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다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을까

지금 바다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을까

$13.00
Description
더없이 완벽한 여행의 기록!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독자적인 글쓰기로 SNS상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는 에세이스트 최영실의 여행 산문집이다. 쏟아져 나오는 여행의 기록들과 확연한 차이가 있어 많은 이들이 좋아한다.

작가의 글은 읽는 이에게 한 편의 그림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는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사람들은 음악을 듣는다. 그는 서술어로 마침표를 찍지만 사람들은 시의 여운을 가진다. 무감해지는 일상의 감수성을 깨우는 문장의 힘을 이미 많은 독자들은 알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말한다. “이 여행 산문집은 사진을 넣지 않았다. 홀로 혹은 사랑하는 이와 여행을 꿈꾸는 당신이 마지막 빈 풍경을 채워준다면 더없이 완벽한 여행의 기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지금, 바다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긴 초대장을 넣어 이 책을 당신께 건넨다.”
저자

최영실

최영실은울산사람이다.학성여자중학교와울산여자고등학교를졸업하고,대학에서는호텔경영학을공부했다.이후여행사와호텔등여행관련기관에서근무하다가학원에서학생들을가르치는일을하기도했다.
최영실은여행과춤을좋아한다.‘이영아무용단’소속으로울산문화예술회관대공연장에서2회의전통무용공연을했으며,‘트라이앵글’사진전을열기도했다.
지금은카페를운영하면서글쓰기와여행을즐긴다.또울산저널독자위원과여러매체에기고작가등의활동을하고있다.

목차

작가의말/더없이완벽한여행의기록

마냥

나그네긴소매꽃잎에젖어-외씨버선길
극락으로가는문과누-부석사
바람의기억-경주장항리서오층석탑
비밀의숲-기장아홉산숲
식물원가는길-포항기청산식물원
암해에내리는SecretSunshine-밀양만어사
이분위기좀봐,좀좋아-경주진평왕릉
하늘의소리를듣는곳-순천매산등
겨울에피는꽃이있다-덕유산덕유평전
달을품은절-경주함월산골굴사
경이로운숲의이야기-평창대관령
꽃비내리는산사-안동봉정사

붉은

길이끝나는곳에섬이있다-신안증도,자은도
물위에뜬섬-영주무섬마을
바다에핀연꽃섬-통영연화도
세갈래물결이만나일렁이는나루-밀양삼랑진
아버지의섬그리고동백이야기-거제지심도
오름을타고오는가을-제주물영아리오름
작은사슴을닮은섬-고흥소록도
천년의시간을싣고흐르는돌다리-진천농다리
새뜰마을에는보리가산다-강릉주문진
수달래피는봄날의산책-청송신성계곡
시월,가을바다를걷다-남해앵강다숲길
공룡들의놀이터-울산태화강백리길

다시

눈내리는마을-일본시라카와고
기차는간다-러시아블라디보스톡
사월의붉은향기-캄보디아프놈펜
삿포로의시계탑-일본훗카이도
오래된미래-일본후쿠오카
낭만의핑크시티-인도자이푸르
100년을거슬러다시새로운100년을-중국상해
헬로우,미스사이공-베트남호치민
동그랗고부드러운바람-대만타이중
무덤에깃든평화-인도타지마할

출판사 서평

매일밀려오는노을만큼무심히길을잃고쓴여행산문집

보이는것은보이지않는것과닿아있고지나간것은다가올것들의예감이다.그래서여행은비가역적시간을수평위에점으로기록하는일이다.점하나하나모여선이되고선은저멀리달아났다돌아와처음과이어진다.

노을이지는어느곳,애잔하게물러간썰물뒤의붉은물결,배낭을두른나그네그림자길어지는흙빛사막,하루를짊어지고사라지는노을앞의모든생명과사물의깊은침묵을점으로남겼다.어김없이수천억년을하루같이뜨고지는해앞에가벼이황홀해지지않기를,서쪽매일밀려오는노을만큼무심히길을잃고쓴책이다.

국내24곳,국외10곳에서의느낌을‘마냥’,‘붉은’,‘다시’로나누어실었다.글은그묵직한자연의황홀함을담고있다.읽다보면일상의감수성을깨우는작가의문장이시의여운마저느끼게한다.

작가의글을읽고가만히눈을감으면가보지못한곳도아름다운광경들이빼곡하게펼쳐진다.바람의방향으로몸을누이고살아가는어느나무한그루의깊은숨소리,소읍의늙은거리에서풍겨나오던비릿한생선내음,골목을안내하며손을잡고뛰어가는천진한웃음소리.읽는이에게는어느곳,길위에서있는환상을가져다준다.마치그곳에오래살고있는사람처럼느긋하게즐길수있도록안내한다.

책에서는여행이란인간에대한연민과자연에대한경의를잃지않고스며드는산책과같아야한다는것을보여준다.다만멀거나가까운공간의이동일뿐이라는것이다.이산문집은여행에관한글이지만누구나찍을수있는여행지의사진을담지않고서도완벽한여행을기록했다.사진으로보는것보다더생생하다.그것이바로눈을감고도느낄수있도록파노라마처럼펼쳐보이는최영실작가가지닌문장의힘이다.머무르든떠나든지친일상을일으키는힘이멀리있지않음을이책을통해작가는말한다.

이제당신이떠날시간이다.지금이라도서두르면바다로가는버스를탈수있을지도모를일이다.