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화가들 : 살면서 한 번은 꼭 들어야 할 아주 특별한 미술 수업

내가 사랑한 화가들 : 살면서 한 번은 꼭 들어야 할 아주 특별한 미술 수업

$17.03
Description
국내 최고의 지식 강연, EBS 클래스e 시청률 1위!
〈미술극장〉 진행자 정우철 도슨트와 함께하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지적인 예술 탐험
도슨트계의 아이돌, 전시장의 ‘피리 부는 사나이’, 미술관을 찾은 관객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림과 사랑에 빠지도록 돕는 사람, 국내 최고의 지식인들이 진행하는 EBS 클래스e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사람.
지금 대한민국 미술계에서 가장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정우철 도슨트가 첫 책을 출간했다. 제목은 《내가 사랑한 화가들》. “그저 도슨트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그림을 공부하다가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그래서 수많은 화가 중에서도 특별히 사랑하는 열한 명의 화가를 직접 골라 그들의 인생과 대표작들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화가였던 어머니가 그림을 그리고 개인전을 여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란 덕에 일찍부터 미술과 친숙했다. 대학 졸업 후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다가 ‘나를 정말 행복하게 하는 일이 뭘까’ 고민한 끝에 무작정 퇴사했고, 그림을 보며 즐거워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도슨트가 되기로 결심한다. 미술 공부와 전시장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몇 차례 전시해설을 진행하다가〈베르나르 뷔페전〉의 전시해설을 맡게 되었고, 일본까지 직접 가서 도록을 구하는 등 몇 달간 만반의 준비를 한 끝에 전시회가 대성공을 거두며 도슨트로서 이름을 알리게 된다.

정우철 도슨트의 전시해설이 갖는 가장 큰 특징은 유려한 스토리텔링이다. 이전까지의 전시해설은 작품 분석에 주력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이 그림을 어떻게 그렸는지, 이 화가는 어떤 사조에 속해 있었는지 등 정보 설명 위주로 진행하는 해설은 관련 지식을 익히기에는 유익하지만 미술과 친숙하지 않거나 전시회가 낯선 관객에게는 ‘미술은 어렵다’라는 인식을 주는 경우가 많았던 것.
하지만 정우철 도슨트는 한 화가의 인생을 탄생부터 죽음까지 한 편의 영화처럼 소개하면서 그가 왜 이러한 선택을 했고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지, 이 작품이 화가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이후 화가의 삶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등을 소개하는 데 집중한다. 관객들이 그의 해설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고 감동을 받는 이유는, 대단한 미술 지식을 알아서가 아니라 내 눈앞에 걸려 있는 이 엄청난 그림을 그린 사람이, 나와는 차원이 다른 위대한 예술가이기 이전에 평생 고통받고 고뇌했던 한 인간으로 다가오는 감동 때문이다. 먹고사는 데 아무 필요가 없는 예술을 우리가 끊임없이 갈망하는 이유를, 정우철 도슨트의 해설이 정확하게 채워주는 것이다.

“위대한 예술가라고, 천재라고, 거장이라고 추앙받는 화가들의 인생을 공부하면서 제 나름대로 찾은 그들의 공통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입니다. 그들은 삶에 버거운 고통이 찾아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갔습니다. 그 덕분에 거장이라는 반열에 오를 수 있었죠. 그들에게 어떤 아픔이 있었고 어떻게 이겨냈는지를 공부할수록, 때로는 공감이 됐고 때로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어느새 화가들의 그림이 제 마음속에 쑥 들어와 있었습니다.” _6p
남들 눈에 잘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기보다 본인이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그런데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아 고민이라면, 올 봄 정우철 도슨트가 들려주는 화가들의 인생에 귀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 서툴고 부족해도 우직하게 자기 삶을 살았던 예술가들을 통해 위로와 격려를 한껏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정우철

그림에이야기를입히는도슨트.작품분석이주를이루던기존의미술해설에서벗어나화가의삶과예술을한편의이야기로들려주는스토리텔링으로큰호응을얻으며대한민국을대표하는전시해설가로자리매김했다.‘베르나르뷔페’전,‘툴루즈로트렉’전,‘호안미로’전으로이름을알리고,이후알폰스무하,앙리마티스,마르크샤갈,앨리스달튼브라운,앙드레브라질리에등의전시해설을맡으며화제를모았다.

EBS지식교양프로그램<도슨트정우철의미술극장>을비롯해tvN<유퀴즈온더블럭>,MBC에브리원<미술랭가이드>,JTBC<상암동클라스>등에출연했다.현재전시해설뿐아니라여러강연과인터뷰를통해그림을감상하는재미와그의미를알리는데힘쓰고있다.

지은책으로는≪내가사랑한화가들≫,≪미술관읽는시간≫,≪도슨트정우철의미술극장1~2≫등이있다.2021년‘서점인이뽑은올해의책’을수상했으며,예술분야베스트셀러작가로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고있다.

목차

프롤로그4

1장사랑,오직이한가지를추구했던화가들
■유한한삶에서변치않는사랑을바랐던마르크샤갈12
샤갈의어린시절15|사랑앞에초라해지지않겠다는다짐19|슬픔에서빠져나온뒤29

■색채의혁명가,야수파의창시자앙리마티스39
즐거운상상이가득했던어린시절41|운명처럼만난물감상자43|자유로운색채로말하고자했던것47
더단순하고강렬하게,더마티스답게52|꺾인붓대신가위를들고57

■매순간불타올랐던보헤미안예술가아메데오모딜리아니63
품위를버리고몽마르트르에정착하다66|피카소와의만남이가져다준기회69|죽음도막지못한사랑앞에서77

■민족을위해그림을그렸던프라하의영웅알폰스무하89
화가의운명을타고난소년91|가장힘들었던시기에찾아온행운95|아름답게,눈이부시게99|민족을위한예술에눈뜨다107

2장자존,자기자신으로살기위해모든시련을감수한화가들
■고통으로그려낸의지의얼굴프리다칼로116
너무일찍찾아온불행121|천재의아내로산다는것125|살아있다는것만으로도행복한삶142

■과거와현대를동시에간직한모순의화가구스타프클림트145
그누구와도닮지않았던예술적감각147|새로운예술을향한과감한도전151|황금빛〈키스〉의탄생156|누구도흉내낼수없는길을간다는것164

■물랭루주의밤을사랑한파리의작은거인툴루즈로트레크168
성장이멈춘다리,그리고아버지의외면170|남들처럼그리지않겠어174|현실을미화하지않겠다는마음으로176|하층민들의일상이예술이되다181|달리고싶은마음을담아185

■자신만의시선으로현실과투쟁을기록한케테콜비츠190
고통받는이웃의삶을작품에담다192|아름다운것만이예술이아니다196|전쟁의비극앞에서투사가되기까지199|나치에맞서평생을투쟁하다202|보호받지못하는사람들을위하여206

3장배반,세상의냉대에도흔들리지않았던화가들
■원시의색을찾기위해인생을걸었던폴고갱212
평일엔주식을팔고,주말엔그림을그리다214|실직후기꺼이화가에도전하다220|전투를하듯찾아헤맨원색223|위대한예술가와오만한괴물사이226|결국신화가된예술계의이노베이터235

■죽음으로물든파리의민낯까지사랑한베르나르뷔페245
드라마보다드라마같은천재화가의발견247|나는오직살기위해그림을그렸다250|뷔페의시대가열리다253|미술계의현상으로등극하다256|아나벨이라는운명259|너무완벽했기에더극렬했던따돌림263|그림이없이는살수없었던268

■인간의본성을꿰뚫어본비운의천재나르시시스트에곤실레274
일곱살에드러난천재의재능276|아카데미대신선택한빈분리파279|볼품없고흉측한누드화의등장282|문제적예술가라는낙인287|세상은마지막까지그에게잔인했지만295

출판사 서평

정우철도슨트의전시해설이갖는가장큰특징은유려한스토리텔링이다.이전까지의전시해설은작품분석에주력하는경우가일반적이었다.이그림을어떻게그렸는지,이화가는어떤사조에속해있었는지등정보설명위주로진행하는해설은관련지식을익히기에는유익하지만미술과친숙하지않거나전시회가낯선관객에게는‘미술은어렵다’라는인식을주는경우가많았던것.
하지만정우철도슨트는한화가의인생을탄생부터죽음까지한편의영화처럼소개하면서그가왜이러한선택을했고이그림을그리게되었는지,이작품이화가의인생에어떤영향을미쳤고이후화가의삶이어떻게흘러갔는지등을소개하는데집중한다.관객들이그의해설을들으면서눈물을흘리고감동을받는이유는,대단한미술지식을알아서가아니라내눈앞에걸려있는이엄청난그림을그린사람이,나와는차원이다른위대한예술가이기이전에평생고통받고고뇌했던한인간으로다가오는감동때문이다.먹고사는데아무필요가없는예술을우리가끊임없이갈망하는이유를,정우철도슨트의해설이정확하게채워주는것이다.

“위대한예술가라고,천재라고,거장이라고추앙받는화가들의인생을공부하면서제나름대로찾은그들의공통점은‘그럼에도불구하고’입니다.그들은삶에버거운고통이찾아와도,그럼에도불구하고나아갔습니다.그덕분에거장이라는반열에오를수있었죠.그들에게어떤아픔이있었고어떻게이겨냈는지를공부할수록,때로는공감이됐고때로는위로를받았습니다.그러는동안어느새화가들의그림이제마음속에쑥들어와있었습니다.”_6p
남들눈에잘사는것처럼‘보이는’사람이기보다본인이행복한삶을살고싶다면,그런데선뜻용기가나지않아고민이라면,올봄정우철도슨트가들려주는화가들의인생에귀기울여보는건어떨까.서툴고부족해도우직하게자기삶을살았던예술가들을통해위로와격려를한껏받을수있을것이다.

“뜨거운입소문으로구름같은관객을불러모으는
최고의스타도슨트가
당신을아주특별한미술수업에초대합니다.”

코로나19가전세계를덮친지1년이지났다.이제는많은사람들이전염병의두려움에무뎌졌지만이전시대로돌아갈수없을거라는불안은좀처럼사라지지않는다.갈수록심화되는불평등,점점불투명해지는미래를생각하면재테크나돈벌이에만주력하는게현명한방법처럼여겨진다.하지만혼란스러운현실에도나다움을간직하고싶다면,작은취미를즐기고싶다면,마음의여유와긍정적인태도로살고싶다면잠시멈춰서서정우철도슨트가소개하는화가에게눈길을주어도좋다.
정우철도슨트가소개하는열한명의화가들중에는마르크샤갈,앙리마티스,프리다칼로등익숙한예술가도있지만베르나르뷔페,폴고갱,케테콜비츠등국내에서는만나기쉽지않은화가들도있다.특히베르나르뷔페의경우국내에출간된도서가거의없는만큼《내가사랑한화가들》을통해만나보기를추천한다.
정우철도슨트는어떤기준으로열한명의화가를골랐을까?코로나와저성장시대를살아가는바로오늘,지금우리에게용기와위로를주는인물들이다.하루에도몇번씩흔들리는현실앞에서우리처럼온몸으로시련을맞았던예술가들,그래도속수무책으로주저앉기보다기꺼이극복하려애를썼던이들이야말로정우철도슨트가특별히사랑한예술가들이다.그래서책을읽고있으면자신의삶과가치관을뜨겁게지켜냈던예술가들이결코특별한유전자를가진인물들이아니라는사실을알게된다.미술지식이있으면더좋겠지만그런것쯤몰라도그림앞에서울고웃는데는아무문제가없다는깨달음은정우철도슨트가선사하는또다른미술감상의재미이다.

정우철도슨트는이책을통해,인생은누구에게도호락호락하지않지만스스로를믿고최선을다하다보면우리도위대한예술가들처럼자기인생의주인공으로살아갈수있다는확신을전한다.저자의친절하고다정한안내로화가들의삶을따라가다보면,어느새좀더단단해진자신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

“예술은고상한자들의고상한취미가아닙니다.
우리모두가보고즐기고사랑해야할
인생의아름다운의무입니다.”

미술관에가면그림을보기전에인증사진부터찍는,바야흐로‘보여주기’의시대이다.취미를일만큼중요하게여기는사람들도많지만,미술감상은여전히조금은특별하고고급스러운취미로다가오는게사실이다.미술사도알아야할것같고,미술관에갈때는옷도차려입고행동도평소와는다르게해야할것같다.유명한작품이라니일단가서보는데‘이게그렇게까지대단한가?’싶은생각이들면내안목에문제가있나싶어괜히머쓱해지기도한다.좀더가까이다가가서들여다보고싶어도다른관객들에게방해가될까봐급히사진만찍고나와야할것같다.우리에게익숙한미술감상이나전시회나들이는이런모습이아닐까.
《내가사랑한화가들》은이런궁금증과고민을해소해준다는점에서다른미술책들과차별된다.불멸의사랑을이야기할때왜항상샤갈의작품들이언급되는지,20세기미술을이야기할때왜마티스가절대빠지지않는지,색감하나를찾기위해고갱이왜인생을바쳐전세계를누볐는지등을정우철도슨트의친절한설명으로듣다보면때로는예술가들이광기와집착에사로잡힌이유,연인에게그렇게까지집착했던이유,어떤이는귀족들의후원을받기위해자존심을버리고어떤이는끝까지정권에대항하며가족과고향을버린이유가자연스레이해된다.이러한배경을알고나서감상하는그림은,이전과다르게다가올수밖에없다.

유명한화가의아내로만남고싶지않았던프리다칼로,누구보다화가로성공하고픈욕망이강했던폴고갱,평론가들의비판과조롱에도꿋꿋하게인간의밑바닥욕망을조망한에곤실레,사랑하는사람을위해결코붓을내려놓지못한마르크샤갈…….
전세계가감탄하는이들의삶은결코꽃길도아니었고아름답고행복했다고말할수도없다.오히려보통사람인우리의하루와너무나닮아있다.언젠가인정받는날,행복한날,웃는날이오리라는희망하나로그리고또그리며자신을믿었던예술가들은,그래서하늘의별도나와다른사람도아니다.정우철도슨트가소개하는열한명의화가중내마음을사로잡는,나와닮은인물몇명은어렵지않게발견할수있을것이다.

“예술가들의인생을공부하다가제인생이바뀌어버린경험을여러분도하셨으면좋겠습니다.제인생을바꾼열한명의화가가여러분의삶에도벅찬감동을주길바랍니다.”_정우철도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