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해탄을 건너서 (세계 프로레슬링의 전설 박치기왕 김일)

현해탄을 건너서 (세계 프로레슬링의 전설 박치기왕 김일)

$22.00
Description
출간 즉시 프로레슬링협회, 스포츠 업계 관심 1위
거금도 출신 작가와 강기정 광주시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공영민 고흥군수, 김명수 김일 홍보대사, 이상백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제작사 에이스토리 대표외 다수가 적극 추천하는 책!
박치기왕 김일을 아는 사람은 많아도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온전하게 아는 사람은 드물다!

현해탄을 건너 프로레슬링을 통해 1960~1970년대에 혼란스럽고 힘들던 시대에 한국인의 가슴에 희망과 불굴의 의지를 전하며 시대의 아픔을 달래주고 통쾌함을 선사했던 대한민국의 스포츠 영웅이었다

이 책은 K-컬처가 전 세계를 사로잡으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심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지금 ‘박치기왕’ 김일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고향 거금도에서 태어난 김선아 작가가 심층 인터뷰하여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를 위해 작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인터뷰하기 위해서 주변 인물의 구술과 탐문조사를 거쳐, 내밀한 부분까지 찾아냈다.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시점에 더욱 빛난다.

책 속에서 마주하는 그의 삶은 다양한 수식어 못지않게 흥미 진지하며, 죽을 각오로 밀항을 하면서까지 일본으로 건너가 역도산의 제자가 되기까지, 이마가 찢어지고 머리가 깨지면서도 훈련하여 박치기라는 독보적인 기술을 만들어내며, 일본과 전 세계를 다니며 챔피언이 되어 전성기를 누렸고, 한국에 돌아와 국민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었던 인생 역전이 펼쳐진다. 지나간 한 시대를 풍미한 스포츠 영웅의 옛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아픔을 달래고 희망을 안겨준 그의 활약과 행적을 되새기며 오랫동안 망각 속에 묻어 버렸던 소중한 기억들을 가슴 깊숙한 곳에서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

김선아

일상에서느끼는소소한행복과모두가공감할수있는삶에서우러나는오아시스같은이야기를솔직담백하게그려나가는작가는다도해의아름다운섬거금도(고흥군금산면)에서태어나자랐다.고향에서초·중·고를졸업한이후MBC방송아카데미에서드라마작가수업을받은데이어동국대대학원에서문예창작을전공했다.
2020년에는살아오면서차마드러내지못한여자들의사랑과내면이야기를신랄한수다로풀어놓은《한번쯤은내맘대로》가대학로연극무대에올라대중의관심을끌었다.이책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오디오북제작지원작품에선정되기도했다.
2015년에펴낸《돌직구아줌마의공감수다-따져봅시다》는5월31일‘아줌마의날’에화제가되어작가로서성가를높였다.
이후지은이는고향거금도사람들의영웅,대한민국을넘어세계적인영웅으로60~70년대를풍미한프로레슬러김일의일대기를쓰게되었다.이책은그오랜관심과작업의산물이다.이책을원작으로스포츠영웅김일의삶을담은드라마가제작되어방영될예정이다.

목차

들어가며영원한스포츠영웅

1장영원히기억될영웅
생존의조건
생애최후의승부

2장현해탄을건너다
멀고도먼섬청년의꿈
거부할수없는운명의힘
새로운삶을꿈꾸며낯선땅으로
아버지와집안내력
폭압과질곡의시대
설움을달랠틈도없이
신이배달한편지
꿈에그리던만남

3장고난과입신의첫라운드
참는자에게복이있나니
말로만듣던지옥훈련
데뷔전패배를거울삼아
박치기,인간의한계를넘어선훈련
믿을수없는변화
무적의박치기왕
아,아버지

4장영광의나날
역도산왕국의후계자들
새로운영웅,박치기왕김일
소중한인연들
세계챔피언의길
아,스승의죽음

5장현해탄을오간풍운의레슬러
새로운여정
프로레슬링은쇼가아니다
꿈의타이틀과월드스타

6장마지막불꽃
아직은은퇴할때가아니다
후예양성과숨겨온고통
영웅의강렬했던황혼
링을떠난영웅의인생무상
다시고국으로
화해와이별그리고영면

맺음말시대의영웅을기억하며

김일연보및상훈,안장
김일선수가걸어온길

출판사 서평

꿈을안고밀항선을탄그청년은
어떻게세계적인레슬링선수가되었나?

'김일'은본명보다'박치기왕'이라는별명이더욱유명한프로레슬링선수다.우리나라프로레슬링계에서단연독보적인스타였고1960~1970년대우리국민에게짜릿한기쁨을안겨준스포츠영웅이다.그의일생과발자취를담은책〈현해탄을건너서〉는박치기왕김일이우리에게남긴의미를되새기게해준다.

전남고흥군의작은섬거금도출신인27세청년은바다건너일본에서들려온소식에마음을온통빼앗겼고이후인생이완전히뒤바뀐다.한국출신으로일본에서프로레슬링선수로활약하는선수의소식을들은것이다.함경남도출신‘역도산’은일본프로레슬링계를주름잡으며명성이사방에퍼지고있었다.기골이장대하고힘깨나쓰던시골청년김일은역도산의제자가되어프로레슬링선수가되겠다는꿈을가지고밀항선을타고일본으로향했다.요즘말로‘불법체류자’였던김일은일본경찰에잡혀수감되었으나역도산에게간절한내용을담은편지를보내결국역도산의보증으로풀려났다.김일은역도산의제자가되어프로레슬링을배웠으며,나중에세계프로레슬링계에뚜렷이이름을새긴안토니오이노키,자이언트바바와함께역도산의3대제자로불렸다.
1958년,‘오오키긴타로’라는링네임으로일본프로레슬링계에데뷔한김일은당시엄청난붐을일으키며일본레슬링무대에서대단한활약을하며이름을높였다.박치기기술을내세워링위를누빈그는1963년WWA태그챔피언,1965년북미태그챔피언과로키마운틴챔피언타이틀을따내며세계무대에서전성기를누렸다.

현해탄을오간풍운의레슬러

역도산은김일에게혹독한수련을시켰고“남들다하는기술로는일본에서출세하지못한다”는전략아래필살기로박치기를익히도록했다.독특한레슬링기술을통해팬들의인기를얻기위한쇼맨십을꾀한의도였다.그런데박치기라는기술은한방에상대방을쓰러뜨리는통쾌한맛과멋이있었다.‘일본선수’와‘외국선수’를링위에서단번에쓰러뜨리는이기술은김일이‘박치기왕’이라불리게된이유였지만,외세의억압과핍박에시달린우리국민에게후련함과통쾌함을안겨주는상징적인의미도있었다.한국고유의스포츠가아닌레슬링이라는생소한격투기스포츠에서한국(조선)출신선수가등장해일본선수와미국선수를쓰러뜨리는모습을본우리국민은자존감과자신감,짜릿함과해방감을절절하게느꼈을것이다.
김일이1965년일본에서한국으로귀국해서이후1970년대를거쳐1980년대초에이르기까지프로레슬링이라는스포츠를국민스포츠로거듭하게하면서대단한흥행을일으켜성공한바탕에는이러한무의식적인응원과지지가깔려있었다.
김일은박치기라는기술로독보적인레슬링영웅이되었지만흥행스포츠를성공시키는본능적인감각이뛰어난기획자이자프로모터이기도했다.스승역도산은한국출신이었으나공식적으로일본인으로활약하면서,전후일본에서거구의미국선수들을쓰러뜨림으로써패전후일본인의콤플렉스를달래주었다.김일역시한국전쟁이후어수선한국내상황에서한국출신선수로서프로레슬링을국민스포츠를끌어올리면서스스로국민영웅이될수있었다.김일이1965년에일본에서한국으로건너오자마자한일간국교가수립되었고,때마침한국은TV시대를맞아방송에걸맞은스타가필요했다.김일은서양의거구들이나일본선수들을물리쳐이기는모습을통해국민에게기쁨과자신감을심어줌으로써국내프로레슬링저변확대와함께국민에게희망찬볼거리를제공하는역할을톡톡히해냈다.

박치기왕에서세계스포츠영웅이되다

스승역도산의사망이후한국으로건너온김일은한국에서프로레슬링붐을일으킨주역이었다.1965년극동헤비급챔피언,1967년WWA세계헤비급챔피언,1972년인터내셔널세계헤비급챔피언등그가활약한30년간20회넘게세계챔피언타이틀을따냈다.
1960년대전쟁이후극심한빈곤을겪던국민들은그에게‘박치기왕’이라는별명을선물하며열광적인지지를보냈다.프로레슬링을지원했던박정희와달리전두환정권이후프로레슬링의인기는서서히저물었지만김일은1970년대까지그인기를꾸준히이어갔다.
1987년부터경기후유증으로각종질병에시달리며투병생활을하면서도후배양성과프로레슬링재건에힘썼고,1995년에일본에서,2000년에한국에서은퇴식을가졌다.
2006년향년77세에작고한그는1994년국민훈장석류장,2000년체육훈장맹호장을수훈했다.2006년체육훈장청룡장에추서됐고2018년대한체육회가선정한대한민국스포츠영웅의전당에헌액되었다.2020년에는한국체육발전에공헌한업적을인정받아국립대전현충원국가사회공헌자묘역에안장되었다.

한국인의가슴에희망과불굴의
스포츠영웅김일,우리모두의영웅입니다.

김일은그저‘성공한프로레슬링선수’라는평가를넘어국민에게통쾌함과즐거움,희망과자존감을보여준‘스포츠영웅’이라는찬사를받는다.오랜일제강점기를지나,곧전쟁이라는고초를겪은뒤폐허같은삶의터전에서힘겹게살아가던국민에게,희망의등불로서국민을열광시킨사람이다.가난하고암울하던시절,벼락과도같은박치기로모든한국인의가슴에희망,불굴의의지,샘솟는환희를선사해준스포츠영웅김일은새로운성장의동력을찾는이시대에재조명받아야마땅한위대한스포츠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