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모습에 반하다 (박미정 수필집)

뒷모습에 반하다 (박미정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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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쏟아내듯이 쓰지만 행복한 글

수필의 근간은 인문학전 성찰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일상의 안일함 또한 비켜갈 수 없다. 때문에 낯설기의 도입 또한 필요하다. 박미정 작가는 생활밀착형 작가다. 자신을 드러내는데 주저함이 없다. 나름의 고민으로 넓게 봄과 깊게 파고듦이 영원한 숙제라고 말하는 작가는 북극성 이야기로 작가 자신에게도 독자에게도 위로의 말 한마디 던져 놓고 시작한다. “북극성을 향해 걷는 사람은 북극성 가까이서 행복한 죽음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다. 사람에 따라서 쏟아내듯이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머리를 쥐어짜내 쓰는 사람도 있다. 쥐어짠다고 잘 쓰는 것도 아니니 복 받은 작가다.
저자

박미정

한국수필로등단
수필집『억새는홀로울지않는다』출간
한국수필가협회/대구문인협회/대구수필가협회/에세이아카데미회원

목차

1부처음

처음/매화/산책로의아침/어머니의새벽/샌들과초콜릿/
장독/공범/파옥초/빈집/동산에올라/규화목/구름리본/잎새하나/연못이있는풍경/들고양이의행진/뒷모습에반하다/관곡지에서/

2부_장마
장마/환승입니다/첫차를타고/사람도풍경이다/동자꽃/낚시터에서/
사랑의계절/고추/두껍하니괜찮다/누드돼지/성난황소/착각은자유/
찜질방풍경/정말싫은것/신명난탈출/호박에줄긋기/선녀와나뭇꾼/
추고마비/

3부_도서관풍경
도서관풍경/커피이야기/주저리주저리/송나,내손을잡아요/
바나나두박스/명복을빕니다/치킨집에서/각개훈련/박스할머니/
벼락/민들레홀씨되어/콩국수한그릇/자운영필무렵/수박한통/
막창한바가지/난로가있는풍경/김장하는날/

4부_나도양귀비
나도양귀비/성밖숲/여수밤바다/짚와이어체험/독도사랑/용궁속으로/
바나산에서/블라디보스토크/투본강의뱃사공/삿포로의밤거리/
북해도의갈매기/상해주가각에서/시클로를타고/예원에가다/

출판사 서평

▣단수필의매력

토속적인내용이많지만짧은글의매력에빠져든결과짧은단수필도몇편들어있다.작가는단수필을어머니와의일화를비유해이렇게말한다.“어릴적,어머니는바느질을손에서놓지않으셨다.가끔씩은어린내옷도만드셨는데,작은옷이바느질하기가더까다롭다고말씀하셨다.”

“비가내린다.거리로나서니우산위로떨어지는빗방울소리가좋다.친구와약속한찻집으로들어간다.우산꽂이에빈공간이없어망설이다가우산을들고자리에앉았다.시간가는줄모르고친구와밀린수다를떠는사이탁자밑에비스듬히기대우산의물기가마른다.
자리에서일어나니밖에는여전히비가내린다.우산꽂이에서내것과닮은우산을의심없이꺼내든다.집으로돌아와우산을자세히보니아뿔싸!손잡이가다르다.여름비는여전히억수같이퍼붓는다.우산을잃은사람은어떻게되었을까.문밖을내다보니잘못들고온우산이우두커니서있다.장마다.”-p65「장마」전문

등단이후쏟아내듯작품을써왔다는박미정수필가는4부65편,서정,서사,사회참여,기행수필로분류한수필집을냈다.박미정수필가의두번째작품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