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눈 (장정옥 소설집)

숨은 눈 (장정옥 소설집)

$13.80
Description
장정옥 단편 소설집 『숨은 눈』이 학이사에서 출간되었다. 저자의 다섯 번째 책이자 첫 번째 단편소설집인 이 책은 한 편의 경장편소설과 여섯 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혈연으로 이어지는 관계 형성을 통하여 인간사의 굴곡과 맞닥뜨리는 삶의 과정이 심리적 구도로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나’라는 한 개인을 떠나 ‘엄마’로 살아야 했던 여자들의 피진한 삶을 들여다보면서 여자는 결혼을 통하여 새로운 인간관계와 더불어 초월적인 존재가 되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삶의 위기에 처한 여자에게 가족은 진정한 보호벽이 되어주지 못한다. 여자는 세상의 길에 홀로 서 있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결혼생활이 산산조각 나며 삶의 위기에 처한 여자는 자신이 지켜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의 양 극단에서 혼란에 빠지고 만다. 두 주먹을 쥐고 자기 앞의 유리벽을 힘껏 내리치지만 ‘엄마’라는 인간적인 연결고리가 여자를 놓아주지 않는다. 혈연으로 이어진 인간관계와 개인의 정체성 사이에서 여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여자는 가정에 존재하는 한 끝까지 아내이고 엄마이기만 해야 하는지. 소설 속의 여자가 자신의 존재가치와 실존의 의미를 묻는다. 결혼이라는 유리벽이 여자들에게 보호막인지 구속인지.
저자

장정옥

1957년대구에서태어났다.
1997년에매일신문신춘문예에〈해무〉로등단했으며,2008년제40회여성동아장편소설공모에《스무살의축제》가당선되어첫번째책을가졌다.
장편소설《스무살의축제》,《비단길》,《고요한종소리》,《나비와불꽃놀이》가있다.

목차

숨은눈
달의노래
해무海霧

물에뜬그림자를보다
내마음의파랑
탈춤

출판사 서평

소설집《숨은눈》은장정옥의다섯번째책이자첫번째단편소설집이다.이책은한편의경장편소설과여섯편의단편소설로구성되어있으며,‘나’라는한개인을떠나‘엄마’로살아야했던여자들의피진한삶을담고있다.
여자는결혼을통하여새로운인간관계에걸맞은초월적인존재가되어간다.혈연으로이어지는관계형성을통하여인간사의굴곡과맞닥뜨리는삶의과정이심리적구도로섬세하게그려져있다.소설속의여자가묻는다.
엄마는누구인가?
엄마는무엇을하는사람인가?
삶의위기에처한여자에게가족은진정한보호벽이되어주지못한다.여자는세상의길에홀로서있다.사랑이라고믿었던결혼생활이산산조각나며삶의위기에처한여자는자신이지켜야할것과버려야할것의양극단에서혼란에빠지고만다.
두주먹을쥐고자기앞의유리벽을힘껏내리치지만‘엄마’라는인간적인연결고리가여자를놓아주지않는다.혈연으로이어진인간관계와개인의정체성사이에서여자는어떤선택을해야할까?여자는가정에존재하는한끝까지아내이고엄마이기만해야하는지.
소설속의여자가자신의존재가치와실존의의미를묻는다.결혼이라는유리벽이여자들에게보호막인지구속인지.여자에게결혼은제2의성이기도하다.여자는사랑에의지해어른의삶을시작한다.그러나사랑은삶의위기에처했을때진심으로여자의편이되어주지않는다.
결혼생활의지난한과정이여자에게사랑은영원한오해에불과하다는것을일깨워준다.시몬느보부아르는인간을두고,주어진존재가아니라스스로만들어가는존재라고했다.삶의도정에서수없이부서지고망가지지만여자는매순간한껍질씩허물을벗으며새로태어난다.
엄마여서수많은좌절을참아야하고또한엄마이기때문에매순간무릎을세워일어설수있다.여자가그렇게초월적인존재일수있는것은‘엄마’이기때문이다.
오늘날젊은세대들에게결혼은더이상필수항목이아닌선택항목이되고있다.취업난과경제적어려움등의여러가지사회적인문제로인하여젊은세대들이비혼을선언하며결혼을기피하는가하면홀로비혼식을치르는기현상까지벌어지기에이르렀다.
이렇듯젊은세대들이가정을벗어나사회로발을뻗으며집집마다아이들의울음소리가사라지고있다.머잖은날에시골이텅비는날이올지도모른다고생각하니걱정이앞서다못해서글픈생각이든다.
경장편<물에뜬그림자를보다>를포함한여섯편의단편소설은사랑이라는이름으로상처입고비틀거리는여자들의삶을통해서결혼생활의부조리와허상을꼬집고,여자에게결혼은무엇이며가족의의미는무엇인가?하는정체성을돌아보게한다.

1997년매일신문신춘문예로등단한저자는2008년에여성동아장편소설공모에《스무살의축제》로당선됐으며,장편소설《비단길》,《고요한종소리》,《나비와불꽃놀이》등을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