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태 (양장본 Hardcover)

순태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딸이 엄마에게 보내는 사모곡 『순태』. 책에는 작가가 엄마를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에 따스한 그림이 더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합니다. 어린 시절 눈 내리는 밤에 엄마의 무릎에서 옛이야기를 듣듯, 이번에는 딸이 엄마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마음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작가가 엄마에게 이 그림책의 원고를 들려줬을 때, “이 사람 이야기가 꼭 내 이야기 같다”라며 눈물 흘리시던 어머님, 그 어머님과 우리의 어린 시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엄마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고마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어머님을 생각하는 그림책입니다.
저자

권영희

작가는강원도태백의깊은산골인자미원에서태어나자랐어요.그당시의태백에는지금보다훨씬많은눈이내렸어요.작가의엄마가어렸을때는더눈이많이왔겠지요.지붕이보이지않을만큼눈이왔다는이야기를엄마에게서들은기억도있어요.그래서작가는지금도강원도의별빛과눈을좋아해요.
어린시절의작가는엄마곁에서떨어질줄모르는부끄럼많던아이였어요.지금도엄마가귀찮다고하실만큼“엄마!엄마!”부르며곁을떠나지않아요.그런데그엄마가지금은요양병원에누워계셔요.그래도매일찾아가엄마를귀찮게합니다.“엄마,벌떡일어나‘영희야!’라고불러봐!”라며생떼를부리거든요.
작가는엄마가들려주던이야기가좋아동화를지으며,동화같은세상을꿈꾸며살고있어요.《월간문학》에「빨리빨리병」으로신인문학상을받고,그림동화『네가정말좋아』와장편동화집『사파리를지켜라』를펴내기도했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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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요양병원창밖에눈이내리기시작합니다.여든다섯살의순태는병원침대에누워창밖을하염없이바라봅니다.그때조금열린창문사이로눈송이하나가병실로날아들어와방안을한바퀴팽그르르돌더니이불밖으로나온순태의엄지발가락위에살며시내려앉습니다.그러자순태는차가워서깜짝놀라눈을떴어요.창밖에는하얀눈이소복이내리는것을본순태는어린시절을떠올립니다.

어린시절의순태는엄마가떠준분홍색벙어리장갑을끼고눈이내리는마당에서뛰어놉니다.펑펑내리는눈은순태의단발머리위에도,하늘을향해뻗은장갑에도,빨간털신위에도사르르쌓입니다.순태는좋아서폴짝폴짝눈밭을이리저리뛰어다닙니다.멍멍이와함께콩콩뛰며발자국을남기며뛰어다닙니다.
하지만순태는지금요양병원에누워있습니다.어릴때처럼다시한번눈을맞고싶습니다.하지만그꿈을이룰수있을지,아쉽기만합니다.

□반복되는언어의운율감이주는애절함
책에는반복되는언어가자주쓰입니다.엄마를생각하는우리모두의마음으로,한번으로는다표현할수없는애절한마음때문입니다.그래서읽는이에게더큰감동을줍니다.한장한장책장을넘기다보면따뜻한마음이파노라마처럼펼쳐집니다.언젠가는우리모두의어머님이우리곁을떠난다는두려움때문인지도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