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통으로 길을 찾다 (신동헌이 만난 너른고을 사람들)

광주, 소통으로 길을 찾다 (신동헌이 만난 너른고을 사람들)

$20.00
Description
경기도 광주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
사람이 정책이다

나는 사람 만나는 일이 참 즐겁다. 너른고을 광주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참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지난해 남한산초등학교 동문회 체육대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국기에 대한 경례!”라는 사회자 말에 모두가 가슴에 손을 갖다 대고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데, 허리가 구부러진 한 노인만 거수경례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누굴까? 얼른 앞으로 나가서 본능적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거수경례를 하는 그의 손이 눈에 확 들어왔다. 손이 손이 아니다. 어디 괴기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보기조차도 어색한 울퉁불퉁한 그 손이 나의 마음을 흔들었다. 조천수, 6.25 참전 용사다. 별도의 시간을 내어 남한산성 골짜기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그의 한평생 고생담 모두가 휘어진 손 안에 담겨 있었다.

경안시장 과일노점상 박금자 아주머니의 “광주시청 단속반이 제일 무섭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의 가슴은 미어지고 분노마저 들었다. 경안떡집을 운영하는 김장석 대표의 광주 정착 이야기와 호남향우회 창립 이야기,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후보를 어떻게든지 당선시키기 위하여 뛰었던 민주연합 청년동지회 이야기는 흥미진진했다. 곤지암의 몫 좋은 곳에서 새벽 김밥을 말아서 달인이 된 김태완 사장의 꿈은 아직도 자신의 탯줄이 묻힌 무주로 내려가 고향 산천의 사계절이 들려주는 노래를 듣고 사는 일이다. 마경희 주부는 성남에서 살다가 물안개 피어오르고 풀냄새 물씬 풍겨나는 광주가 좋아 10여 년 전에 삶터를 옮겼다. 늦은 밤까지 커피를 마시면서 수원시 마을만들기 성공사례와 용인시 마을공동체 활동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이 책에는 참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젊은 주부부터 기업인, 농사꾼, 봉사자, 장애인, 문화예술인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합세해서 그들의 삶을 연출하고 노래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이들을 만나 광주의 이야기를 들었고 이들이 토로하는 광주에 대한 섭섭함을 들었다. 사람 중심의 정책이어야 이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그 안에는 1%의 소수가 아닌 99% 광주시민을 위한 희망의 노래가 있다. 그간 최대한 많은 분들을 만나려했지만 아직도 부족함을 절절하게 느낀다. 방송국 PD시절 전국을 누볐던 체력과 열린 마음으로 앞으로도 광주 이곳저곳을 다니며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 광주는 참 넓고 할 일이 많은 도시가 되었다.

그동안 나와 동행하며 인터뷰를 도와주고 글을 말끔히 정리해 주신 너른고을 문학의 윤일균 시인께 감사드리고, 책이 나오도록 과정을 꼼꼼히 챙긴 나의 반려자 김미응에게도 이 지면을 통해 고마움을 표한다.
저자

신동헌

너른고을廣주에서태어나초ㆍ중ㆍ고를다녔고,한양대법학과와동대학언론정보대학원을졸업했다.중앙일보ㆍ동양방송15기로입사,KBS제작단PD로20년간일했다.‘무엇이든물어보세요’‘맛따라길따라’‘문화가산책’‘농어촌지금’‘세계는지금’등수많은프로그램을기획ㆍ연출했다.사단법인도시농업포럼대표로활동하던2015년,국회의사당잔디를걷어내고‘국회생생텃밭’을기획해정세균전국무총리등50여명의국회의원들과함께여야상생,도농상생에앞장섰다.2018년민선7기광주시장에당선,이후4년간‘오직광주,시민과함께!’라는슬로건아래광주의성장과발전을위한다양한정책을펼쳤다.남한산성해맞이축제,광주시문화재단건립,해공민주평화상제정,광주시종합운동장건립추진,광주시역사박물관추진,허브섬조성,자연채행복밥상축제개최,GTX등철도노선도입추진,100%공영마을버스와천원택시시행,중앙공원등6개시민공원조성등이대표정책이다.2023년현재사랑하는광주에서인생4막의클라이맥스를꿈꾸며길위를누비고있다.저서로『신PD도언젠가는농촌간다』(씨네포럼,1999),『이제는농사도따따블벤처다』(에디터,2001),『텃밭정원꿈틀여행』(도시농사꾼,2016),『광주,소통으로길을찾다』(학이사,2018)등이있다.

목차

책을펴내며_사람이정책이다
추천사_국회의장정세균
   국회의원소병훈
   국회의원임종성
   한국지역재단협의회이사장장건

1부광주를지켜온사람들
구미숙_열미리토종기업인
김영선_진우아이앤피대표
김영환_전남한산초등학교동문회장
김희식_광주이용원사장
맹사성_조선시대청백리의표상
박금자_과일노점상
박상진_분청사기장
박천규_모아든소파대표
오주환_상번천리노인회장
우창배_어부
이강세_광주시광복회회장
이기복_예총광주시연극협회지부장
이단우_현절사도유사
이명희_경기소리보존회
이영숙_강촌매운탕대표
이옥순_한국전통민요협회
조순심_경안시장노점상
조원경_지구촌자연환경운동본부대표
조천수_남한산초31회졸업생

2부광주에서나눔을실천하는사람들
권경환_다음세대작은도서관관장
김명순_한국농아인협회광주시지부장
김영화_광주열린상담소소장
김진관_경기도곰두리봉사회회장
오상옥_광주우리음식연구회회장
유대형_베지밀대리점장
유석광_전국최초의지체1급이장
이교성_호스피스병동에서도나눔을실천
이세진_대한구조봉사회
이주동_태극기전도사
임경숙_해원너싱홈원장
장형완_완미화학대표
정인숙_마리아공동체소장
정혜경_해피드림오케스트라단장
조용환_러브펫대표
함명자_명자네리폼하우스

3부광주에서행복한사람들
강남율_너도꽃이다
김경호_76세소년정원사
김장석_경안떡집대표
김한주_기업인
박기열_우렁촌대표
박돌산_칠사산과1만번결혼한
박흥식_꽃농사꾼
손미혜_소리향기원장
신철_광주의가수
안숙근_고용노동연수원구내식당
유만식_월척낚시대표
윤경아_UNI어학원원장
이순례_금호아파트주민
이혜민_성남민예총문학분과위원장
장춘용_의지의농사꾼
전찬섭_너른고을의슈퍼맨사나이
정병철_농장가든대표
최광근_세계에서가장부지런한사람
최병길_제일광고
최홍규_곤지암최고의농사꾼
황숙영_도전적인삶을사는산쟁이

4부광주에서꿈을안고살아가는사람들
김광기_농부3대중2대농부
김진국_광주시영화인총연합회회장
김태완_김밥나라대표
마경희_따복공동체활동가
박경분_너른고을문학회회원
박창환_대한플라테크대표
백시후_여성축구선수
복현수_메뚜기사육사
윤영균_시민역사모임을이끄는목사
윤일균_시인
이은숙_또래어린이집원장
이재근_꿀따는남자
이정례_광주오페라단단장
이종갑_봉선화연정
이종용_쌍별귀뚜라미의대부
장건_한국지역재단협의회회장
조애순_윤리교사
허정분_따뜻한정이있는시인
황창윤_에스엠에이대표

출판사 서평

소통은현재우리사회의가장큰이슈중하나이다.나라전체,혹은작은지역사회나가정의가족간에도그중요성이강조되고있다.소통은‘막히지않고잘통함’,또는‘의견이나의사가상대편에게잘통함’이라는사전적의미처럼명쾌한답을내리기도하고,감동과진심을전달한다.하지만이것이제대로되지않으면실망과분노,고뇌와번민으로이어지기도한다.그래서소통이강조되는이유는이러한복합적인감정의끝이타인에대한공감과나의다른의견에대한이해를지향하기때문이다.
이책에는경기도광주지역에뿌리를내리고사는다양한사람들의이야기를담았다.시장노점상부터기업인,농부와어부,봉사자와장애인,그리고문화예술인까지다양한삶을사는사람들이그들의삶을연출하고노래한내용들이담겨있다.이들의삶도우리네와별반다를것이없다.지역을지키며타인을위해나눔을실천하고,지역에서꿈을키우며행복하게사는사람들의일상을통해자신을돌아보고희망을키울수있을것이다.
작가신동헌은KBSPD출신으로‘맛따라길따라’‘문화가산책’‘농어촌지금’등수많은프로그램을기획,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