중년의 삶을 맞이하며 경험한 몸과 마음의 변화 등을 일상적인 문체로 풀어냈다.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필요했던 저자가 자기를 돌보는 작업으로 글쓰기를 선택했던 이유가 담겨 있다. 많은 생각을 통해 퇴직 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하려는 이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책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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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송수진

저자:송수진
제4심리학으로불리는초월상담을배우는중에음악명상과관련한인간이해연구에관심이깊어져교육심리및상담심리전공으로교육학박사가되었다.교직을천직으로여겨초등학교수석교사가된저자는어느날인성에귀기울이게되면서문득왜아이들을가르치려고하는가,라는의문이들었다.들꽃도바람도자유롭게존재하는데,교육이란미명으로아이들을구속하면안되겠다싶었다.
그러는중에행동보다감정을먼저보라는감정코칭에주목하며감정을무시하는데서관계의금이간다는데생각이미쳤다.그래서감정코칭과회복탄력성공부로자기조율,관계조율,공익조율방법을전달하는일에합류했다.
글을쓰다보니살아온날이자신에게가르쳐주고싶어하는바가많다는사실을깨닫고더경청해보기로했으며할머니의옛날이야기도구수하지만,저자의내면이야기도그못지않게고소함을갖고전에는그랬는데,지금은그렇지않다는반전의묘미가저자를웃게한다.이제는글쓰는삶을권하는자신을보고있다.

목차


출발
이제다시시작입니다!

1장메멘토모리,죽음을기억하고

두갈래의길중진짜길은어느길일까?
기대하지않으면어떨까?
봄은어디서올까?
어떻게마음의균형을잡을까?
이별은왜끝이면서시작일까?
유언은언제하는것이좋을까?
나부끼는중년을잡아주는힘은?
왜굳이감사일기인가?
고구마가달지않다면그건실패일까?
어제는오늘과다른날이었을까?
아르바이트하는딸을통해본노동이란?
이어령선생이준희망과생명의가치는?
회상이나에게부탁한것은?
식당은단지먹는곳일뿐일까?
열심히사는게과연답일까?

2장아모르파티,무엇이든사랑하며

교사들도위로가필요할까?
깨어있는교사가되는방법은?
프레임을벗어나도좋은이유는?
피드백은동료에게어떤힘인가?
아이들의삶은어디에드러나는가?
선택과존중이삶에미치는것은?
통증이되어도좋은그리움,그것도사랑일까?
인간존중실천방법하나는?
정리정돈의가치는무엇일까?
순간순간을소중히여기지못하면?
아픔도없고치유도없다면?
내앞에놓인허들을놀이로친다면?
존재에관한관심이미치는영향은?
학교의중심은누구여야할까?
미소자원이부리는마법이라니?
소통의추억이있다면?
누구의안부를묻고싶은가?
가족식사시간을어떻게보낼까?
초보자에게는어떤기회가존재할까?

3장카르페디엠,오늘을즐기라

하하족과루비족으로사는건어떨까?
웰에이징하기위한꿈을꾼다면?
사람다우면서나답게산다는것은?
자기삶의질감을꼽아본다면?
옷은내가정하나몸이정하나?
여행은삶에영향을미칠까?
비우기위해채우는방법은?
공감은누구를위한태도일까?
글로마음의여행이가능할까?
내면에따뜻한바람을일으키는법?
은퇴후의여정을상상해본다면?
바르게살면기쁠까?
‘바이런윈’의조언을어떻게사용할까?
어째서이미행복할수있는가?

맺음말

출판사 서평


과거를돌아보며
‘새로운나’를찾아가는여정

38년을교사로살아간다는건대단한책임감과단단한직업의식이없다면쉽지않은일이다.그세월동안아이들을가르치는교사로살아온저자는인생의후반기로접어들며과거를돌아보는시점에이르렀다.
교육현장에서아이들을가르치는일은쉽지않았지만인생에필요한것이무엇인지돌아보게하는그야말로‘가르침의장’이었다.교육현장에서장벽과한계도느꼈지만개인이할수있는능력안에서아이들과교류를통해조금이나변화를일으키려고애써온세월이었다.톨스토이가말했듯이모두세상이변해야한다고느끼지만정작스스로변화하는사람은드문세상에서과거를돌아보는것은다시‘새로운나’를찾아가는과정이될수있다.이글의제목이‘다시,나의삶으로’가된이유다.
저자는중년을'나부끼는시절'이라고한다.남들은춥다고하는데나홀로덥다고우기는갱년기를겪으면서몸의변화를느낀다.밤에잠을잘자지못하고수시로감정이바뀌는낯선경험을한다.
그런시절을순조롭게넘기기위해실천하는것은운동과글쓰기다.몸을움직이고감사일기를쓴다.블로그를열어매일감사의순간을공유한지10년이넘었다.키워드는'지금,그리고여기'다.거창하게하루를정리하는부담을줄이기위해수첩에감사의시간을메모하듯정리한다.그날그날감사하고글속에서용서까지구하며정갈한삶을꿈꾼다.중년의시간은그렇게흘러간다.

교육의방향에대하여

교사로서오랫동안바라본교육현장은아쉽게도밝은희망이샘솟는곳만은아니다.세상이변하는흐름에따라교육현장에서도교사,학생,학부모가맞닥뜨린현실은차갑고냉정하다.사랑,친구,소통등인생에서정말중요한가치들을가르치고배우는곳이되지못하고남보다더잘해야한다는메시지를주입할뿐이다.매일매일질문하며,생각의깊이를더하고,세상을바라보는시야를넓히는연습을하며프레임에서벗어나는노력이필요하다.
아이들의말에귀를기울이고그들의표정과몸짓에관심을가져야한다.아이들이원하는것이무엇인지깊이생각하는선생님이많아질때학교교육은질서와중심을잡게되고기본으로다시돌아가건강해질수있다.
학교에혁명이필요하다면,교사한명한명이변화의중심이되어야할것이다.지금교사들의상황과학교의현실은녹록지않지만교사들의노력으로변화는시작될수있다.

멈춤없이흘러가는삶속에서
우리가꼭생각해야할것들을말하다.

몸과마음이기억의바람에불안하게흔들릴때저자는'메멘토모리'를생각한다.삶에끝이있다는사실을떠올리는것,언젠가는죽음을마주해야한다는사실을인식하면삶을좀더사랑하게된다.마치명상하듯옛일을떠올리며,한세월을살다간주변사람들을생각한다.
앞만보고달리는것을멈추고뒤를돌아보는것이오히려새힘을준다.그것은과거의경험에서배운교훈을통해우리에게새로운통찰력과지혜를제공한다.치열하게달려온시간을돌아보며새로운시각을얻기에는삶의속도가자연스럽게늦춰지는중년의시간이가장적당하다.저자는메멘토모리,멈춤,변화,느긋함을생각하며일상에서실천하는방법을글쓰기로삼았다.
가족과함께했던소중한추억,웃고울고함께기뻐했던아이들과의일화들이가슴속에서이야기로숙성되어종이위에나타났다.자신을응원하고사랑하는일은중년에게가장필요한일이었다.자신을이해하고발견하기위해‘나자신’과의시간이필요했고그시간에할수있는일은글쓰기였다.자신을호기심가득한눈으로바라보고내면이충만하기를기대하면서글을썼다.
저자는글쓰기가‘나자신을가르치는최고의작업’이었다고고백한다.묻혀있던생각을꺼내살아있다는생명을느끼는일이었으며,걸어가고싶은새길이발견되는즐거운시간이기도했다.그누구보다나자신을잘데리고살아보려는격려의작업이었다.이책에는자신을다시찾으려는저자의노력이고스란히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