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한 (양장본 Hardcover)

영한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나는 순태의 오랜 친구
영한입니다
권영희 아동문학가가 어머니에 대해 쓴 그림책 『순태』에 이어 이번엔 아버지에 대해 쓴 그림책 『영한』을 출간하였다. 영한은 작가의 아버지 권영한 씨의 이름이다. 요양원 병석에 누운 아내 순태를 혼자 하염없이 기다리며, 함께했던 지난 시절을 추억하는 이야기이다.
포근한 색감과 다양한 재료로 그림을 그리는 최유정 화가가 삽화를 맡았다.
저자

권영희

강원도별빛담은작은마을자미원에서태어났어요.
늘꿈꾸기를좋아하는철안드는아이였어요.
어릴적엄마곁에꼭붙어떨어질줄모르는부끄럼도많은아이였어요.
지금도“엄마,엄마!”부르며엄마곁에서놀기좋아하는어른아이랍니다.
엄마와함께읽던동화가좋아동화를쓰며,동화를읽으며동화세상속에서살고있답니다.
병실에누워계시는엄마가벌떡일어나“영희야!”하고불러주길기다리면서요.
2004년《월간문학》에「빨리빨리병」으로신인문학상,2019년대구문화재단창작지원금도받았답니다.
2017년그림동화『네가정말좋아』,2019년장편동화『사파리를지켜라』,2020년그림책『순태』,2021년여행동화『박하잎흩어지다』와대구지역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선정작그림책『봄햇살목욕탕』이나왔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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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순태,
언제나와함께
다시
복사꽃길을걸을수있을까요?

홀로우두커니있는영한에게창문사이로복사꽃잎한장이날아든다.간지러움에문득내다본창밖은분홍빛복사꽃이흩어지고있다.영한은장롱안깊숙이넣어두었던모자를꺼낸다.순태와둘이서봄나들이갈때만쓰던,분홍빛깃털이달린하늘색모자.그때처럼모자를쓰고담장밖으로두발을내딛는다.

혼자서는처음으로나선복사꽃길.꽃잎은둘이함께하던그날처럼모자위에도,빛바랜셔츠위에도,낡은운동화위에도사르르내려앉는다.오랫동안그래왔던것처럼꽃길을걷고,걷고,또걷는다.

어느새자글자글해진눈가에꽃잎이내려앉는다.젖은눈가에머물던꽃잎한장고이챙긴영한은순태에게로향한다.혼자아닌둘이서다시복사꽃길을걸을날을꿈꾸며.

엄마를생각하는애틋한마음을담은그림책『순태』로감동을주었던권영희아동문학가가이번에는아빠이자순태의오랜친구인영한이야기로돌아왔다.최유정작가가부드러운색감으로그려낸그림이더해져몰입을돕는다.요양원에계신엄마순태를하염없이기다리는아빠영한의모습에가슴이찡해진다.딸의눈으로본아빠의외로움을리듬감있는언어를사용해감각적으로표현하였다.

화사한분홍빛과파릇파릇한연둣빛이가득한그림에서외로움과그리움이묻어나는건왜일까.고운봄날,복사꽃은전처럼가득피었지만길위에혼자서서보는풍경은전과같지않다.세월의병이부부사이에유리벽을세웠을지라도마음만은떼놓지못했기때문이다.

영한과저자는여전히순태와함께할그날을기다리고있다.그바람이희망이되어슬프고지친마음을다독여준다.사랑하는사람을요양원에두고돌아오는발걸음의무게를느껴본적있다면이그림책이따뜻한위로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