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무늬

사물의 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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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물을 통해 예술작품을 이해하다

예술작품은 다양한 시각을 통해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사물과 언어는 예술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중에서 사물은 물질세계의 한 구체적인 형상을 이르지만 더 나아가 보면 사건들이기도 하다. 그래서 영화나 사진, 그림, 문학 등 예술에는 사물의 무늬가 씨줄과 날줄로 엉켜서 아름다운 교직을 이룬다. 천영애 작가의 산문집 『사물의 무늬』는 이 사물을 통해 대중들이 예술작품을 좀 더 쉽게 이해하여 예술작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책이다.
저자

천영애

경북대학교철학대학원에서예술철학및현상학,해석학등에관심을가지고공부하였다.장르별로나뉘어져있는예술이표현방식과사용하는언어만다를뿐예술의근원적인문제를다루는동일한예술이라는인식하에예술전반에광범위한관심을두고글쓰기를계속하고있다.특히예술을표현하는사물과언어의문제에천착하여작가들이무엇을통해어떻게보여주고자하는지에대해많은관심을가지고연구하고있다.

철학을공부하는동안관심을가지던사물과언어에대한문제는이후로계속이어져예술작품이결국은사물의은유라는방식을통해표현된다는것에착안해이에대한글을쓰고있다.예술과철학은서로불가분의관계를가지고발전해왔는데쉬운철학적글쓰기는오랜나의염원이었다.그래서아름다움을추구하는예술과진리를탐구하는철학의접점을통해예술의본질을찾아내기위한다양한시도를하고있다.
문학에의접근은시로시작하여『무간을건너다』『나무는기다린다』『나는너무늦게야왔다』를출간하였다.『무간을건너다』는삶의고통과죽음에대한문제를,『나무는기다린다』는삶에서표현되는다양한언어의표현방식을실험하였으며,『나는너무늦게야왔다』는첫시집으로그때그때마다의삶을바라보는사유를시를표현하였다.

2010년에토기를통해신산했던우리선조들의삶을표현한시〈빗살무늬토기〉로대구문학상을수상하였다.
현재는예술에대한특정한시각의해석을통해예술이일반대중에게좀더쉽게접근되는다양한방식의산문쓰기를시도하여《대구예술》에〈사물로예술읽기〉,《대구일보》에〈천영애의영화산책〉을쓰고있다.특정장르에얽매이지않고다양한장르의예술작품을다양한방식으로해석하여일반대중이예술이좀더쉽게접근할수있도록하는작업은앞으로계속관심을가지고시도해볼예정이다.

목차

은유

높고도슬픈여성성의상징,하이힐
-수전팔루디의『다크룸』
평평하면서나를찌르는,사진
-롤랑바르트의『밝은방』
내마음의정처,섬
-오쿠다히데오의『남쪽으로튀어!』
모든일이시작되었던그때,쿠션
-미켈라무르지아의『아카바도라』
존재와무의세계를열어가는,열쇠
-조너선사프란포어의『엄청나게시끄럽고믿을수없게가까운』
혼돈에서생성된하느님,치즈와구더기
-카를로진즈부르크의『치즈와구더기』
말씀이있기전에은유가있었다,휘파람
-엔리코이안니엘로의『원더풀이시도로,원더풀라이프』
혼자서행복하면불행한인간이된다는것,페스트
-알베르카뮈의『페스트』

시선

형상이없으나이름으로존재하는,붓다buddha
-김아타의〈Nirvana〉시리즈
기억과반역의꿈,파이프
-마그리트의파이프
불안이라는실존의형태,유리
-곽인식의유리물성을이용한회화
평범하면서도다채롭지않은,둥근어깨
-박수근의둥근선으로된그림들
엘리엘리레마사박타니,예수
-김병종의〈바보예수〉연작
깨어나지못할묵서명을새기며,백자항아리
-김환기의〈백자항아리〉그림

공간

가능성이사라진침묵,흰옷
-영화〈아쉬람〉
사랑과화해의공간,벽
-연극〈벽속의요정〉
운명을예언하는,하모니카
-영화〈마농의샘〉
이풍진세상에아름다움하나있으니,매화
-영화〈리큐에게물어라〉
허기지고시끄러우면서도본질적인,냄비
-영화〈가버나움〉
은닉된것속의일어남,이름
-영화〈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

출판사 서평

사물을통해예술작품을이해하다

예술작품은다양한시각을통해다양하게해석될수있다.특히사물과언어는예술작품을이해할수있는중요한포인트이다.그중에서사물은물질세계의한구체적인형상을이르지만더나아가보면사건들이기도하다.그래서영화나사진,그림,문학등예술에는사물의무늬가씨줄과날줄로엉켜서아름다운교직을이룬다.천영애작가의산문집『사물의무늬』는이사물을통해대중들이예술작품을좀더쉽게이해하여예술작품에더가까이다가갈수있도록하기위한책이다.

사물을통해예술작품을이해하고자하는이책에서는은유와시선,공간으로나뉘어져있다.
‘은유’에서는문학작품을다루는데『다크룸』과『밝은방』,『남쪽으로튀어』,『아카바도라』,『엄청나게시끄럽고믿을수없게가까운』,『치즈와구더기』,『원더풀이시도로,원더풀라이프』,『페스트』에서는페스트등을하이힐과사진,섬,쿠션,열쇠,치즈와구더기,휘파람,페스트등의사물을통해서좀더다른시각으로편하게해석하면서이작품들이드러내고있는본질적인문제에대해서사유하고자했다.
‘시선’에서는그림을다루는데〈김아타의니르바나시리즈〉는붓다를통해서,〈마그리트의파이프〉는파이프를통해서,〈곽인식의유리물성을이용한회화〉에서는유리,〈박수근의둥근선으로된그림들〉에서는둥근어깨,〈김병종의바보예수연작〉에서는예수,〈김환기의백자항아리그림〉에서는항아리등을통해서그림들을좀더깊이있고다양한시각으로해석해보았다.
‘공간’에서는영화와연극을다루는데영화〈아쉬람〉에서는흰옷을통해서,〈마농의샘〉에서는하모니카,〈리큐에게물어라〉에서는매화,〈가버나움〉에서는냄비,〈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에서는이름을통해서작품을해석한다.또한연극〈벽속의요정〉에서는벽이라는사물이예술작품에서어떻게변주되어왔는지를살펴보고일회성예술인연극이우리의인식속에서긴시간동안자리잡기를시도했다.

문자로된문학작품은즉각적으로세계를보여주지만언어가가진한계에부딪히는경우가많은데이런사물들의은유를통해서더밝게작품의진리를드러낼수있다.또한눈으로봐야만하는그림은우리의시선에깊이침투해들어오는사물들을통해명료하게작품을볼수있는데그사물들이단순한사물너머의세계를지향함으로써예술작품이되는것을보여주고자했다.영화야말로너무나다양하고쉽게사람들에게다가오지만그럼으로써영화라는예술작품의본질을놓치는경우가허다하다.영상의매력에더해작품전체를떠도는사물을포착하여해석을시도함으로써영화의본질에다가가고자했다.

작가는대구경북을배경으로쓴문학작품의공간을찾아서기록한책『시간의황야를찾아서』를비롯해삶의고통과죽음에대한문제를다룬시집『무간을건너다』,삶에서표현되는다양한언어의표현방식을실험한『나무는기다린다』,그때그때마다의삶을바라보는사유를표현한첫시집『나는너무늦게야왔다』등다양한분야로작품활동의폭을넓히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