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마르

내 친구 마르

$10.22
Description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안녕, 친구들!
노을이 참 아름다운 어느 날 저녁이었지요. 저는 누군가가 쓰레기통 옆에 버린 미완성 목마를 보았답니다. 눈도 코도 입도 없는 그 모습이 참으로 안타까워서 저는 품에 꼭 안고 데려와서 ‘마르’라고 이름 붙이고 제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만들었지요.
그랬더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아세요?
눈도 코도 입도 꼬리도 갈기도 없는 목마 ‘마르’에게 따뜻한 마음이 생겨나고 뚝심이 생겨나고, 노을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릴 줄 알고, 당당한 용기가 생겨나는 걸 보았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한 구지봉 아이들 이야기를 듣는 순간, 앞뒤 가리지 않고 책 속으로 뛰어 든 마르, 다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어요. 어떤 날은 영문도 모른 채 종소리에 실려 캄캄한 산 속에 있게 된 일이 있었지요. 소름이 돋는 상황이었지만 ‘손순’이란 사람의 특별한 효도를 나무라며 괭이를 뺏기도 했어요. 물론 손순 가족과 함께 눈물도 흘렸지요.
또, 마르를 무척이나 힘들게 한 친구와 노을을 바라보며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눌 줄도 알았지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냐구요?
쉿, 비밀인데 마르에게 귓속말로 이렇게 속삭여 보세요.
‘가르쳐 줄래?’
마르는 한달음에 달려와 꼭 가르쳐 줄 거예요.

댕그르르~
종소리 들리는 저녁이네요.
마르를 알게 되는 친구들은 반드시 마르를 좋아할 거예요. 좋아하는 만큼 마르의 눈과 코와 입을 멋지게 만들어 주면 좋겠어요. 다음에 만나면 마르의 멋진 모습 꼭 보여주세요.
저자

황명희

목차

마르와박가시나방
마르와소리나는책
마르는할아버지가좋아

출판사 서평

『내친구마르』는?마르와박각시나방?,?마르와소리나는책?,?마르와황금빛종소리?세편의인성동화로구성되어있다.주인공인목마마르는만들다말고버려져눈,코,입,꼬리,갈퀴도제대로없는외로운존재이다.하지만누군가가힘들어할때,망설이지않고도움의손길을내미는가슴이따뜻한캐릭터이다.

?마르와박각시나방?은주황색노을을배경으로박각시나방과의‘소통’을그린이야기다.주황색노을이이동화를읽는내내어린이들의마음을따뜻하게해주어금방마르를좋아할것이다.마르를좋아하게되면친구들과나의서로다름을이해하는것은아주쉬운일이될것이다.

?마르와소리나는책?은‘김수로왕설화’에상상력을보태마르의활약을그렸다.길을가다가주운낡은책속에서“도와주세요”라는소리를듣고책을펼친다.펼쳐진페이지에둥둥떠다니는둥근알에놀란마르,알속에서들려오는다섯아이의걱정어린말속에서그목소리의주인공이필요하다는것을알게된다.‘내가도와줄게’라며‘풍덩’책속으로뛰어들고만마르,마르는어떻게되었을까?마르는그목소리의주인공을찾을수있을까?마르는다시돌아올수있을까?마르를따라가다가걱정도하고‘야호’라고소리지르다보면‘김수로왕설화’라는것을눈치챌것이다.마르가아니었다면김수로왕설화는탄생하지못했을것이다.

?마르와황금빛종소리?에서는마르가할아버지귀리과자를몰래훔쳐먹다가갑자기종소리에실려간다.그곳에서노모를위해어린아들을땅에묻으려는아버지와반대하는부인이옥신각신하는모습을보게된다.효의기준은옛날에비해서많이변했다.위급한상황에서용기있게나서서어린아들을구해내는마르의활약이돋보인다.

작가는두편의이야기는설화를동화로재탄생시켰다.마르가측은지심이나용기나역지사지같은마음을가지지않았다면‘김수로왕이야기’나‘손순매아의이야기’는단지잠자는설화로만남아있을것이다.
『내친구마르』는작가의첫동화집으로어린이들의인성교육과더불어상상력을길러주기에좋다.
황명희는경북울진의산골마을상소태에서어린시절을보냈다.책읽기를무척좋아해서읽고난후에는언니들과꼬맹이들을모아놓고땅바닥에나뭇가지로그림을그려가면서실감나게이야기를해주며작가의꿈을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