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길을 걷다 (김찬일의 인문기행)

방방곡곡 길을 걷다 (김찬일의 인문기행)

$16.00
Description
내적 완성과 치유와 힐링을 위한 책
물질문명의 해택을 누리면서도 상실감과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은 인간의 욕망이 잠자지 않는 한 항상 욕구의 결핍에서 헤어나지 못 한다.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는데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더라도 더 높은 욕구를 갈망한다. 그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로 사람들은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다른 사람이 그 지역에서 느끼고 체험한 여행서적을 찾아 읽는다.
모든 여행 서적은 작가가 다녔던 곳을 사진을 곁들여 다양한 관련 콘텐츠를 소개 해 독자에게 대리만족감을 주거나 안내서 역할을 한다. 저자는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 소개하는 첫 순서로 경상도 지역을 살핀다. 국립공원처럼 유명하거나 문화재나 보물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우리가 사는 곳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곳을 발굴해 사람살이와 함께 소개한다. 곧 보통의 여행서가 주는 힐링과 치유라는 목적 외에 인문학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은 모두 3부로 짜여있다. 문화재에 얽힌 이야기와 풍경, 인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의 모습 등을 오밀조밀하게 풀어낸다. 봉명산, 금원산, 팔공산을 비롯한 산과 수우도, 남해, 거제도의 섬과 바다, 진주 에나 대나무길과 우포늪, 경남 의령의 부잣길과 정암나루 등 경상도 방방곡곡을 저자의 꼼꼼한 인문학적인 시각으로 독자에게 들려준다.
저자는 자기를 보고 내면과 만나서 걷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답사라고 한다. 걸으면서 자신을 보고, 보면 볼수록 더 면밀히 볼 수 있는 숱한 기호와 상징을 체험하고 터득하여 의식과 무의식을 연결해 완전한 자신이 되어 가는 것이라고 한다. 곧 트레킹이 자신의 내적 완성이고 치유와 힐링이라는 것을 현장답사에서 확인한다. 진정한 자아를 찾아 영성에 다가가는 길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

김찬일

영남대학교철학과와영남대교육대학원,계명대학교정책대학원을졸업하고중등학교교장으로퇴직했다.
〈문학사랑〉에서시·수필부문으로신인상을받으며창작활동을시작했다.
지은책으로는시집『꽃지에서몽산포까지』등3권과수필집『살아있는유적』,『숨쉬는맥박』이있으며,교원문학상과무일불교문학상등을수상했다.
매일신문에여행답사기를,영남일보에‘김찬일의방방곡곡길을걷다’를6년째연재하고있으며,현재대구힐링트레킹회장으로있다.

목차

1부_산

경남사천봉명산다솔사
지리산쌍계사불일폭포
경북문경문경새재
경남거창금원산수승대
대구팔공산은해사와4암자
영덕군달산면산성계곡
경북안동왕모산
경북경주무장사지와무장산억새밭
경북포항오어사·운제산
대구달성군사문진나루터·달성습지·화원동산

2부_바다

경남하동대도大島
남해수우도
경남남해금산
경남남해관음포와가천다랑이마을
경남거제도내도의원시림과동백터널
경남거제이순신만나러가는길
부산가덕도갈맷길
경북영덕블루로드와죽도산
부산몰운대~다대포~아미산전망대
부산암남공원갈맷길

3부_길

경남진주에나대나무길
경남창녕우포늪
경남의령부잣길과정암나루
경북경주남산‘삼릉가는길’
대구동구팔공산용호상박길
경남하동의신옛길
경남창녕부곡온천둘레길
대구김광석길
대구달성군마비정벽화마을
대구달성군남평문씨인흥세거지
부산사하구감천마을

출판사 서평

[머리말]
호모사피엔스가지구에등장하고지금가장풍요롭다.온갖물질적인혜택에푹젖어있으면서도인간은정작상실과소외감을느낀다.군중속의고독이라고하기도하지만,인간욕망의무한성이잠자지않는한,인간은항상목마름과욕구의결핍에서헤어나지못할것이다.이뿐만아니라인간은반독거성(半獨居性)과반사회성(半社會性),지성(知性)과욕망(慾望)의충돌로언제나갈등과경쟁에시달린다.
이러한생존의에너지가인간을진화시키고심지어신(神)의경지에까지이르게하는영성발달의근본힘이되어온것도사실이다.다음으로인간이가지고있는가장큰특징은다양성이다.인간이얼마나다양한가는그직업의종류를보면안다.뿐만아니라문학,예술,건축,종교와삶의방법만살펴도쉽게이해할수있다.
이렇게파악한인간이어떻게살아야가치있고행복하게살며,그주어진단한번의일생을가장차원높게살것인지에대한해답의실마리를찾아보도록하자.앞에서진술한바와같이인간본능은기본욕구가성취된다고멈추어지는것이아니다.기본욕구가충족되면오히려더높은단계의욕구를갈망하는것이다.
따라서어디까지인지도모르는미답의시간과공간을탐험하는끝없는모험심때문에인간은드디어우주공간에까지진출하고있다.인간이달나라,화성,이어태양계를정복한다해도그들의모험심은거기에그치지않고더먼우주로달려갈것이다.
문제는이러한엄청난성공과진화에도불구하고인간의내면은항상불안하고죄의식을느끼며,소유욕의충돌로면역력이떨어져병약해진다는것이다.본저서는이점에초점을맞추어만들어졌다.즉걷는것,걸으면서경험하는다양한갖가지를의식화하여치유와깨달음을얻는것이다.
걷기인트레킹을통해참지식인경험을체득하고,전설과꿈,말하자면기호와상징으로이루어진유적과자연을답사하여우리내면의무한한에너지를끌어내어의식화한다는것이다.이렇게되면의식과무의식이일체가되고,무의식에잠재되어있는무한한가능성과힘,신적인능력까지도자기화즉개성화할수있다는것이다.
오늘도바쁘게살아가면서자기를보지못하고,심지어중병에걸려서도자기병을모르는사람들에게,이책이안식일처럼명약(名藥)이될수도있을것이다.단항상자기를보고있고,자기를읽고있는사람에한해서이지만말이다.아무리좋은트레킹로드를걸어도자기를알지못하고걸으면,그건하나의시간소일에불과하며,추억이라고하는흑백사진을기억에한장더첨가하는데불과할것이다.
어떻게걷는것이가장좋을까.이미잠깐언급했지만,답사현장을경험하면서동시에자기를보고,내면과만나면서걸으면가장이상적이다.그러나누구라도자기가,자기안에있는황금종을치면서,또그울리는소리를쉽게듣지는못할것이다.그게쉽다면누구라도예수,석가,공자,소크라테스가될수있을것이다.자기안의것이면서자기가모르는미지의것들.즉황금종과그소리,골고다언덕의십자가,그리고낙동강상류황지처럼분출하는내적에너지.이런미지의것은무의식에저장되어있는잠재적인나의무한보물인것이다.
본저서에서말하고자하는것은,트레킹을통하여이렇게저장된내적인무한에너지를퍼올려,의식과무의식적에너지가통합할수있도록하여전일체를만드는것이다.즉기호와상징,예를들면사찰의부처님이함유한의미,교회의십자가가가진신적인영성,네이웃사랑하기를네몸같이하라는황금률,등.자기를보면볼수록더면밀히깊이볼수있는숱한기호와상징을체험하고터득하여,자기의식과무의식을교량과터널로연결하는것이다.그래서의식과무의식이서로교류하고소통하여하나의전일체를이루고,완전한자기가되는것이다.
이러한깨달음으로걷는트레킹이나의내적완성을향한치유와힐링이고,인간최고의가치인영성으로가는진화임을,많은현장답사에서확인하였다.물질이범람하여인간이그본성을잃고,황금만능주의늪에빠져있는것을십우도의소처럼진정한자기를찾아영성의완성으로다가가는그길을알려주는게이책저술의큰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