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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선희
시시애교단상/참치횟집에갔다/파란무기/비눗방울/엉엉/뒷문/어떤관심/우정식당,만나는법/곰팡이꽃/적막을벌다/매미목소리/시시,미미/거실산책/정전미미앉는마음/머무는마음/건강한마음/선택하는마음/셋잇단음표의자유/굳은살소고/배경음악/..별명/차차흐려져다시/양파장아찌이야기/고구마를먹는다/비둘기와산다/겨울산책/매일먼지와/떠나지못하는책/
-시시와미미를들여다보며삶의균형을잃지않는다삶의중반에이르러심리학과수필을동시에접한번역가이자심리학강사인추선희의두번째산문집이다.저자는힘들이지않고입술에서새어나오는두단어,시시와미미에게각별한애정을표시하며그러한풍경들이삶의전경이되는순간을포착하고되새김질하면서자신과주변의삶을들여다본다.그안에는알거나모르는사람들의무심한말과행동이있고고구마와양파장아찌를먹는시간이있다.아파트뒷문과곰팡이꽃이야기가있고방마다다른모습의먼지이야기가있다.앉는일과걷는일에대한숙고가있고애교없음에대한항변이있다.저자는군더더기없는문장으로조용하지만분명하게이야기한다.세상모든시시한일들이여,기죽지말기를.사방구석에웅크리고있는미미한것들이여,기지개를펴기를.우리의시선을갈구하는시시와미미를바라봄으로써어두운시간을견딜수있었고무거운시간쉽사리무너지지않았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