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장 (박재희 시집)

연하장 (박재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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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박재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연하장』. 시인의 삶에서 연하장의 의미는 특별하다. 연하장은 연말연시에 한 해 동안 고마웠던 사람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건한 의식이다. 시인은 결혼 생활 30여 년 동안 아내와 연하장을 주고받는다. 새해가 되면 우체국으로 가 예쁜 연하장에 새해 소망과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적어 시인은 집으로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의 직장으로 보낸다. 이들 부부는 결혼할 때 ‘첫마음’ 그대로를 유지하기 위해 해마다 한 통의 연하장을 주고받는다.
저자

박재희

목차

1부만추晩秋
등/만추晩秋-목욕탕에서/씨팔넘/늦가을해/금/창/과거를묻다/
처서處暑/서울동창회/쟁반위에사과/고향/허수아비아버지/
족적/보리밭/2011봄,사라진고향/국화빵/시래기가걸려있는풍경/

2부연하장
연하장/은방울꽃/눈웃음꽃/수련
나의시를읽어주는유일한독자에게/노을무동타고오는산들바람처럼
눈目밥/풀꽃/공원산책길에서/조촐한저녁/두개의태양/안부/
분홍집/얼굴값/춘서春書/새해/낙엽

3부하늘법문
하늘법문/대견사지삼층석탑/풍경風磬/유가사은행나무
유학사留鶴寺/대견사마애불/와우산성臥牛山城
비슬산보각국사일연시비를세우고/비슬산천왕봉/도리사
심불사心佛寺/빈객/돌탑/노을한잔

4부우포늪쪽배
우포늪쪽배/겨울우포늪에서/우포늪한접시/숫돌/걸어다니는밥
신에게묻다/상수리나무/꽃의무게/상수리나무·2/겨울나무/살구가익는풍경
해국편지/상수리나무모텔/봄밥상/선인장

출판사 서평

당신은내가슴속에
봄이면진달래로핍니다
여름이면화안한접시꽃으로핍니다
가을이면들국화로핍니다
꽃피우기힘든겨울엔하얀설화로핍니다

연하장을써서집으로보냈습니다
새해한통의편지가꽃씨가되어
365일우리집은웃음꽃이핍니다

밖에서손가락질을받은날도
아내는내편이되어
구겨진한뜸한뜸
분홍꽃밭으로수놓습니다

-시<연하장>전문

이처럼시인의시는따뜻하다.이시집에수록된시인의시60여편이가지는힘이여기에있다.시인의따뜻한마음이아내와자식,직장이나사회생활에서만나는사람들을더불어따뜻하게한다.시의기능이여기에있다.시가가지는힘이사회를밝은세상을만드는데있다면,시인은이시집으로그역할을충분히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