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허수아비 (임혜순 수상록)

춤추는 허수아비 (임혜순 수상록)

$14.00
Description
팔순을 맞아 지난 삶을 되돌아보는 자서전
내 생애의 황혼기인 팔순을 맞고 뒤를 돌아다보니 감회가 새롭고 못 다한 아쉬움도 크다.
성실히 살아온다고는 했으나 부끄러움과 후회도 많았다.
44년간의 교직생활에서 부딪친 일화들이 많고 많지만 그 중에서도 재미있는 소재를 골라 옆에 있는 친구에게 말하듯이 ‘얘, 얘. 나는 이런 일들이 있었단다.’ 하고 공감을 얻고 싶은 것을 적어 보았다.
5남매를 낳았지만 맏아이 때만 특별휴가를 얻고 나머지 아이들은 방학 때에 낳아 수업에 결손을 주지 않았다는 이 점이 모범공무원상을 받게 된 동기인 것 같기 도하다.
현 여교사님들이 이 글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모르겠지만….
3050시대를 맞이하여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 조건을 갖춘 우리나라, 꽁보리밥을 먹던 시대를 거쳐 스테이크를 자르는 지금까지의 변화된 생활 속에 적응하면서 잘 살았는지? 못살았는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것 같아 가끔 남편을 보고 ‘나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어요.’ 하면 ‘그 만큼 했으면 됐지 무얼 더하려고’ 위로의 말을 하기도 하였다.
마침 사설학원들이 폐원된 80년대라 5남매들의 교육은 오직 학교 공부에만 의존했기에 교육비의 걱정은 없었다. 모두 명문 대학 원하는 학과에 입학할 수 있어서 감사히 생각했다.
퇴임을 하면서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생활에서 벗어나 세계를 향하여 발걸음을 옮긴 나는 지구촌 이곳저곳을 방문하면서 대자연의 신비로움과 그곳의 문화들을 경험하면서 느꼈던 일이 많았다. 이 좋은 자료들을 묻어둘 것이 아니라 모두와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나는 문학을 한 사람은 아니지만 주변의 지인들이 쓴 글들을 읽어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도 잘 썼을까?’ 감탄을 하면서 부러워했다.
나도 감히 졸필이지만 경험한 삶을 느낀 그대로 솔직하게 펼쳐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났다.
둘째딸의 권유도 있었다. 학생들의 일인 일책을 발간한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어머니도 한번 써보세요.” 라고 도전할 용기를 주었다.
이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먼저 나의 삶을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이 글을 쓰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견일영 집사님, 강이철 집사님, 황순자 권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이즈음 많은 사람들이 지구촌을 여행하게 됨에 따라 이국의 자연환경이나 생활상을 관광으로 스쳐지나가지 말고, 우리도 우리의 것을 보존하면서 그들의 좋은 점을 본받아야 하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저자

임혜순

목차

책머리에
추천사
축사

제1부교직생활

초임지에서의첫소풍/거머리/마음아픈제자석장수/배시소사건
교생지도시범수업/매스게임/화장실사건/구름사다리시범/김혜례와사투리
수창에서의당직/붕붕이/도화지와장날/김주사와김장학사/콩나물시루교실
도희의숙제/짝/현장학습준비물/동학년시리즈/망치

제2부가정생활

울엄마!/하교길/외할아버지김원휘목사/6·25전쟁때할머니는13살
꽁보리밥/춤추는허수아비/한지붕대가족/모내기와산모/부서의책임을맡으면서
군선교회원님/믿고맡겨주십시오/대통령과우리가족의만남/콜로라도의달밤
지난날세딸의편지/스무고개/북해도팔순여행/우리가족의프로필
사진으로보는우리가족

제3부해외여행

첫번째여행(연수)을하면서/제34단초·중등교원국외시찰/금강산을다녀와서
호주,뉴질랜드를다녀와서/성지순례에즈음하여/이스라엘,요르단,이집트,독일에서
남미여행/북유럽여행/북·중접경지역비젼트립/민족의한
미동북부지역과캐나다종단/동부유럽을여행하면서/검은땅아프리카
여행후기/사진으로보는해외여행

출판사 서평

생의황혼기인팔순을맞아느끼는남다른감회를주위사람들에게들려주듯이조곤조곤적은글이다.누구나한사람하루도똑같은날들이없이살아가는것을보면산다는것은다큐멘터리같다.이렇게지나온삶을이렇게펼쳐보일수있는것이자서전이다.그사람이무슨일을하고,어떻게살았는지는중요하지않지만평생교직에몸담은임혜순선생님은남다르다.
5남매의엄마로,학생을가르치는교사로,어진아내로,며느리로1인다역을척척해낸것을보면놀랍기만하다.그자녀들이하나같이잘성장하여중요한위치에서제몫을다하고있으니부모의입장에서도얼마나뿌듯하겠는가.
어린시절의성장기,교사로서의일상,퇴직후가족들과의여행기,선교활동을다닐때의활동등을적었다.자서전이가지는중요성은한명한명의기록이모여역사가된다는것이다.저자개인의삶을통해서독자는시대를같이읽어내기도하고같이공감하며시대를공유하기도한다.저자가생활하며겪은시간이저자개인만이아닌같은시대를산사람들의삶과공통되는면이많기때문이다.
저자의삶을기록으로남겼을때,지나온삶은이렇게하루하루가달라진다.그러나기록하지않는다면대부분사람들의인생은비슷할뿐이다.이것이자서전이가지는힘이다.
저자는경북안동에서태어나안동사범학교를졸업했다.방송통신대학행정학과와영남대학교행정대학원을졸업하고44년간교직에몸담았다가교감으로정년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