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문화 오디세이(개정판)

독일문화 오디세이(개정판)

$17.89
Description
유럽연합의 핵심국가 독일,
‘문학과 사상가의 나라’를 다시 다듬어 한 권에 넣다
2016년 초판 발행하여 많은 사람을 받았던 ‘독일문화 오디세이’가 미흡했던 부분들을 수정하고 보완하여 개정판의 이름을 달고 다시금 여러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내용에 더욱 알맞은 이미지로 변경하였고, 시간이 지나며 변경된 일부 자료들도 최근 자료에 맞추어 수정하였다.

21세기로 넘어오면서 탈냉전의 종지부인 독일통일과 유럽통합, 세계화로 인해 변화된 국제질서 속에서 어느 때보다도 유럽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 절실해졌다. 세계화의 추세에 맞추어 여러 나라의 정보를 얻는 것이 아주 시급한 일이 된 것이다. 독일통일과 유럽통합은 실과 바늘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유럽을, 현대의 유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독일이다.
독일은 국경을 인접하고 있는 9개의 나라와 더불어 통독 이후 동유럽과 서유럽 그리고 북유럽인 스칸디나비아 국가들과 지중해 지역을 잇는 연결 축 역할을 맡게 되었다. 또한 독일은 26주년을 맞는 독일통일 이후 유례없는 경제적 호황 속에서 재정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연합의 해결사 역할을 감당하며 국제사회에서의 주도적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확대 심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유럽 국경을 더욱 얇고 흐리게 만들 것이다. 이러한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독일의 문화정보는 우리나라의 모든 분야에 필수적이라 하겠다. 한편으로는 개화기 이래로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끼친 나라이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통일독일이 유럽문화의 중심이 되었으며 유럽공동체(EU)의 핵심국가로 그 영향력을 떨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하면 가장 먼저 ‘문학과 사상가의 나라’, 그리고 벤츠, 베엠베,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 자동차의 나라, 분데스리가와 축구, 10월 맥주 축제와 낭만적인 고성들, 소시지, 철학, 고전음악, 2차 대전 그리고 히틀러, 베를린 장벽 등을 떠올린다. 과연 이것이 독일일까? 독일문화는 또 무엇일까? 문화는 일반적으로 인간의 활동능력의 결실로써 정신적, 물질적 산물로 정의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이렇게 대답하기 어려운 문화라는 개념을 매우 재미있게 표현한 글을 읽은 적이 있어 소개한다. “문화, 사실 이것이 정확히 무엇인가는 아무도 모른다. 어떤 이는 이것을 여행할 때 가지고 다니고(Kulturbeutel=문화주머니), 어떤 이는 식사할 때 이것 때문에 무척 신경을 쓴다(Eßkultur=식사문화(매너)). 어떤 사람은 이것을 숲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하며(Baumkultur=나무문화, 숲), 어떤 이는 이것을 시험관에서 키울 수 있다고 한다(Bakterienkultur=박테리아문화, 사육). 어떤 이들은 이것을 위해 입으며(Opernkultur=오페라문화), 또 어떤 이들은 이것을 위해 옷을 벗는다(Freik?perkultur=누드문화). 이것을 도무지 터득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Kulturmuffel=문 화멍텅구리), 어떤 이들은 이것으로 일거리를 얻는다(Kulturminister=문화부 장관).”(Seel, 1995)
저자

황윤영,김미경

저자:황윤영
독일바덴뷔르템베르크주만하임대학교에서독문학과교육학을전공하였다.현재가천대학교와남서울대학교에서독일문화와독일문학,독일어를강의하고있다.가천대학교에서2013,2014년최우수강의평가상을수상하였고,2017,2018년서울예술의전당과국립광주박물관에서독일의세계문화유산과독일동화에대해특강을하였다.논문으로는<대한제국황제고종의밀사마리앙투아네트손탁M.A.Sontag(2018)>등다수의논문이있다.

저자:김미경
독일바이에른주레겐스부르크대학교에서문학과교육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는가천대학교에서독일문화등에대해강의하고있다.한국연구재단의지원을받아다년간연구과제를수행해왔으며,논문으로는<카슈니츠의≪어린시절의집≫:비동일성과소외로서의글쓰기>,<이미륵의독일어로쓰인≪한국어문법(초고)≫>,<성,사랑그리고연인들:작품≪연인들≫에서본엘리넥의이데올로기비판>,<포르노경계넘나들기,검열과자기검열>,<브레히트의잔다르크와팩션>,<대체역사소설의스펙트럼에나타난독일통일>외다수가있다.

목차

프롤로그Vorwort

제1부유럽,독일,대한민국Europa,Deutschland,Korea
01유럽과독일,독일어Europa,DeutschlandundDeutschSprache
02독일연방16주Die16Bundeslader
03독일연방공화국DieBundesrepublikDeutschland
04유럽운명공동체,EUDieEuropascheUnion
05한독수교:1883년이래한독관계Diekoreanisch-deutscheBeziehungSeit1883

제2부독일인의근원을찾아서ZurSuchenachdemUrsprungderDeutschen
06북유럽신화와게르만신화DerNordeuropascheMythosunddieGermanischeMythologie
07독일역사이야기DeutscheGeschichte
08교육과참교육DasdeutscheBildungssystem
09독일철학이야기DeutschePhilosophie
10독일문학,독일인의삶과생각DeutscheLiteraur

제3부독일인의삶곁으로AndieLebensseitederDeutschen
11구텐아페티트!프로스트!GutenAppetit!Prost!
12카니발과축제KarnevalundFestival
13분데스리가의나라DieBundesligaundderdeutscheSport
14미술관과박물관의나라,도쿠멘타Galerie,MuseumundDocumenta
15클래식과대중음악KlassikundPop
16키노와필름,독일영상미학DeutscheFilmgeschichte


에필로그Schlußwort

출판사 서평

100여개가넘는사진자료를통해쉽고재미있게접근

40년간의분단의장벽이무너지고난후변화된독일을보며시시각각변화하는독일의상황에맞추어서가능한한새로운정보를정리할필요를절실히느꼈다.그래서지금까지보아왔던정보위주의독일에관한책과는다른스마트파워의활용을강조한책을시도하였다.이책은여러가지많은가공되지않은사진을풍부하게싣고있다.이는읽는사람의흥미를끄는동시에다각적인시선으로독일문화를볼수있는자료들이다.독자들은사진의스토리를상상하고공유하고해석하면서눈으로보기만하는문화가아니라,생각하며함께동참하는문화스토리를만들수있을것이다.그래서타문화간대화와소통,공존과참여,즉‘문화대화’가이루어지는것에초점을두었다.일상적인생활의주거와음식,휴가,스포츠,축제를비롯하여미학적인측면인문학,음악,영화,회화,가치적측면인역사,교육,정치,경제등으로구분하여정보를모았으며,또한겉모습의독일문화뿐아니라실제적이고구체적인생활세계의문화도다루었다.다시말해실제생활인인독일인이어떻게반응하며어떻게실감하는가하는측면도중요한포커스를두고서술하였다.더불어독자들이실제로경험할수있는독일에관한사이트와DVD등의정보들을실어문화대화에직접참여하고활용할가능성을넓게열어주었다.

세계화를지향하는현시점에서우리사회는외국어구사능력뿐아니라,상호문화수용능력,국제적소양등을갖추고글로벌사회에서실제적으로활동할수있는전문가를필요로하고있다.그러므로이책을통해유럽과독일에서일어나는제반문화현상들을올바르게이해하고해석할수있는많은가능성이제공되기를바란다.마찬가지로한독양국간의유사문화와다른문화를찾아내고분석하여국제사회에서우리나라에대한문화정보를정확히다른나라에소개하고전달하는일과참된대화를추구하는지역전문가및문화전문가로성장하는데에작으나마보탬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