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감나무 (양장)

키다리 감나무 (양장)

$12.00
Description
이림 아동문학가가 생활 속 이야기를 글감으로 단편 동화집을 출간했다. 단편 동화 여섯 편은 산골집살이, 놀이, 여행, 산책 등 일상 속 이야기를 다룬다. 세부 묘사가 많아 소설적인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큰 나무 아래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 속에 놓인 것처럼 따뜻한 이야기가 동심을 다독인다.
저자

이림

1954년경남창원에서태어나부산대학교사범대학국어교육과를졸업했습니다.1991년아동문예문학상,1992년경남신문신춘문예,서울신문신춘문예,1994년계몽사아동문학상에동화로당선되어문단에나왔습니다.동화집으로『마법에걸린산』,『빨간눈사람』,『아빠는짜리몽땅』,『안녕하세요』등10권이있으며,동시집으로『엉덩이잠』이있습니다.제7차교육과정5학년국어교과서에동화'울타리속비밀'이실렸으며현재대학에서동화창작강의를하고있습니다.

목차

작가의말_오래된나무


키다리감나무

딱지대왕

티르네다마스

꼬마밥솥고슬이

무뿌,이겨라!

뽀록물고기

출판사 서평

둥치가빛바래고우둘투둘한,이끼나덩굴풀같은걸달고있는오래된나무가놓인풍경은상상만으로도마음이편안해진다.저자는마을의품위까지도지켜주던멋진감나무에대한기억을되살려자연과사람사이의사랑을이야기한다.표제작「키다리감나무」는그렇게쓰였다.

연못옆키다리감나무는가을이면주홍감이하늘끝까지올라가하얀구름을만나고,겨울이면검은가지위로맑은달과별이주렁주렁매달릴정도로쭉뻗어있다.감골집연못에사는황금빛비단잉어노랑이도그런감나무를아주좋아한다.연못속에비치는물그림자가넓어서놀이터가되고쉼터도되기때문이다.하지만연못속에노랑이와다른물고기가있어농약을치기쉽지않았고,벌레가꼬여베일위기에처하게된다.

그런가하면무가문과배추가문의이야기를다루기도한다.무뿌는무가문에전해내려오는임무,‘배뿌를이겨라’를수행하기위해열심히물을빨아들이고,구세주처럼나타난지렁이들의도움을받는다.물고기가되어아이들과놀아보는게꿈인물도나온다.꽃샘추위에얼어버린선녀탕에따스한바람이찾아든다.녹은얼음틈새로공기가들어오더니얼지않은물을빨아당겨뽀록~하고밖으로내보낸다.우즈베키스탄에사는자동차요요는티르네가족을위해신나게사마르칸트시내를달린다.

우화로동심과교훈두마리토끼를잡으면서가족과함께보내는일상도묘사한다.딱지대왕문이와딱지왕외할아버지가함께딱지대결을하며일어나는일은친구를배려하는마음에대해생각해보게한다.꼬마밥솥고슬이와함께미국으로떠나는가족여행을통해서는새로운장소에대한호기심을충족시켜주며가족과함께하는시간의소중함을느낄수있다.

저자는산골집살이,놀이,여행,산책등일상속이야기를글감으로다루었다.낯익은것을소재로삼았기때문에아이들의공감을이끌어내기쉽다.책에실린단편동화를읽으며평소흔하게보는나무나식물의뿌리,딱지가나오는이야기와자신의경험을연결지어볼수있을것이다.그러는동안자연스럽게주변의자연,사물,사람과관계를맺고사랑하는법을배우게된다.

머리말
이책에실린동화여섯편은모두내생활속이야기들이글감이되었어요.산골집살이,놀이,여행,산책등에서얻은것들이네요.세부묘사가많아다소긴감이있지만글읽기를좋아하는고학년들에겐소설적인즐거움도줄수있지않을까싶네요.공감속에잘읽히기를바랍니다.돌아보니한세대가지났을만큼긴시간동안동화를썼네요.동화를쓰는시간들은늘행복했습니다.나이드는내모습이편안한풍경속오래된나무를닮아가면좋겠습니다.비록제대로큰가지도못벌였고,꽃도열매도그리풍성하진못하지만,빛바랜둥치에나만의투둘투둘한무늬가새겨져있는나무요.그나무가만든그늘밑에서온지구인이함께당하는황당함과큰아픔을잠시라도잊기를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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